도준갑의 해외봉사 일지 - 9/ 11월 13일 OJT4일차 악숨대학교 캠퍼스는 굉장히 넓다, 여기저기 온통 공사중이고 단과대별 건물과 교실도 열악하다.교수라운지에서 아침 커피타임후 아베베박사 사무실에서 한국어수업 교실과 내사무실을 협의하고 12월 3일 돌아와서 다시 미팅하기로 한 후 일정별 협의 내용에 사인받고 코디를 소개받아 12.3일 오면 사무실을 주기로하고 학생 2개반 외 선생님들 한개반 별도 한국어 수업도 나는 문제 없다고 하고 이틀간 협협의내용을 복사해 주고 내가 살 집을 찾아 보겠다 하고 나왔다.. .신선배가 고맙게 시간내어 중개인을 연락해 좀 멀지만 괜찮은 집을 보여 주었다.내일도 오후에 약속 다른 집을 보기로 했다. 여기는 햇볕이 매우 강하다. 선글라스 껴야 한다. 코이카 둥근 모자가 창이 넓어 아주 좋다.. 아침 미팅때 모자쓴 내 모습을 묻길래 햇볕이 너무강해 모자를 썼다고 했다.여기사람들은 모자보다 흰 천을 둘러쓰기도하고 여자들은 우산을 쓴다.. . . . . . . .
도준갑의 해외봉사 일지 - 8/ 11월 13일 OJT 3일차 기관협조 미팅을 오전에 마치고 오후엔 유나이티드 뱅크 은행계좌 개설을 하고 우체국 가서 사서함 개설을 했다. 이 나라 달력은 오늘이 2011년 3월3일 월요일이다.. .여기는 티그리어를 주로 쓴다. 수도에서 암하라어를 배우고 있다. 멘붕이 온다그러나 모르니 웃으면서 되는데로 노트찾아 암하릭어와 영어로 마구한다. 전통시장은 중학생시절 시골 오일장과 똑 같다. .주말은 크게 난전까지 다 서고 평일은 고정상가만 선다.악숨은 인심이 좋고 순박한 동네여서 그런지 학교에서 바자지(삼륜차)타고 호텔앞 삼거리 와서 잔돈이 없어 큰돈을 냈는데 모르는 동승객 2사람이 자기들이 낼테니 그냥 가란다. 고마웠다. 길거리에서 휴대폰 꺼내 마음놓고 사진찍는다. .쓰리꾼이 없단다. 어제 다운타운 갔다가 밤에도 걸어서 호텔로 왔다.다행이지만 바자지와 우체국 직원에게 바가지 쓸뻔 했다.사람사는 곳은 매 한가지다. 여기 좀 있는 사람은 자전거를 탄다. 가격이 MTB도 아닌 중고 기아 있는거 6,300비르(26만원) 너무 비싸다. .한달 생활비의 반정도다. 우리네 자가용 값이다.고도가 2100정도 때문인지 너무 피곤해서 점심때 남은
도준갑의 해외봉사 일지 - 7/ 11월 12일 세계문화유산 악숨 왕국 오벨리스크와 시바여왕 목욕탕 악숨시내를 선배단원들의 영광스러운 환영 안내와 맛집 만찬에 감사드리며 월요일 악숨대학교 첫 출근 교수라운지에서 여러교수님들과 환경지리 및 언어대학장과 인사하고 담당 아베베박사 사무실에서 미팅..한국어 교재를 보여주고 약15주 주4시간 2개반 화수 오후 2시간씩 수업하는 것 좋다고 하며 직접 공고 접수해서 수업하라는 것 같다. .다른 미팅이 있어 내일 9시 미팅하기로 하고 학교 라운딩하고 나왔다.워낙 넓은 캠퍼스라 한참 돌며 학생들과 인사하고 12월부터 한국어 수업하니 많이 오라 홍보하고 왔다.밝게 맞아주는 학생들 모습이 좋았다.. . . . . . . . . . . .. . . .
도준갑의 해외봉사 일지 - 6/ 11월 11일 에티오피아 도착 한달이 지나 현지 악숨대학교로 OJT 간다.에티 코이카사무소 유숙소 첫날 고장난 전등아래 식탁에서 등산용 해드라이트 켜고 아침을 먹고 일주일 단수 잦은정전 와이파이 되지않아 10만원 핸폰 데이타비를 날리며 가족과 통화하는 등 쉽지않은 현지교육을 시작암하릭어학원에서 열심히 현지어를 공부하고 매일 사무소에서 두시간 현지적응 교육과 갑자기 허리를 삐끗하여 명성병원 가서 MRI찍고 약처방 받고 앞으로 조심하라는 한국인 NS과장님의 고마운 진료후 OJT 준비를 마쳤다. .현지 선물 구입차 어학원 인근 맛있는 베이커리에서 쿠키와 바게트 빵도 쌌다. 코이카 사무소에서 봉고차로 공항까지 현지인 겟타운이 짐을 실어주고 현지 안내로 수도 볼레공항까지는 잘 왔다. 2년 동안 살기위한 많은 짐, 본인 소시적 우마차 다니던 한국의 시골같은 환경에서 살려니 찹쌀등 수도에서 구매한것도 많다. 2피스 80kg 짐이 너무 많아 피스당 35키로 초과 공항수속대에서 짐 빼고 52000원 추가요금 물고 난리를 쳤다.양날개 프로펠러 작은 비행기에 무사히 올라 1시간여 걸려 1000키로 떨어진BC4C 시바여왕의 왕국 고도 악숨으로 떠났
도준갑의 해외봉사 일지 - 5/ 11월 1일 코이카 에티오피아 선배단원 활동보고회 워크샵에 참석해 한국어교육 유아교육 미술교육 간호단원 임상병리 방사선 병원 보건소 활동과 유엔 아프리카 국제개발단원 자문단요원 들의 활동들이 열악한 상황속에 현지기관원들과 협조 상황 등등 고군분투 하시는 모습이 역력하다. .잦은 정전 단수 열악한 상황속에 현지인들의 문화 사고와의 괴리속에 최선을 다해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신다. 건강유지와 시간관리 자기관리 등의 어렵더라도 견지하라고 여러 가지를 추천해 주셔서 현지 생활에 많은 보탬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우선은 현지대학교의 사정과 실태 파악이 먼저고 그에따라 활동 계획과 목표설정 세부사항 위협사항 파악 대응방안등을 현지인의 눈높이에 잘 맞춰 가야겠다 . 1년뒤 나도 내 활동보고를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 해 보며 아프리카 답지 않은 훌륭한 리조트에서 1년의 노고를 잊게하는 사무소장님이하 코디들의 배려가 고맙게 느껴진다.. .선배들의 활동경과 배움과 토론 그리고 든든한 배와 꿀 같은 휴식이었다. 아들이 살 빠졌다는 소리를 보충 해준 즐거운 하루였다.. . . . . . . . .
도준갑의봉사일지-2/ 10월18일 시커먼 매연을 마시며 좁은 미니버스 줄서서 기다려 겨우 쪼그리며 낑겨 타고도 밝게 맞아주는 대중들 트럭에 타고도 즐거운 이들과는 대조적으로 저택에 사는 부자들은 하루 정전되니 발전기 소리가 요란하다. 우리 숙소는 정전되어 촛불켜고 후랫쉬로 대충 저녁먹고 일찍 잤다. 둘러보니 발전기가 있어도 고장난지 오래 된것 같다. 현지 어학원 교육중 도시락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 쌀을 구하기가 어려운 곳에 사니 밥만 있어도 맛있고 행복하다. 현지 성당미사에 참례하고 신부님께 인사드렸다. 비좁은 작은 성당안 미사분위기는 밝고 경쾌하다. 작은 북소리에 맞춰 성가부르고 휘리리~ 아프리카인들의 경쾌한 후렴은 알렐루야가 아니라 하느님을 찬양하는 그들의 소리란다. 몸과 마음 언어적응이 쉽지 않지만 스스로를 추스린다. 우리가 생각하는 차등은 차등도 아니다. 그래도 밝은 모습과 경쾌한 소리는 우리의 생각과 생활을 다시금 생각케 한다. . .. . . . .
에티오피아 현지적응교육8주 시작 현지어학원에서 매일 6시간 배우고 코이카사무소에서 현지문화교육중 현지식 , 여긴 쌀이 없어 중국마트에서 월남쌀을 겨우 구할 수 있음은 내가 살던 곳과는 완전 다른세상! 출근길에 수도인 이곳도 교통체증과 좁은 12승미니버스에 24명씩이나 끼워 타는 주 교통수단이다. 나는 그 통안 너무 좋은 것들 속에 감사해 하지 않았음과 이들의 불비 불편함을 보고 많이 혼란스럽다. 그럼에도 밝고 경쾌한 음악과 문화를 보면 다시금 생각케 한다.. . . . . .
도준갑의 봉사일지 - 3/ 10월 21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 방문은 20대때 춘천 101야전병원과 오음리시절 춘천에티오피아하우스에서의 감회가 새롭다. 지구 반바퀴 저 먼 한국전에 참전 피 흘리고 오늘의 한국 발전을 있게한 형제국 에티오피아가 너무 고맙고 지난시간 15년간 공산화로 피폐해진 에티오피아의 오늘이 안타깝다. 다행히 민주정부가 들어서 역동적인 노력이 눈물겹고 애처롭다. . . 이 형제국 국민들의 아픔을 우린 기억해야 할 것이다. 박물관에서 인류의 원조 자궁의 나라 침펜지와 구별되는 루시의 유골은 세계문화유산이다. 미술관 작품은 이 국민의 문화수준을 가늠케 한다. 아디스아바바국립대학교 캠퍼스는 인류의 공통 안정과 번영을 유엔을 통해 실현코저 했던 셀라시 황제의 황궁이었듯이 아름답고 포근했다. 케네디 방문기념 도서관 직원은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 . . . . . . . . . .
도준갑의 봉사일지-4/ 10월 27일 수도에 위치한 은또또산 3100 등산 중 만난 땔깜나무 등짐 멘 두 아주머니와 등에 장작멘 당나귀와그 옆을 사이클 타는 젊은이와 작은 도르레 바퀴달린 손수레를 끄는 아이를 보면서 만감이 교차한다. .내 소시적 도시락 가지고 삼십리 팔공산에 나무하러 다닌 일꾼들과 소시적 친구들,지금의 MTB 싸이클 타는 친구들이 함께 공존하는 에티오피아 수도 풍경. 일주일째 단수되어두번 물길러 줘서 빨래하고 사워한 숙소. 몇번 정전, 차츰 적응해 가는 지금, 이태리식 마트가서 자스민 알랑미조금 간장 식초 라면 쨈과 토마토 당근 고추 등을 사고 나니 마음이 좀 놓인다. 며칠 먹을 것이 있으니나는 너무 부자가 된 듯 싶다. ㅋㅋㅋ. . . . . . . . . . . . 봉사활동 비쇼프트내 초등학생 500명 방과후 무료급식소 급식 봉사 너무도 밝은 아이들 모습.. . . . . . . . .
지난 2008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옆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우스꽝스러운 안무를 선보였던 듀오 '미미시스터즈'. 2010년 탈퇴 후, 독립 듀오로 활동하다 지난 10월 22일, '우리 자연사하자'라는 제목의 신곡을 발표했다. 위트 넘치는 가사와 뮤직비디오가 사람들의 공감을 사며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 노래의 가사를 곱씹어보면 결코 가벼운 노래가 아니다. '우리 자연사하자, 혼자 먼저 가지 마, 오래 살고 볼 일이야'란 가사에서 보듯 자살 예방 캠페인을 위해 만들어진 곡이다. 화제의 신곡 '우리 자연사하자'에 담긴 진짜 의미를 미미 시스터즈로부터 직접 들어본다. [출처 : SBS 뉴스] . . .
8살 아이가 죽었다. 사망 원인은 횡격막 탈장으로 인한 저혈량성 쇼크. 환아는 2주일간 4번이나 병원을 찾았으나, 변비라고만 들었다. 간단한 처치만 하고 퇴원했다. 그런데 낫지 않았다. 복통이 계속되어 5번째로 병원을 찾았고, 거기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병명은 고작 변비가 아닌 횡격막 탈장이었고, 손 쓰기엔 이미 늦은 상태였다. 몇시간 후 아이는 숨을 거뒀다. 법원의 판단은 사망의 직접원인을 횡격막 탈장으로 보았다. 모든 생각의 과정은 여기서부터 출발했을 게 틀림없다. 환아가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탈장 치료였다. 탈장은 현대의료로 치료가 어렵지 않은 질병이다. 그렇다면 과연 그 질환을 진단하는게 불가능했을까? 4번의 병원 진료 과정에서 횡격막 탈장을 전혀 알아낼 수 없었을까? 여기서 탈장을 의심할만한 어떤 증거도 찾을 수 없었다면, 의사들에겐 어떤 책임도 물을 수 없었을 것이다. 따라서 법원은 꼼꼼히 진료내역을 살폈고, 첫번째 병원 기록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낸다. 처음 병원 내원 당시 흉부 x-ray에 흉수 소견이 있었다. 나는 자료가 없어서 모든 과정을 명확히 알지 못한다. 드러난 정보로 추정만 해 볼 따름이다. 법원은 여러 의무기록
고령화가 우리사회의 중요한 특징으로 자리를 잡은 지는 이미 오래되었다. 2017년 현재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인구의 13.8%이며, 앞으로 이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0년 15.6%, 2025년 20.8%, 2030년 24.5%, 그리고 2035년에는 28.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고령화의 급진전은 대체로 경제활력의 저하와 복지지출 수요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이 일반적 통념이다. 그러나 우리의 대응 여하에 따라 고령화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긍정적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바, 그 방안이 바로 고령친화산업의 활성화다. 고령친화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은 2006년 ‘고령친화산업 진흥법’이 제정되면서 본격화되었다. 이 법에 따르면 고령친화산업은 ‘고령친화제품 등을 연구·개발·제조·건축·제공·유통 또는 판매하는 업’이며, 고령친화제품은 ‘노인을 주요 수요자로 하는 제품 또는 서비스’로 정의되고 있다. 또한 이 법은 고령친화제품의 품질향상, 전문인력의 양성, 고령친화산업 연구개발, 고령친화산업 표준화, 국제협력 및 해외시장 진출의 촉진,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의 설립·지정, 금융지원 등의 분야에서 국가의 책임을 명시하고 있다. 고령친화산
.유치원 사태의 본질적 문제는 교육사업이 비영리법인이라는 것이다.영리란 사업의 이윤을 추구하고 그 이익을 구성원에게 분배하여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비영리 법인은 이윤을 구성원에게 분배하지 않지만, 비영리사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비영리라는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영리 사업을 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학교법인과 의료법인을 일괄적으로 비영리로 못 박고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일반 병·의원이 정말 소비자 입장에서 다른 사업들과 다른가? 이런 비영리의 획일적 규제의 배경에는 돈을 버는 행위를 부도덕하게 보는 좌파적 사상이 짙게 배어 있고 기업의 순기능에 대한 무지가 깔려있다. 병원에 영리 행위를 허용하면 환자들에게 높은 비용을 청구하고 병들어 아픈 약자인 환자를 상대로 돈벌이에 혈안이 될 것이라는 가정이 깔려 있다. 학교를 영리화하면 학생들에게 돌아갈 돈이 투자자의 이윤으로 가서 교육이라는 신성한 일이 돈벌이의 대상이 된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그런데 병·의원이 정말 돈벌이에 관심이 없으면 지하철에 숱하게 깔려 있는 성형광고와 기타 무수히 많은 병원들 광고는 도대체 무엇인가? 병원 개업은 막대한 투자금이 들어간다. 투자
한 의사가 자신이 맡았던 환자의 죽음을 생생하게 묘사했다.심신미약에 대한 공분을 촉구하기 위해서였단다. 목적은 성공했다. 페이스북만 가지고 좋아요가 15만을 넘어섰다. 당장 청와대 답변을 요구해도 될 법하다. 그런데 입맛이 쓰다.일단 명백한 직업윤리 위배다. 변호사는 살인자의 변호를 맡더라도, 비밀을 지켜주고 그를 변호해 주어야 한다. 의사 또한 살인자를 환자로 맞더라도 치료에 임해야 한다. 또 하나, 진료과정에서 얻은 환자의 비밀은 반드시 지켜주어야 한다. 직업윤리가 깨지는 건 심각한 문제다. 자신의 진료 정보가 공개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생기면, 환자는 의사에게 모든걸 털어 놓을 수 없다. 그 결과는 말하지 않아도 뻔하다. 의사가 어느날 너의 성병 기록을 떠들고 다닌다고 생각해보라. 전문직의 프로페셔널리즘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물론 비밀유지가 금과옥조는 아니다. 경우에 따라선 다르게 볼 경우도 많다. 당연히 적법한 절차를 거친 법적 요구에는 응해야 하고. 그 외에 수필과 같은 형식으로 진료현장을 대중들과 나누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폐쇄된 의료 현장을 일반인들과 나누어 교감하는 효과가 있다. 단 이때는 대상이 되는 환자를 특정화하지 못하게 해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