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쪽에서 바라본 북한 땅 우리 조선족들이 다수 거주하는 연길을 처음 방문했다.10여 년 전부터 말로만 많이 듣던 곳으로 예전과는 달리 엄청난 변화가 있다고 듣고 있는터였다. 연길공항에 내려서부터 우선 말씨가 같고 한글이 널리 통용되고 있어서 외국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2박3일간의 빠듯한 일정에 많은 곳을 갈수가 없어서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도문을 찾았다. 사진에서만 보던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거기에 있었고 보초서는 군인의 감시 하에 한가운데 국경표시까지만 접근할 수 있었다.강 건너 북한 땅의 건물들과 간간이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망원경을 통해 볼 수 있었다.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필요와 호기심이 존재하게 마련. 이곳도 예외는 아니어서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기념품점들이 닥지닥지 붙어 있었다.북한 돈, 북한담배는 기본이었고 기타 우리로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물품들이 진열되어 찾는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람들은 차림새는 수수한데 인심이 순하고 떼 묻지 않은 면모가 보였다. - 북한쪽에서 바라본 중국의 관문과 관광객들 - 아슬아슬하게 북한땅을 밟은 사람들(가운데 경계선이 보인다) - 국경지역에 늘어선 기념품점들 연길도 개방이
- 북한을 바라볼 수 있는 중국과 북한의 접경에 위치한 강이다.역사적으로는 한국 분단의 아픔을 지닌 곳이며, 최근에는 월북자들이 이곳에서 생사를 달리하는 가슴아픈 장소가 되고 있다. ◈백두산으로 가는 중요 길목, 연길(延吉 : 이엔지) ◈ 중국속의 작은 한국 연변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길림성 동부에 위치하여 러시아, 한반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면적이 4만 3547㎢, 인구가 219만 5000명 정도로 11개 민족이 거주하고 있는데 그중 40%가 조선족이다. 조선 말기부터 한국인이 이주하여 이곳을 개척하였고 이전에는 북간도라고 불렀다. 이후 1952년 9월 3일에 자치구가 설립되어 1955년에는 자치주로 승격되었다. 연길(延吉)·도문(圖們)·돈화(敦化)·화룡(和龍)·용정(龍井)·훈춘(琿春)의 6개시와 왕칭(汪淸)·안도(安圖) 2개 현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하천으로는 도문강·송화강(松花江)·목단강(牡丹江)·소분강[綏芬江] 등이 있고, 도문강 유역에는 "동북아 금삼각주(東北亞金三角州)"라고 불리는 국제개발지, 훈춘경제개발지가 있다. 조선 말기 우리 민족에 이주하면서부터 연변은 한반도와 역사를 같이 하며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의 근거지로서 독립운동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