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의 개막 둘 째날 알펜시아 스키장에서는 스노보딩 대회전 상급, 중급 결승전 경기와 시상식이 열렸다. 남자 상급 디비전2 대회전 시상식에서는 1위부터 8위까지 모두 이름이 불리며 선수들은 각각 자신의 등위 자리로 향했다. 8위를 차지한 일본의 하시모토 타케시에 이어 한국선수단 가운데 처음으로 입상한 황석일씨가 7위 시상대에 우뚝 섰다.시상하는 사람들은 꽃 한송이를 입상자들에게 전달하고 축하의 말을 전했으며 1위부터 3위까지는 일반 대회와 마찬가지로 금·은·동메달이 주어졌다. 나머지 4위부터 8위까지는 자신의 등위가 쓰인 큼지막한 리본을 목에 걸고 입상의 기쁨을 나눴다.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 아웅산 수치(68) 여사가 31일민주화의 성지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참배했다. 수치 여사는 이날 오전 9시35분께 민족민주동맹(NLD) 관계자와 국내 거주 미얀마인 40명, 5·18청소년평화대사 20명 등 200여명과 함께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앞서 수치 여사는 민주의 문 앞에 마련된 방명록에 자신의 이름을 적는 것으로 민주화의 성지에 첫 발을 내딛은 소감을 대신했다. 추모광장에서 분향을 마친 수치 여사는 김경철·최미애·윤상원 열사의 묘역을 차례로 둘러보며 1980년 5월의 그 날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이어 그는 추모광장 한 켠에 마련된 별도의 공간에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추념식수를 했다. 식수에 사용된 나무는 소나무(30년생 반송)인 것으로 알려졌다. 묘역을 둘러 본 수치 여사는 이어 광주시청을 방문해 강운태 광주시장과 환담을 나눈 뒤 공동관심사와 상호 우호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