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12월 15일 '현명한 선택 심포지엄 2022'를 열고, 대한가정의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신경과학회, 대한간학회, 대한고혈압학회, 대한중환자의학회, 대한통증학회, 대한혈관외과학회 등 8개 전문과학회의 현명한 선택 리스트를 공개했다. 최근 현명한 선택 캠페인 일환으로 '과잉 건강검진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2차례 토론회를 진행한 의학한림원은 건강검진 관련 권고문을 함께 발표했다. 이 캠페인의 취지는 진료나 검사 과정에서 환자와 의료인간에 더 많은 대화를 권장하는 데 있다. 의사들은 환자 진료과정에서 ▲근거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지 ▲검사나 수술이 반복되지 않는지 ▲위험은 없는지 ▲정말로 필요한지 등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인식이다. 핵심 내용은 개개인의 증상에 따른 각종 검사 등을 무조건 일률적으로 권고하거나 시술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이것만으로도 환자들의 재정과 심리적인 압박감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에서는 80개 이상 전문학회가 진료목록을 개발해 공개하고 있으며, 영국·캐나다·호주·일본 등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현명한 선택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현명한 선택 리스트를 공개한 8개 학회는 국내외 가이드라인과
키가 65.24㎝, 몸무게 6.5kg에 불과한 이란 출신 아프신 에스마일 가데르자데(20)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기네스북은 14일(현지시간) 아프신이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람' 기록을 경신해 새로운 최단신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2020년 등재된 에드워드 니노 에르난데스(36·콜롬비아)인데, 아프신은 그보다 7㎝나 더 작다. 아프신이 태어났을 때 몸무게는 고작 700g에 불과했다고 한다. 아프신은 심각한 왜소증을 앓고 있어 20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학교를 다닐 수도 없었고, 혼자서 공부를 할 수도 없었기 때문에 문맹이다. 성인이지만 직업을 가지는 것은 당연히 꿈에도 상상할 수 없다. 그나마 스마트폰이 그에게는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돼 주고 있다. 가장 작은 스마트폰조차 두 손으로 들기 버겁지만, 그럭저럭 해내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아프신의 가족은 아프신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건설 노동자로 일하는 아프신의 아버지는 아들의 치료비와 약값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야만 했다. 아프신은 이번 등재를 계기로 20년 동안 자신의 치료를 위해 헌신해
겨울철에는 심근경색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장애가 증가하므로 사전에 증상을 숙지하고 응급상황 시 올바른 대처가 필요하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수칙은 모든 국민이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권고하고, 질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08년에 제정됐다. 최신 근거자료와 전문가 합의에 기반하여 2011년 개정 후 10여 년 만에 개정했는데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에 대응하여 생활습관 개선, 조기진단, 지속치료, 응급증상 숙지 및 대처에 대한 내용을 구체화·강화했다. 2022년 개정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수칙과 주요 개정 내용을 알아 보자. 1.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궐련뿐만 아니라, 액상형 전자담배, 가열담배(궐련형 전자담배) 등 어떤 유형의 담배도 심뇌혈관질환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근거가 부족하므로 어떠한 유형의 담배도 피우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 2. 술은 가능하면 마시지 않는다. 한두 잔 이하의 술과 같은 음주의 허용 기준을 삭제하고, 금주를 권고하여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음주습관을 강화한다. 3. 적당량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골고루, 짜지 않게 먹고 통곡물, 채소, 콩,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권고 식품군을 채소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달 '쓱세일' 흥행과 관련해 전 직원에 10만원씩 26억원 상당의 현금 쿠폰을 지급한 것에 대해 이마트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전국이마트노조는 13일 자료를 내고서 "그룹의 리더인 정용진 부회장이 우리 노조의 요구에 13일 전직원 26억 지급으로 응답한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 보도자료 전문은 다음과 같다. 용진이형 잘쓸께! 이마트의 영광을 다시! 전국이마트노조는 그룹의 리더인 정용진 부회장이 우리 노조의 요구에 금일(12월13일) 전직원 26억 지급으로 응답한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한다. 우리 노조는 10만원 보다 그룹의 지주회사 격이며 각종 투자를 가능하게 한 이마트 사원들을 정부회장이 행여나 잊지는(?) 않았는지 알고 싶었다. 그룹 내에서 이마트에게만 지급한다는 것은 10만원보다 더 큰 의미로 이마트 사원들에게 다가선다. 이번 임금 협상에서 비록 노조의 요구안이 다 수용되진 않았지만 동종업계 최고 대우를 해준 것에 대해 우리 조합원들은 자부심을 느낀다. 어느 협상이 100% 만족스러울 수 있겠는가? 무역수지는 IMF이후 처음으로 8개월 연속 적자에, 금리 인
'추위 뚫고 달려요'…헝가리 산타클로스 자선행사
보건복지부, 중앙사회서비스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4개 민간 기업은 민간의 사회서비스 참여 활성화를 위해 12월 7일 11시 30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민간 기업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촉진하고 민간의 창발성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서비스 분야 참여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협약은 그동안 민간 기업이 개별적으로 수행하던 사회공헌활동을 사회서비스 사업과 연계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협업하는 최초의 시도라는 의미가 있다. 각 기관은 2023년부터 민간의 사회서비스 참여 활성화를 위한 협력 과제 발굴 및 시범사업 운영 등 다양한 방향의 연계·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민간 참여를 통해 사회서비스 제공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민간 기업의 사회공헌 활성화를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중앙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 우수 제공기관을 발굴·지원하고 사회서비스 분야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모델 설계 등을 지원한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공헌활동 및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민간의 사회서비스 참여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고 각 민간 기업은 자사가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 등을 통해 사회서비
염분을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이 된다고 하는데 그런 논리로 말하자면 소금(나트륨)은 그만큼 혈압 유지에 힘을 발휘한다는 말이다. 과도하게 소금 섭취량을 줄이면 몸에 필요한 나트륨이 부족해지고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한 혈압을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 염분이 부족하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이 일어날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도 의외로 알려지지 않았다. 혈액에 들어 있는 나트륨이온은 조혈 세포를 움직이게 해서 조혈을 촉진하고 전신을 돌아서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염분을 무턱대고 줄이면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작용이 둔화되므로 혈전이 쉽게 생깁니다. 그렇게 생긴 혈전이 뇌에 도달하면 뇌경색을 일으키고 그 밖에도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소금’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흰 소금을 떠올릴 테지만 생산지에 따라 색깔이 다른 소금도 존재합니다. 바로 천연 유색 소금이 각광받고 있는데요, 자연과 시간이 만들어 내는 이 자연 물질은 맛과 개성이 각각 뚜렷할 뿐만 아니라, 산지의 자연환경, 문화, 그리고 역사까지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요리 세계에서 보석만큼이나 귀한 대접을 받는 유색 소금 다섯 종류는 검은소금. 분홍색소금, 푸른소금, 붉은소금
K-예절을찾아서 _ 조문예절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관련해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 위원장이 내년 1월 말이면 의무 해제가 가능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정 위원장은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내년 1월 말에는 '의무 해제 검토'가 아닌 '시행'을 전제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저는 1월 말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지표를 보면 1월 말도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생각"이라며 동절기 추가 접종률이 높아지고 미검사자를 포함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자연면역과 인공면역이 합쳐지면 대부분이 면역을 갖게 되는 때가 1월 말이면 올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접종률 등) 조건들을 충분히 논의해서 질병관리청에서 (의무 해제 관련) 로드맵을 제시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15일과 26일) 전문가 공개 토론회까지 마무리하고 자문위원회도 내용을 보고 하면 이달 말까지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방역당국은 겨울 재유행 안정화 후 내년 봄을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검토 시점으로 제시했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영양이 균형 잡힌 식사,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들이 흐트러진 상태를 오랫동안 계속하고 있으면 생활 습관병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나도 모르게 원래의 습관으로 돌아가 버리는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따라서 지속 가능한 범위에서 천천히 시간을 들여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건강생활 사람마다 건강한 몸을 만드는 방법은 다릅니다. 비만으로 다이어트가 필요한 사람이나 그 반대로 체중이 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사람의 몸이나 상황에 맞는 건강을 만들어야 합니다. 여기서는 건강한 몸 만들기에 필요한 식사, 운동, 수면의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소개합니다. 식사에 대한 마음가짐 1. 가끔은 먹는 것에 대해 체크한다 필요한 양을 제대로 먹고 있는지, 영양 균형은 흐트러지지 않았는지 등 가끔 체크합시다. 2. 외식이 자주계속되면 그 전후 식사로 조절한다. 외식은 주의를 한다해도 칼로리 오버나 야채 부족이 되기 일쑤. 미리 외식 예정이 있을 때는 외식 전후의 식사로 균형있게 조절합시다. 단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새로 등재된다. 3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오는 3일까지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리는 ‘제17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에서 ‘한국의 탈춤’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탈춤은 한국의 22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이름을 올린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한국의 탈춤이 강조하는 보편적 평등의 가치와 사회 신분제에 대한 비판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의미 있는 주제이며 각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에 상징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회의의 안건으로 올라온 46건의 등재 신청서 가운데 탈춤 등재 신청서를 무형유산의 사회적 기능과 문화적 의미를 명확하게 기술한 모범 사례로 평가했다. 사회의 여러 부조리와 모순을 춤, 노래, 말, 동작 등을 통해 역동적이고 유쾌하게 풍자하면서도 화해의 춤으로 마무리함으로써 크게 하나가 됨을 지향하는 상호 존중의 공동체유산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한국의 탈춤에는 도내에서 전승·보존돼 온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예천 청단 놀음이 포함돼 있어 경북도로서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국가지정 무형문화재인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안동
미스터트롯2, 진해성 등 역대 오디션 우승자 대거 참가 마스터 장민호, “포스부터 다르다” ‘오디션 위의 오디션!’ 원조 트로트 오디션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쟁쟁한 실력파들의 대거 몰려들며 벌써부터 팬덤 전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오는 12월 22일 목요일밤 10시 첫 방송될 이번 ‘미스터트롯2′는 각 유명 트로트 오디션 우승자들이 자존심을 걸고 참가해 예심부터 결승 같이 수준 높은 경연을 예고했다. 29일 공개된 ‘미스터트롯2′ 메인 티저 영상에서 특히 눈길을 사로잡은 건 방송사별 우승자’들로, 기존 트로트 오디션에서 우승 또는 준우승을 거둔 실력자들이었다. 티저 영상을 통해 지난해 KBS 2TV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트롯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진해성의 모습이 드러나자 팬들 역시 들썩였다. ‘미스터트롯’ 진 출신 임영웅과의 친분도 다시 조명받고 있다. 임영웅과 영탁, 진해성 등은 지역 민영방송사들이 합작해 선보이는 ‘전국 TOP 10 가요쇼’의 영텐 1기 출신이다. 진해성이 ‘트롯전국체전’에서 묵직하고 진한 감성을 전달하자 임영웅이 진해성의 첫 방송을 보고 ‘눈물이 난다’고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진해성을 필두로 이미 타 오디션 프로그
[월드컵] 전국 곳곳 추위 날리는 "대∼한민국"(종합)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가 열린 24일 밤 전국 곳곳에서 '대~한민국' 함성이 울려퍼졌다. 이태원 참사 이후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는 데다 날씨마저 쌀쌀해 과거 월드컵만큼 광장이 뜨겁게 달아오르지는 않았다. 그러나 전국 각지 경기장과 대학·번화가를 중심으로 경기 시작 휘슬과 함께 분위기가 점차 고조됐다.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붉은악마' 머리띠를 한 시민들은 준비해온 돗자리를 펴고 앉아 치킨과 맥주를 먹고 마시며 경기 시작 휘슬을 기다렸다. 밴드가 무대에 올라 사전 공연을 시작하자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일부 시민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타와 드럼 소리에 맞춰 몸을 흔들거나 응원 배트를 치며 '대∼한민국'을 외쳤다. 인근에서 퇴근한 직장인들은 치킨집이나 호프집에 삼삼오오 모여 중계를 기다렸다. 그러나 과거 대형 스포츠 이벤트만큼 손님이 몰리지는 않아 빈자리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치킨집에서 동료들과 맥주를 마시던 박금준(45)씨는 "황금시간대라서 사람이 많이 올 줄 알았는데 자리가 너무 많아 놀랐다"며 "다들 집에서 배달 음식을 먹으면서 경기를 보는 것 같다"고 했다.
[월드컵] '손흥민 마스크 투혼' 한국, '골대 두 번' 우루과이와 무승부 배진남 안홍석 장보인 기자 =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비록 승전가를 부르지 못했지만 남미 강호를 상대로 대등하게 맞서면서 승점을 나눠 가져 16강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지난 2일 소속팀 경기에서 안와 골절상을 당한 뒤 수술을 받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안면 보호대까지 착용하고 22일 만에 실전에 나서 풀타임을 뛰는 투혼을 펼쳤다. 뚝심의 벤투 "경기 장악력 만족…손흥민은 시간 더 걸릴 것" "우리가 전반적으로 경기를 장악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역량을 보여줬습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0-0으로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우루과이는 베테랑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등
국내에서 당뇨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유전체 정보를 통해 당뇨 고위험군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주목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 미래의료연구부 유전체 연구기술개발과는 당뇨, 고지혈증 등에 영향을 주는 200개 이상의 신규 유전요인을 발굴했다고 21일 밝혔다. 미래의료연구부에 따르면 기존 유전체 연구의 약 80%이상은 유럽인 중심으로 수행돼 그 결과를 동아시아인에 적용하는 경우, 당뇨 등 질병 예측의 정확도가 50% 수준 이하로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는 대사질환 관련 동아시아인 최대 규모의 연구로, 한국인(12만5872명)과 일본인(16만2255명)으로 구성된 약 29만 명을 연구 대상으로 유전체정보를 분석했다는 것. 이 결과 기존 연구에서 개개인의 유전요인 영향이 약 1% 미만으로 아주 약한 유전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유전변이들이 주로 보고됐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혈당과 혈중지질 농도 등을 약 13~15%로 매우 크게 변화시키는 핵심적인 희귀 유전요인을 새롭게 발굴됐다. 구체적으로 이중 혈당을 낮추는데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희귀 유전요인은 한국인 집단에서도 약 1%만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