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인이 쓴 시 중에 <사람이 희망이다>는 제목으로 쓴 시가 있다. 좋은 제목의 시이다.우리나라는 좁은 국토에 자원은 없는 무자원 국가이다. 있는 자원이라곤 사람 밖에 없다.그래서 사람이 중요하다. 나라의 살 길을 찾으려면 사람을 소중히 하여야 한다.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사람을 사람답게 대우하는 풍토가 되어야 개인도 나라도 미래가 열린다. 미국에 본사를 둔 한 한국의 기업에서 번번이 대표 후보로 이름이 올라갔다가 낙방된 임원이 자신이 이루어 낸 업적과 능력을 근거로 미국 본사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보냈다. 그런데 미국 본사에서 생각 밖의 답신을 보내 왔다. 실적도 능력도 탁월한 줄을 인정하지만 지도자가 되기에는 결정적인 약점이 있음을 다음 같이 지적하는 내용이 담긴 답신이었다. 1) 유머 감각이 전혀 없다.2) 직원들에게 인간적인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3) 경비원들이나 청소하는 아주머니들에게 먼저 인사하는 적이 없다.4) 경비원들이나 청소부들 같은 하급 일꾼들이 인사할 때 제대로 받아 주지 않는다. 이런 태도가 대표직에서 탈락되게 하였음을 지적하는 내용이었다.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속담이 있
.오늘은 학교 아파트에 사는 코워커 영어학과장 Merih 집에 초대 받아 분나세레모니 대접을 받았다.원두를 직접 볶아 갈아 자바라에 넣어 끓인 오리지널 에티오피아 커피 접대이다.환영과 행운 건강과 우정을 나누는 세레모니이다.커피 맛이 특별하다. 부드러우며 감칠 맛이 집밖의 다른 커피 맛과는 다르다. 두잔을 마셨다. .사모님이 직접 끓일 동안 4개월 딸과 두 살배기 귀여운 아들과 놀아준다. 여기도 돌잔치 문화는 같다.80년대초 큰 아들 태어 날때 포천 이동 관사같은 분위기다. 집은 무료 가전 가구는 본인이 구비 한 것이란다.어떠냐고 하길래 옛날 생각에 괜찮다 좋다고 했다. 학교에 물어 보겠단다. .외국인 교수는 한명도 없단다. 화장실 키 복사해 준다는 하일레 교수도 만났다.학교사람들과 가깝게 동화되기 좋긴 하겠다. 가구와 가전이 문제다.. . . . . . .
.이틀만에 받은 공동연구실 저 구석 책상이다. 그래도 학교가서 앉을 자리 강의 준비 할 데가 있음에 감사하며 오늘까지 수강신청자 30명중 선생님 4분이다. 다음주 월요일까지 접수다. 학생이 있음에 다행히 선생 할 일이 있겠다. .우리나라 인구절벽 큰 문제 선생 자리도 위기다. 에티오피아 인구 1억 가깝다. 잘 못 먹는 사람이 더 많지만 먹을 게 넘쳐도 걱정이다. 자살율 1위 인구감소율 1위, 행복지수 하위 정상일까? 여기와 두달만에 내 얼굴과 체형이 많이 변했다. 곧 귀국하는 선배가 부디 아프지 말라 한다. .실은 기내 가방에 가져온 배추 두포기 호텔 룸테라스에 몰래 김치 담다 왼 팔목에 칼이 스쳐 두 세 바늘 기워야 함에도 급히 지압 지혈, 한손으로 김치담그고 또 빨래 주물리고 짰다가 결국 간호 선배단원에게 신세졌다. 세탁기 없이 손 빨래도 이제 잘 한다. 옛날 후보생때 다리다쳐 목발짚고 호남고속도로 장성고개 옆 저수지 얼음깨고 빨래 하던 청년시절 문득 생각난다. .오늘은 행복하다.비록 살 집은 못 찾았지만 내 책상이 생겼고 내 학생들이 있고 할 일이 있음이다. 좋고 나쁨보다 친절히 맞아주고 반가워 해 준다. 아직 화장실 키는 못 받았다. 그래도 옆에서 문
(전략) 언론방송은 또 어떻습니까? 과거에 엉터리 방송해서 국민을 현혹시키고 선동했던 장본인들, 아예 대놓고 좌파 띄워주고 가짜뉴스 퍼뜨리고 상대를 폄하했던 수준 낮은 사람들이 방송국 수장이 되어 있질 않나, 버젓이 정규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국민들 현혹하고 낄낄대며 방송수준을 저질로 떨어뜨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 바람에 진짜 언론방송에서 중심을 잡고 성실히 해오신분들이 바보된 거죠. 그나마 살아있는 권력을 지금이라도 잘 비판하고 견제하면 그런가보다 할테니 문비어천가 부르며 야당 견제하기들 바쁘시니 이건 저널리즘도 아니고 가히 국민들 시청료 혈세로 쓰레기방송을 만들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가 A4에 써야만 그렇다고 착각들 하시는지 모르지만 그 핵심은 권력남용에 권력에 줄서기이니 이들이야말로 블랙·화이트리스트로 문제 될 수밖에 없지요. 반미반미하더니 자기 자식들은 미국유학에 심지어는 시민권자, 광우병 운운하며 국민들 겁박하더니 자기들은 미국산 잘만 사서 먹고 쓰고 합니다. 강남투기가 어쩌고 하더니 자기들은 앞 다퉈 강남이나 분당·일산·판교 같은 신도시에 집이 있고, 자사고·외고 폐지해야 한다고 평준화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이더니 자기
<강연재의 페이스북> 하o경, 이o석, 도대체 뭘 하고 싶은 건지, 알수가 없는 정체불명의 이 두 사람은, 그나마 홍준표 전대표가 없었으면 어디가서 세치 혀로 살 수 있었겠나 싶습니다. 지금 문정권과 민노총. 좌파들 광풍에 대한민국의 곳곳이 처참히 무너지고, 5200만 국민의 미래가 풍전등화 같은 애타는 상황인데.정치 한다면서 주로 하는 일은 보수 정치인을 조롱하고 함부로 인격모독을 가하고 있습니다. 문정권과 북괴와 좌파를 그렇게 열심히 까보시오. 수사 당하거나 알량한 방송 마저도 짤릴까봐 겁나서이 엄중한 시기에 나라 망치는 앞잡이 광대 놀음을 합니까. 가치도 없어, 제 비난도 이것이 마지막일 겁니다. 남들 평가나 해대고 평론가를 자처하면서 성공한 정치인은 없었다. 직장 연명이나 방송 출연에 목을 메, 같은 당에 있던 대선배를 물고 늘어질 수 밖에 없다손 치더라도, 옛 정치 대선배나 '아버지뻘' 되시는 연장자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는 갖춰야 사람이지요. '시체? 강시정치인? 헛발질? 홍준표 지지자의 9할이 민주당 지지자? ' 대한민국 정치판이 이렇게 인간적인 도리와 위 아래도 없는 개판 이었나. 이게 소위 바르고 따뜻한 중도보수 유승민님이 계신 곳의
.악숨대학교 첫 출근다음주부터 개강 화 목 오후 4-6시까지 기초한국어 수업 공고 나갔다. 30명 한 반 접수 인원 수에 따라 반을 늘리기로 했다. 코워크는 영어학과장 내가 배울 지역언어 티그리어 선생님이다. 아베베 기데이 학장이 내 티그리어 이름 Gebra Meskel 지어 주었다. 암하라어 이름은 이찌구였다.연구실은 현지인 공동사용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학위를 묻고 동급 교수중 친절하고 호감가는 분들 방을 선택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다. .Block 72 113호실 책상 넣고 내일 사무실키, 책상키, 화장실 키 3개 줄 것을 요구하고 다시 연구실에 가니 문이 잠겼다. 다행히 느리지만 인터넷 유선은 주었다 . 익숙지 않은 생소한 일, 화장실 찾기가 힘들다. 같은방 교수가 열쇠를 들고 옆옆 건물 1층에서 열어주고 기다렸다 잠근다. 여기는 교실동과 연구실동 모두 화장실이 안 보인다. 먼저 교실만 만들고 계단은 철계단으로 옥외에 설치되어 있다. .당연히 화장실이 설계에 빠진 듯 ㅋㅋㅋ그래도 넓은 캠퍼스 숲가에 무단방뇨는 유심히 봐도 잘 안보인다.또 지난번 만난 행정담당코디가 자기 이름을 묻는다. 말해 주니 좋단다. 적어 놓아 다행이었다. .첫 출근 하루가
선생님을 둘러싸고 헤어지기 아쉬워하는 이야기에 잠긴 제자들의 얼굴을 한 사람 한 사람 바라보며 “아무쪼록 엽서 한 장이라도 좋으니 때때로 소식을 부탁하네. 항상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도록..그럼 헤어지세, 건강하게들 지네게.”라고 말씀하시면서 학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는 말등에 올라타셨다. (선생님은) “Boys, be ambitious like this old man”이라고 외치시면서 채찍으로 말의 배를 후려치고는 눈으로 질퍽해진 진흙을 박차고 숲 사이로 사라져 가셨다. (*클라크의 제자이며 언어학자인 오오시마 마사타케의 저서 클라크 선생과 그의 제자들(クラーク先生とその弟子たち)중에서) ‘Boys, be ambitious!’는 영어수업 시간에 한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는 유명한 구절이다. 삿포로농학교(현재의 홋카이도 대학)에서 최초의 외국인 교감을 지낸 미국인 윌리엄 클라크가 1877년 4월 16일 삿포로 남쪽 시마마츠역에서 학생들과 작별하면서 남긴 명언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실 클라크가 실제로 이런 말을 했는지는 논란이 있었고 했더라도 ‘ambitious’의 정확한 뉘앙스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여러 설들이 많았다. 하지만 오오시마 마사타케가 저서에 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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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꿈을 꾸는 것이다 프리드리히 실러 산다는 것은 꿈을 꾸는 것이다.현명하다는 것은 아름답게 꿈을 꾸는 것이다.살아있다는 것은 꿈이 있다는 것이요,꿈이 있다는 것은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희망이 있다는 것은 이상을 갖고 있다는 것이요,이상을 갖는다는 것은 비전을 지닌다는 것이다.비전을 지닌다는 것은 인생의 목표가 있다는 것이다. 꿈을 잃은 사람은 새가 두 날개를 잃는 것과 같다.비록 힘없고 하찮은 존재일지라도꿈을 가질 때 얼굴이 밝아지고 생동감이 흐르며,눈에는 광채가 생기고 발걸음은 활기를 띤다.살아가는 나날이 씩씩하여진다. 꿈이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고꿈꾸는 자가 인생을 멋지게 사는 사람이다.꿈 있는 사람이 참 인생을 알고인생의 멋을 아는 사람이다. 꿈이 있는 사람이 인생을 멋있게 살고아름다운 발자취를 후세에 남긴다.
겨울이 깊어가는 휴일,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에 잠겨 보세요. 중국 윈난성의 운무 자욱한 산골 풍경입니다. 란창 라후족 자치현 주징향 산천의 운해. 생태환경이 양호한 푸얼(普洱)시 란창(酒井) 라후족 자치현 산골의 맑고 깨끗한 공기속에 운무가 피어 오르는 풍경은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출처 : 신화사 통신) . . . . .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현지교육수료후 바로 비행기로 악숨으로 왔다.새벽부터 캐리어 두개에 냉동실식품 챙겨 70키로 싸고나니 배추 두 포기가 빠져 기내가방에 넣어 왔다.코이카 에티오피아사무소장님 주관 수료식엔 각 기관장과 악숨대 아베베학장님도 오시고우리들의 퍼포먼스 티그리춤과 노래와 각자 현지어로 자기 소개를 했다.. .현지어학원 선생님들도 초청해 축하해 주었다.문화체육관광부 파견 국기원 태권도 김도진사범 겸 대경대교수님도 축하겸 안전교육후 집에서 육개장등 푸짐한 한식도 대접 받았다.. .악숨에 저녁때 도착하니 일년중 가장 큰 축제로 모든 호텔과 내가 가기로 약속한 사라게스트하우스도 방이 없단다. 길거리엔 온통 축제 참가현지인들로 북적북적이었다. 코이카 신보람선배집에 하루 신세를 졌다. 모두 너무 고마운 분들이다. .악숨에서 시작된 첫날은 침낭에서 포근하고 편안한 밤이었다.가져온 냉장고 식품도 잠시 보관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 . . . .
.에티오피아 티그리인들의 춤추고 즐겁게 사는 그림이란다.무척 흥이 많은 어깨 춤의 민족들이다. 이 나라는 개 팔자가 상 팔자다. 그냥 길 거리 개 들이다.태어나지 말아야 할 것은 여자와 당나귀 팔자란다. 평생 일만 한단다. 그러나 부자 여자들은 그렇지 않다.이 나라 부자들은 선잔국 수준으로 산다. 민초들은 딴 세상이고 당나귀와 염소가 더 안 스럽다.암하라어 선생님과 학원 꽃 키우는 분이다. 54세란다. 깜짝 놀랐다. 고생한 흔적들이다. 대한민국대사관도 구경을 했다. 재외국민이다. 30년전의 전우들 모습이다. 단체방 개설 되니 더 보고 싶어 진다.. .내 모습도 새롭다. 이제 3일후 3개월의 국내와 현지 합숙교육이 끝난다.나이들어 낯선이들과 한방에 산다는게 쉽지 않다. 살아 온 모습들이 금방 다 들어난다.어떻게 좋은 모습으로 살아야 할지 숙제다.다들 살빠진 모습이 안스럽고 내 모습도 청년때 처럼 날씬해 졌다. .몇개월 먹을 악숨에는 없는 쌀과 부식 돼지고기 등이 비행기를 기다린다. 나도 빨리 가고 싶다.작은 시골이지만 내가 2년 살 곳이다. 625전쟁때 지구 반바퀴 돌아 UN군으로 풍전등화 우리나라를 도와 준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어른들이 생각난다.. . . .
.8년 전 연평도를 기억한다. 평화롭던 섬이 북한에 의해 잿더미가 되었던 날. 내 나이 또래의 젊은 군인 둘이 전사했고, 민간인 둘이 살해당했다. 섬 위로 흩어지던 뿌연 포연처럼 섬 주민들의 삶도 그렇게 사라져버렸다. 휴전협정 이후 북한이 우리 영토를 직접 공격하여 민간인이 사망한 최초의 사건. 나는 군에 있었고, 전쟁을 준비했다. 8년 전 정치인들을 기억한다. 주적 북한의 만행에 분노하기는 커녕, 오히려 그들의 행동을 비호하던 그 사람들을 기억한다. 보수정권이 북한을 지나치게 자극한 탓이라며, 그래서 지금 전쟁이라도 하자는 것이냐며, 정당한 분노를 짓누르며 다그치던 입들을 기억한다. 지옥이 된 연평도 위로 울려퍼지는 통곡을 애써 외면하던 그 눈길들을 기억한다. 뉴스에서 정치인들의 이해하기 힘든 말들이 나올 동안, 영결식에 참석해 전우의 영정사진을 바라보던 우리 군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8년 후 그 밤을 기억한다. 연평도 포격 도발의 배후로 알려진 북한 김영철이 한국 땅을 밟겠다고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가하기 위해서. 그게 평화란다. 천안함도, 연평도도, 목함지뢰도, 아무 사과도 하지 않았는데 평화를 위해 올림
.내가 있는 악숨대학교가 위치한 티그리주 한국문화의 날 행사에 내가 준비한 한복을 서로 입고 체험하느라 인기가 아주 좋았단다. 기증해 주신 대구서문시장 한복디자이너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그 중 가장 이쁜 여자 저고리가 없어졌다 길래 어차피 그들에게 줄 선물이었다고 했다. 한복 입은 흑인 선남선녀 멋지다. 한국홍보에 멋진 날이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