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국내에서 시행되는 '인터넷에서 잊힐 권리' 가이드라인이 인기 외국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트위터에도 적용된다. 애초 트위터는 구글·페이스북과 다르게 방송통신위원회가 미리 가이드라인 적용을 논의한 외국 사업자가 아니어서, 업계에서는 트위터에 잊힐 권리 주장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방통위 관계자는 15일 "최근 트위터 코리아에 연락해 잊힐 권리 가이드라인을 수용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미국 본사에 한국 가이드라인을 보고하는 등 세부 절차가 남았지만, 가이드라인 준수 자체는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실 여건상 모든 외국 사업자와 사전 논의를 할 순 없었지만, 가이드라인은 모든 국내외 사업자에 적용하는 게 목표"라며 "앞으로도 계속 한국인이 많이 쓰는 국외 서비스에 가이드라인 준수를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버튼 하나로 다른 사람의 게시물을 퍼 옮기는 기능(리트윗 혹은 'RT')이 있어 글이나 사진이 매우 빠르게 퍼질 수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라 국내 사용자들은 트위터에 넓게 리트윗(RT) 된 자신의 '흑역사'를 쉽게 지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원본 게시물을 삭제하면 리트윗 된 사본들도 일괄적으로 지워
부정한 청탁과 금품수수를 금지한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령이 9일 입법예고되면서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노력이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경조사비 상한선이 제시되면서 장례식장 조화의 크기도 작아지거나 판매 방식에 변화가 일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진다. 9일 입법예고된 김영란법 시행령에 식비와 선물비용, 경조사비 상한액이 각각 3만원, 5만원, 10만원으로 정해졌다. 정부청사 공무원들이 몰린 세종시 신도심 주변의 소비심리가 위축될 거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나아가 경조사비 상한선이 제시되면서 장례식장에 보내지는 조화 역시 달라질 것이라는 견해가 나온다. 성영훈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영란법 시행령에 대한 입법예고 브리핑을 갖고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령의 내용에 대해 "가장 다수 의견이 반영된 금액"이라고 말했다. 화훼 선물은 특히 난의 경우 5만원 이상인 경우가 많은데, 화훼를 선물의 예외로 인정해달라는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성 위원장은 "특정품목에 대해서만 예외를 인정해서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은 형평성에 비춰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화훼 부
.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인 14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2만여 개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일제히 열렸다.이날 오전 10시 조계사에서는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과 원로회의 의장 밀운 스님,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요식이 봉행됐다. 이날 법요식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한국이슬람 중앙회 이주화 이맘 등 이웃 종교인과 중국, 태국, 캐나다, 네덜란드 대사 등 주한 외교사절단이 참석했다. 정의화 국회의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안철수·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정관계 인사도 자리를 함께했다. . . 법요식은 현장을 깨끗이 하는 도량결계의식, 향·등·꽃, 과일·차·쌀 등 6가지 공양물을 부처님 앞에 올리는 육법공양으로 시작했다. 이어 중생을 깨우치기 위해 북과 종이 울렸으며, 불(佛)·법(法)·승(僧) 삼보(三寶)에 예를 갖추는 삼귀의,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 등 의식이 이어졌다. 특히 헌화 의식에는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과 성소수자, 사
대법원은 자살한 A 씨의 부모가 보험사를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재해특약이 무효라고 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이번 판결로 현재 계류 중인 다른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 자살은 재해가 아니라며 약관으로 정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던 생명보험사의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생명보험사는 ‘보험가입자가 자살한 경우에도 재해사망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약관은 실수로 인한 것이며, 자살은 재해가 아니라는 입장이었다. 이번 판결의 적용범위는 2010년 1월 생명보험 표준약관이 개정되기 이전에 판매된 보험에만 해당한다. 생명보험업계는 2000억 원대로 추산되는 보험금을 지급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보험업계는 "자칫 자살을 부추기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반대로 소비자단체는 "당연한 권리"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기준 의원이 지난 2014년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지급 자살보험금은 ING생명이 653억 원, 삼성생명이 563억 원, 교보생명이 223억 원, 알리안츠생명이 150억 원, 동부생명이 108억 원, 신한생명이 103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든든한 경쟁력은 실력의 차별화에 있다. 장례에 없어서는 안될 생화장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이벤트의 특징은 강사의 우수한 전문성, 그리고 수강자에게는 앞으로도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데 있다. 본지의 초청으로 정상급 전문가를 파견하는 단체는 “일반사단법인퓨너럴플라워기능검정협회(AFFA/ Association of Funeral Flower Arrangement Competency)”란 단체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유망한 화훼기업 중 하나는 유카엔(YOU 花園이란 회사인데 뛰어난 능력으로 지난 수 십 년간 일본에서의 괄목할 성장을 발판으로 대만, 홍콩, 마카오 까지 진출하여 국제적인 화훼그룹으로 성장하고 있기도 하다. 이 회사가 주축이 된 AFFA는 일본 화훼업계 전반에서 활동할 전문 플로리스트의 교육과 동시에 자격검정을 거쳐 화훼업계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을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면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청은 기사 아래에 별도첨부한 신청서를 작성하여 팩스 또는 이멜로 발송, 또는 간편하게 전화(010-5685-5940)로 신청도 가능하다. 제단장식의 주요 재료인 생화는 외형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향기와 색깔 및 모양 등으로 인
.영국 "데일리메일" 5월 9일의 보도에 의하면 호주 퍼스(Perth)시에 사는 26살의 어머니 킴 투시(Kim Tucci)가 올해 1월달에 건강한 다섯 쌍둥이를 출산했다. 그녀는 근일 자기와 아이들과의 사진을 첫 공개했다. 사진에는 아이들이 부드러운 담요에 감싸여 단잠에 빠진 사진도 있는데 많은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CRI
. 고효병(高曉兵) 중국 민정부 부부장은 3일 제5차 중국국제실버서비스업 박람회 개막 행사에서 중국은 이미 자택을 기반으로 하고 지역사회에 의거하며 기구를 보충으로 하고 의료와 양노를 결부한 다차원 실버서비스업시스템을 초보적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고효병 부장은 또 향후 중국은 실버서비스 시장을 전면 개방해 노인들의 다원화된 실버서비스 수요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표했다. 2015년 말 현재 중국의 만 60세 이상의 노인 인구는 총 인구의 16.1%를 차지하는 2억2천200만 명에 달했으며 만 65세 이상의 노인은 총 인구의 10.5%를 차지하는 약 1억4천300만 명에 달했다. 고효병 부부장은 인구의 고령화가 중국의 경제사회발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노인들의 실버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양노문제가 점점 민생에 영향을 주는 중대한 전략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인구 고령화에 적극 대처하고 실버서비스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중류 수준의 사회를 전면 건설하는 긴박한 임무의 하나라고 확언했다. 민정부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중국의 실버서비스는 신속히 발전해 작년 말까지 전국의 20여개 성이 고령 노인 보조금 제도를 구축해 2천155만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009년 발사한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외계행성 1284개를 새롭게 발견했다. 이 중에는 온도나 중력 등의 조건이 지구와 비슷해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큰 외계행성 9개도 포함됐다. 사진은 NASA가 11일 공개한 외계행성 상상도. [사진 NASA]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망원경이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갖춰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태양계 외부행성, 즉 ‘외계지구’를 1284개 더 찾아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NASA는 10일 열린 전화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하면서, 케플러 망원경이 발견한 새 행성 1284개는 지금까지 발견된 새 행성 수보다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외계지구’로 추정되는 행성은 총 2325개로 늘어났다. NASA는 이중 행성 9개는 지구보다는 작지만 행성 표면에 액체 상태로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물 존재 가능’ 외계 행성은 이로써 총 21개로 늘어났다.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행성도 100여개 추가 발견됐다. . NASA에 따르면 외계 행성은 기본적으로 외계 항성, 즉 태양계 밖에서 지구와 같은 행성을 거느린 다른 ‘태양’을 관측하며 그 주변에서 발견한다. 천문학자들은 케플러 망원경이 이렇게 발견한 새로운 행성들을 통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일반적인 행성 환경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고 있다. NASA 에임즈 연구센터의 나탈리 바탈하 연구원은 “항성의 약 24%는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고령화 관련 정부지출액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빠르게 늘어나 정부가 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국가 신용등급이 현 수준보다 5단계가량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4월 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고령화 관련 정부지출액은 2015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7.7%에서 2050년에는 17.8%로 35년간 10.1%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지출액은 연금, 건강보험, 장기요양보험, 실업수당 등을 포함한 것이다. . 이번 분석에서 선진국으로 분류된 한국의 증가속도는 선진 34개국 중 가장 빠르며 SP가 분석한 전체 58개국 중에서는 브라질(12.7%포인트), 우크라이나(11.6%포인트), 중국(10.3%포인트)에 이어 네 번째로 빠른 증가세다. 같은 기간 전 세계의 고령화 관련 정부지출액은 GDP의 13.6%에서 17.3%로 3.7%포인트 증가하고, 선진국은 16.7%에서 20.1%로 3.4%포인트, 신흥국은 7.8%에서 14.2%로 6.4%포인트 늘어나는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의 경우 연금(3.7%포인트↑)과 건강보험(3.7%포인트↑), 장기요양(2.8%포인
"잊힐 권리" 문제는 웰다잉과도 깊은 관련이 있어 우리 업계의 관심이 특별하다. 그러나 구체적인 실행을 놓고 기술적인 문제는 물론 업자들의 자체 방침이나 이해 관계도 복잡하여 6월 시행을 앞두고 논란이 많은데 그 실상과 문제점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0일 인터넷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국판 잊힐 권리로 불리는 ‘인터넷 자기게시물 접근배제요청권 가이드라인’(이하 접근배제 가이드라인) 정책 설명회를 열었다. 그러나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데 정부가 사업자들과의 조율을 거쳐 한국판 ‘잊힐 권리’를 6월 시행한다고 공표했지만 ‘졸속 행정’이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 설명회에서 정부가 미처 생각지 못한 문제점이 드러나는가 하면, 해외 사업자 참여 실태도 부실해 우려돼온 역차별 논란의 불씨를 키웠기 때문이다. 접근배제 가이드라인은 회원탈퇴 등으로 통제권이 상실된 본인 게시물에
공정거래위원회는 물품 구매 전 정보제공에서 부터 물품 사용으로 인한 피해구제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소비자종합지원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위해 소비자기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12월말 정식가동 예정인 소비자종합시스템의 차질 없는 운영과 연계대상 정보제공·피해구제기관의 범정부적 참여 유도를 위한 법적근거를 담았다. 주요 내용을 보면 소비자종합시스템 운영 근거를 마련해 공정위가 소비자에게 물품 등의 선택, 피해예방·구제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피해를 입은 경우에 상담·구제신청·결과통지 등의 창구를 일원화한다. 또 공정위는 개인정보 및 사업자의 휴·폐업일 정보 등을 처리할 수 있다. 특히 피해구제시 소비자의 의료·금융자료 등을 관련 기관에 요청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를 취급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서 시스템에 등록한 물품에 대한 표지도 부여한다. 시스템에 등록된 물품이라는 것을 공정위가 보장해주고 기업은 이를 홍보나 마케팅에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아울러 소비자종합지원시스템 운영 업무를 관계 전문기관에 위탁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정보름 공정위 정부 3.0소비자종합지원시스템추진단 과장은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일대에서 연등회의 마지막 행사인 ‘연등놀이’가 펼쳐져 화려한 연등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뉴스종합] . . . . . . .
선진국에서는 농업을 미래성장 산업으로 보고, 청년 인력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EU(유럽연합) 회원국끼리 합의한 '2014~2020년 공동농업정책(CAP)'은 과거와 달리 청년 농가 지원에 상당한 예산을 할애한다는 게 핵심이다. 미래의 농업 일꾼을 육성하자는 취지다. 미국에서는 주(州)별로 청소년들이 농업에 친숙해지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시행하는 '쿨 애그(Ag's cool)' 캠페인이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이 주(州)정부의 지원을 받아 초·중·고생들에게 각종 농업 활동에 참여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미래 세대가 농업을 '쿨(cool ·매력적)'하게 생각하도록 해서 신(新)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일본 미에현의 거대한 농업테마파크인 모쿠모쿠 팜에는 젊은이들로 넘쳐났다. 모쿠모쿠 팜은 15ha(4만5000평)의 농장 안에 딸기·버섯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와 함께 농축산물 직판장, 소시지·햄 만들기 체험장, 레스토랑, 카페, 맥주 공방, 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런 시설을 갖추고 갖가지 농업 연관 사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돈은 연간 70억엔(약 710억원)에 달한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
복지 부정수급 예방을 위해 보건복지부(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합동으로 사회복지법인 특별조사에 들어간다. 복지부는 9~13일 지자체와 함께 사회복지법인 8곳과 산하 사회복지시설 28개소에 대해 특별 합동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복지부와 지자체는 각 시도의 지원금을 받는 법인 중 보조금 지원 규모가 큰 법인을 무작위로 선정해, 법인·시설의 회계와 종사자 관리·시설 운영·후원금 모집·사용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조사를 통해 사회복지법인과 시설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회계 부조리·예산 낭비 등 구조적 문제 해결 방안 도출과 경각심을 고취해 보조금의 투명한 집행을 유도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특별 합동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