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위성 영상 지도 서비스 구글 어스가 25일 ‘메모리얼 데이’(미국식 현충일)를 맞이하여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목숨을 잃은 미군 등 연합군 병사들을 추모하기 위한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전사자 배치도’(Map the Fallen)란 이름의 이 서비스는 구글 어스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해당 지역을 검색할 경우, 기존의 지역 정보 이외에 참전 전사자 약 5천 7백 명에 관한 정보를 추가로 제공받는 서비스이다. 구글 어스의 개발자 션 애스케이가 만든 이 지도는 국방성, 워싱턴 포스트의 자료와 유가족 협회, 재향 군인 및 현역 군인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라고.해당 지역에 표시된 아이콘을 클릭하면 전사자 개개인의 사진은 물론 사망 경위와 출신 지역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사자 가족과 친구들이 마련해 놓은 추모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글을 남길 수 있다.
▶‘불멸의 디지털 라이프를 보장해드립니다.’▶인터넷 없이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현대인에게 죽음은 현실뿐 아니라 가상 세계에서의 로그오프를 의미한다. 페이스북·트위터 1촌들과 연결이 끊기고, 온라인 뱅킹 계좌도 활동을 멈춘다. e메일 답장을 보낼 수 없는데다 e베이에 올린 물건도 무용지물이 된다.최근 미국에서는 죽은 뒤에도 ‘디지털 라이프’를 ‘로그온’ 해주는 전문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했다. 19일 CNN에 따르면 최근 선보인 ‘레거시로커(Legacy Locker)’는 생전에 개인이 자신의 각종 온라인 계정의 접근 정보를 레거시로커 계정에 보관해두면 죽은 뒤 미리 지정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이 정보를 전달, 당분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고인의 계정 정보를 받게 되는 ‘수혜자’들은 죽기 전 작성한 ‘온라인 유언’에 명시된다. 이 서비스는 고인이 사망한 뒤 이 소식을 온라인 지인들에게 알려주는 역할도 담당한다. 연간 이용료는 29.99달러다. ‘애셋로크(AssetLock)’는 사후에 개인의 사진·문서·e메일 등의 디지털 자산을 보관·관리해주는 ‘안전 금고’를 제공한다. ‘데스위치(Deathwitch)’나 ‘슬라이틀리모비드(Slightly Morbid)’도 유
영국의 한 가족이 70년 만에 발견한 아버지의 유품으로 대박을 일으켰다. 행운의 주인공 다이애나 밀러는 얼마 전 은행으로부터 아버지의 유품을 반환받았다.아버지의 죽음 후 영국을 떠나 아프리카로 이민을 갔다가 최근 고국으로 돌아온 그에게는 뜻밖의 선물이었던 셈이다. 이는 밀러의 아버지 조지 펠햄이 생전이었던 1938년에 구입한 것이었다. 군인이었던 펠헴은 구입 즉시 은행 금고에 맡겼다. 그는 제 2차 세계대전 발발로 인해 1948년에 세상을 떴고 물건은 약 60년 동안 은행 금고 속에 보관돼 있었다.이 물건은 약 330년 전에 중국 황실에서 사용했던 장식품으로 밝혀졌다. 물소를 형상화 한 것으로 그 모양새가 섬세하게 표현된 것이 인상적이다. 물소는 옥으로, 받침대는 금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약 9억 5000만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으로 이 가족은 이 물건을 경매에 내 놓을 예정이다. 입찰 소식이 전해지자 벌써부터 세계 각국의 수집가들로부터 문의가 오고 있는 상황이다. 경매는 오는 20일 열릴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황실에서 사용했던 물건인 만큼 디자인 수준, 소재, 세공 솜씨가 훌륭하다며 보관 상태가 양호하고 의미가 있는 물건인 만큼 높은 가치
하이에나의 배설물 화석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모발(毛髮)이 발견됐다고 라이브사이언스닷컴(LiveScience.com)이 11일 보도했다. 남아프리카 위트와테르스란트 대학 연구진은 요하네스버그 인근 글래디스베일 동굴을 발굴하던 중 갈색 하이에나 배설물 화석에서 인류 최고(最古)의 모발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하이에나 배설물 일부에서 모발 40개를 분리해 전자스캐닝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이것이 인류 조상의 모발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그중 5개는 모발 표면이 비교적 그대로 보존된 것으로 알려졌다.연구진은 배설물이 약 25만7000~19만5000년 전 사이의 것으로 추정됨으로써 이제까지 발견된 모발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견 이전까지 가장 오래된 모발은 고대 칠레 무덤에서 발견된 미이라에서 나온 것으로 약 9000년 전 것이었다.루신다 백월 연구원은 “이 시기에는 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와 호모 헤이델베르겐시스가 이 지역에서 공존했다”면서 “이번에 발견된 모발은 갈색 하이에나가 인류 조상의 무덤 안 시체를 먹고 배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고고학 저널(The Journal of Archaeologica
▶클레오파트라의 마지막 비밀 밝혀질까?▶이집트 고유물 학자들이 클레오파트라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을 발견했다고 밝혀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집트 고유물최고위원회 위원장 자히 하와스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알렉산드리아에서 발견된 미라와 클레오파트라 얼굴이 새겨진 동전, 조각상 등을 공개했다.이번 발굴에서는 22개의 동전과 10구의 미라, 석고로 만들어진 가면 등이 공개됐다. 특히 클레오파트라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동전과 안토니우스 로마 장군의 것으로 추정되는 석고 가면 등이 함께 발견돼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하와스 위원장은 2000년 전에 지어진 것으로 추측되는 석회사원 안에서 클레오파트라와 연인으로 알려진 안토니우스의 무덤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리스 역사학자 플루타르크(46년~120년)는 시저가 두 사람을 함께 매장하도록 허락했다고 기록했지만 현재까지 두 사람의 무덤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와스 위원장은 “우리는 레이더를 통해 지난 한달간 인근을 수색해 왔다.”면서 “이번에 발견된 사원에는 몇 개의 방이 있으며 이 중 하나가 두 사람의 무덤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아직 100% 확실하게 두 사람의 무덤
▶청명절 공휴일 지정, 묘지값 폭등 부작용도▶공산당 집권 후 한동안 침체됐던 중국에서 조상숭배 풍습이 본격적으로 부활하고 있다.올해 청명절(淸明節) 연휴(4~6일) 기간 중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가까운 4억명 이상이 성묘길에 나서는가 하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묘지값과 장례비용이 폭등하고 있다.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올해 청명절 연휴 사흘간 전국 각지의 묘지와 추모공원, 순국선열의 기념관, 각지의 사당 등을 찾아 성묘를 한 인파가 4억명을 넘었다.실제로 올해 청명절 연휴에는 중국 대륙뿐만 아니라 대만 등 중화권 전체에 조상에 대한 성묘와 제례 열풍이 불었다.고도인 시안(西安)에는 4일 전국의 중국인과 대만 동포 등 8천명이 중화민족의 조상이자 문명의 창시자로 추앙받는 황제(黃帝)를 추모하는 제례의식을 진행했다. 베이징의 국자감에서는 전통의상을 입은 어린이들이 공자에게 제를 올렸고 산둥(山東)성 취푸(曲阜)에서는 신중국 건립 이후 처음으로 공자 탄생지인 니산(尼山)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자를 추모하는 제례의식이 거행됐다.마잉주(馬英九) 대만총통은 이날 타이베이(台北) 북원산(北圓山) 충렬사에서 대만총통으로서는 처음으로 황제에 대한 추모의
▶30대 여성, 골프치다 땅꺼져 사망 ▶일본 홋카이도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여성이 갑자기 페어웨이가 함몰되는 바람에 추락해 숨지는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 여성(38)은 2일 오후 홋카이도 아비라쵸에 위치한 루페타우 골프장에서 남편 및 아들 2명과 함께 가족 골프를 즐기던 중 페어웨이가 함몰되는 바람에 5m 아래 땅속으로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 함몰된 곳은 3개 코스 가운데 카스케도 코스의 8번홀로 티박스에서 180m가량 떨어진 페어웨이 중앙 부근이었다. 이곳에는 구멍 둘레 1.5m 가량, 깊이가 5m정도되는 구멍이 있었으며 아래로 내려갈수록 반경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여성과 함께 뒤에서 걸어가고 있던 차남(10)은 함께 있었는데 어머니가 갑자기 사라져버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구 13억, 남한 면적 97배인 중국 대륙이 칭밍제(淸明節·4월5일)를 앞두고 고작 몇 ㎡면 족할 묘지값으로 들썩이고 있다. 일부지역의 경우 일반 묘지 가격이 아파트 분양가격을 훨씬 웃돌면서 “살 때는 집 없어 못살더니 죽을때는 묘지 없어 못죽는다”는 한탄마저 나오고 있다.난팡르바오(南方日報)는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지역의 공원묘지 평균가격이 3만위안(약 600만원) 안팎이며, 체면을 세우려면 최소한 5만~6만위안(1000만~1200만원)이 필요하다고 31일 보도했다. 신문은 “광저우 시내 공원묘지의 경우 관리비를 포함, 매장비용이 최소 2만위안(400만원), 일반적으로는 3만위안을 초과한다”며 “묘터외에 장식비용, 작업비용과 화장비용, 상석조각비용 등을 포함, 최고 10만위안(약 2000만원)대 묘지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지역의 묘터는 아파트분양 가격보다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동베이왕(東北網) 웹사이트는 하얼빈시내 묘터의 최저가격이 1㎡당 4000~5000위안(약 80만~100만원)으로 지난해 1~9월 하얼빈시 분양주택 평균가격 1㎡당 762위안(약 15만원)을 훨씬 웃돌았다. 1㎡당
미국의 한 장의업체가 키가 큰 시신을 관에 넣기 위해 다리를 절단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앨렌데일 경찰은 장의업체 케이브 퓨너럴 서비스(Cave Funeral Services)가 시신을 관에 넣기 위해 의도적으로 시신을 훼손했는지를 수사중이다. 이번 사건은 장의업체에서 일했던 전직 직원이 주변 사람들에게 사신의 다리를 절단했다고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이 직원은 2004년 사망한 제인스 해인스가 키가 6피트5인치(약 193cm)로 관 속에 들어가지 않자 장의업체가 시신의 다리를 절단한 뒤 관에 넣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인스 미망인의 동의를 얻어 묘지에서 시신을 꺼내 검시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을 실시한 앨렌데일카운티 검시소 는 사체가 훼손된 정황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한편 해인스의 미망인 루스는 장례를 치르기 전 장의업체측에서 키가 큰 남편에게 맞는 관이 있다는 확답을 받았다면서 남편을 잃고 한동안 우울증에 시달렸는데 해괴망칙한 일을 당해 힘들다며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청명절(淸明節) 황금연휴(4월4∼6일)를 앞두고 전국에서 조상들을 기리는 성묘 열풍이 불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31일 민정부 발표를 인용해 청명절 연휴를 1주일 앞둔 지난 주말 400만명 이상이 성묘를 했다고 보도했다. 민정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전국 공원묘지 등 150개 관측소에서 집계한 성묘객들의 수는 모두 412만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7.7% 증가했다. 중국은 국민들의 요구에 따라 지난해 처음으로 청명절을 공휴일로 공식 지정했으며 올해는 4월4일이 청명절이며 사흘간 연휴가 이어진다.한편 민정부와 공안부, 교통임업부 중국 정부 8개 부처는 청명절 연휴를 20일 앞둔 3월 중순부터 각종 사고와 산불, 압사사고를 막기 위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중국 사람들은 묘지를 찾아 제사를 지낼 때 향불과 종이로 만든 가짜 지폐를 태우는 전통을 갖고 있어 산불이 날 가능성이 높다.중국 정부는 다음달 4일 성묘 인파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고 청명절 이전이나 이후에 성묘를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지난해 청명절 성묘 인파는 1억명을 넘어섰다.
일단의 싱가포르 사업가들이 싱가포르에 있는 묘지들을 뉴질랜드로 이장하기 위한 부지 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싱가포르 사업가들이 지난달 오클랜드를 방문, 근교지역을 둘러본 뒤 대리인을 선정해 묘지 난을 겪고 있는 싱가포르와 도쿄 등지로부터 시신을 공수해와 매장하게 될 부지를 물색해주도록 위임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오클랜드 북부의 많은 지역을 둘러봤으나 풍수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오클랜드 근교에 있는 오레와 지역을 일단 점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로부터 부지 선정 작업을 위임받은 대리인은 아시아 대부분 지역의 문화가 조상을 잘 모시는 것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묘지 조성계획이 잘 추진되면 이시아 이민자들도 조국에 있는 조상 묘를 뉴질랜드로 이장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대리인은 그렇게 되면 앞으로 새로운 세대들은 명절 때 등에 조상들에게 예를 표하기 위해 자신들의 고국을 방문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언론은 싱가포르에서 해외 묘지 구상이 나온 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며 묘지난을 겪는 싱가포르에서는 시신을 매장한 뒤 15년이 지나면 유골을 화
▶3500년 전 이집트 귀족들이 사용했던 향수에서는 어떤 향기가 날까?▶독일 본대학교 고고학 연구진이 당시 사용됐던 향수병의 잔유물을 토대로 향수를 복원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집트 하트셉수트 (재위 BC 1503?∼BC 1482)여왕의 피라미드에서 당시 사용됐던 것으로 보이는 향수병을 발견했다. 화려하게 세공된 이 향수에는 하트셉수트 여왕의 이름이 쓰여있고 꽤 잘 보존된 상태였다. 연구진은 방사선 검사를 통해 이 향수병이 3500년 전 귀족들이 사용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약리학자들의 협조를 받아 잔여물의 성분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진의 일원인 마이클 허버러 뮬러는 “당시 푼트(現 에리트레아)에서 수입한 원료로 향수를 만들었을 것으로 추측되며 성분을 분석해 1년 내 같은 향기를 내는 향수를 복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밖에도 연구진은 피라미드에서 발견된 하트셉수트의 미라를 분석해 50대 사망한 그녀는 생전 암, 당뇨병, 관절염, 골다공증 등에 시달리는 등 건강이 좋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트셉수트는 이집트 제18왕조 5대 여왕이다. 아이를 낳지 못해 조카 투트모세 3세가 왕위를 계승했지만 어린 나이를 이유로 여왕이 정통왕위 계승권을 주장했고
뇌종양 말기의 여성이 아름답게 죽고싶다며 온 몸에 성형수술을 강행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영국의 데일리미러 인터넷판은 6일 런던 북부 바넷에 살고 있는 리사 코넬(여·29)이 뇌종양 말기 환자임에도 불구, 가장 행복하게 죽고 싶다며 4만 유로를 들여 온 몸에 성형수술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미러는 어머니가 안젤라(48)가 그의 결혼을 위해 모아놓은 자금으로 지방제거와 유방확대, 눈썹, 피부, 치아 성형수술을 할 계획이다. 미러는 사람들은 내가 이 상태에서 성형수술을 한다고 하면 다들 미쳤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내 마지막 순간을 가장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어머니 안젤라는 리사가 성형수술을 하는 것을 허락하기가 무척 힘들었지만 내 딸이 떠나는 순간까지 즐겁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허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집트 고고학최고평의회는 9일 수도 카이로 남부 사카라의 한 묘지에서 새로이 발견한 이집트인 미이라 사진을 공개했다. 발굴에 참여한 고고학자들은 최근 카이로 남부 사카라의 대규모 공동묘지 발굴 작업 중 2600년된 묘지 내부에서 24구 가량의 고대 이집트인 미이라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뉴시스] 제공
▶네 살짜리 딸 오븐에 넣고 구운 비정의 엄마 구속 ▶미국 미시건주 햄트래크에서 네 살짜리 딸을 오븐에 넣어 화상을 입히고 스크루 드라이버를 불에 달궈 눈꺼풀을 지진 비정의 엄마가 경찰에 체포됐다. 다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레이나 발렌티노(40)는 자신의 자녀 학대가 걷잡을 수 없이 잔혹해지자 지난달 23일 오후 3시(현지 시각)스스로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네 살짜리 딸은 경찰 조사에서 “엄마가 마치 칠면조 요리하듯 나를 오븐에 넣어 구웠다”며 “처음엔 불길이 느껴지더니 나중엔 목 부분이 타기 시작했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또“엄마는 더 이상 날 사랑하지 않는다”며 “매일 날 스크루드라이버로 때리고 지졌다”고 말했다. 발렌티노는 다섯 살짜리 딸에게도 쇠막대기로 다리를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밝혀져 결국 제1급 아동학대와 고문 행위로 구속됐다. 경찰은 발렌티노의 남편 랜디는 집에 없었기 때문에 남편이 아동학대를 했는지에 대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발렌티노의 이웃들은 이구동성으로“그래도 자녀들이 목숨을 잃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