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말기의 여성이 아름답게 죽고싶다며 온 몸에 성형수술을 강행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영국의 데일리미러 인터넷판은 6일 런던 북부 바넷에 살고 있는 리사 코넬(여·29)이 뇌종양 말기 환자임에도 불구, 가장 행복하게 죽고 싶다며 4만 유로를 들여 온 몸에 성형수술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러는 어머니가 안젤라(48)가 그의 결혼을 위해 모아놓은 자금으로 지방제거와 유방확대, 눈썹, 피부, 치아 성형수술을 할 계획이다. 미러는 "사람들은 내가 이 상태에서 성형수술을 한다고 하면 다들 미쳤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내 마지막 순간을 가장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어머니 안젤라는 "리사가 성형수술을 하는 것을 허락하기가 무척 힘들었지만 내 딸이 떠나는 순간까지 즐겁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허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