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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장례문화

당사자 죽은뒤에도 가동되는 로그온

▶‘불멸의 디지털 라이프를 보장해드립니다.’
▶인터넷 없이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현대인에게 죽음은 현실뿐 아니라 가상 세계에서의 로그오프를 의미한다. 페이스북·트위터 1촌들과 연결이 끊기고, 온라인 뱅킹 계좌도 활동을 멈춘다. e메일 답장을 보낼 수 없는데다 e베이에 올린 물건도 무용지물이 된다.

최근 미국에서는 죽은 뒤에도 ‘디지털 라이프’를 ‘로그온’ 해주는 전문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했다. 19일 CNN에 따르면 최근 선보인 ‘레거시로커(Legacy Locker)’는 생전에 개인이 자신의 각종 온라인 계정의 접근 정보를 레거시로커 계정에 보관해두면 죽은 뒤 미리 지정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이 정보를 전달, 당분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고인의 계정 정보를 받게 되는 ‘수혜자’들은 죽기 전 작성한 ‘온라인 유언’에 명시된다.

이 서비스는 고인이 사망한 뒤 이 소식을 온라인 지인들에게 알려주는 역할도 담당한다. 연간 이용료는 29.99달러다. ‘애셋로크(AssetLock)’는 사후에 개인의 사진·문서·e메일 등의 디지털 자산을 보관·관리해주는 ‘안전 금고’를 제공한다. ‘데스위치(Deathwitch)’나 ‘슬라이틀리모비드(Slightly Morbid)’도 유사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온라인에 친근한 현대인의 성향을 감안해 언제 어디서나 들를 수 있는 온라인 묘지와 장례식 이후에도 수시로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장례식 사이트까지 등장했다. 인체 공학 디자인에 편의성까지‘이터널스페이스(EternalSpace)’는 고인과 관련한 동영상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버 추모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곳에선 묘비와 기념품 등을 직접 골라 꾸밀 수 있고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던 지인들이 온라인에서 실제처럼 장례식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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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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