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위성 영상 지도 서비스 구글 어스가 25일 ‘메모리얼 데이’(미국식 현충일)를 맞이하여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목숨을 잃은 미군 등 연합군 병사들을 추모하기 위한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전사자 배치도’(Map the Fallen)란 이름의 이 서비스는 구글 어스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해당 지역을 검색할 경우, 기존의 지역 정보 이외에 참전 전사자 약 5천 7백 명에 관한 정보를 추가로 제공받는 서비스이다. 구글 어스의 개발자 션 애스케이가 만든 이 지도는 국방성, 워싱턴 포스트의 자료와 유가족 협회, 재향 군인 및 현역 군인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라고. 해당 지역에 표시된 아이콘을 클릭하면 전사자 개개인의 사진은 물론 사망 경위와 출신 지역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사자 가족과 친구들이 마련해 놓은 추모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글을 남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