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般社團法人日本葬祭コーディネーター協會http://jfca.biz》》 한국의 장례 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한국의 장례식은 일년 중 몇 월이 특히 바빠집니까 ? .또한 실적이 저조한 달에는 어떠한 전략을 세우고 활동하고 계십니까 ? .제가 여기서 제안하고 싶은 것을 쓰고 싶습니다. 바쁜 기간에 강사에 의뢰해 강의를 받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에 여유가 있는 기간에 강사를 초빙하여 기초부터 철저하게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바쁜 시기에도 정기적으로 연수를 실시하는 회사는 많이 존재합니다. 그런 회사는 필연적으로 큰 매출을 늘리고 있습니다.회사 최고경영자의 판단이 그 회사의 방향성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일본뿐만 아니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접대하는 방법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한국의 여러분에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당 협회의 사회 기술과 접대 기술을 체험해 보십시오. 새로운 발견과 깨달음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궁금한 사항은 homepage를 통해 문의해 주십시오.이제 한번 비가 올때마다 점점 추워지겠지요. 한국의 추위는 일본보다 심합니다. 여러분, 건강하게 활동해 주십시오. 읽어 주
지난 9월 25일 동국대에서 개최된 동북아 상.장례 산업의 현황과 과제란 국제학술 세미나는 여러면에서 일정한 소득을 얻었다고 평가되는 바, 그 중 본지 발행인의 주선으로 만주 길림성 연변에서 참석한 현룡수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 회장의 참석과 토론발언에도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본다. 본지에 감사의 뜻을 표명함과 동시에 외국에서 참석했으며 또 동족의 입장에서 만난을 극복, 한국의례문화의 전통을 이어가고자 하는 열정으로 '조선족 상례풍속'을 무형문화재로의 등록을 획득했다는 사실은 치하할 만하다. 이번에 귀국하여 학술세미나에 참석한 소감문을 보내왔는데, 이를 통해 자칫 사라져 갈 번한 '조선족예의문화'를 소생시켰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된 것과 세미나에서 만족하지 못한 중국장례문화 토론에 대한 답변을 소상하게 제공했다는 사실이 매우 이채롭다. 그의 글을 인용하는 과정에서 일부 용어 가운데 우리식으로 알기 쉽게 기자가 수정 표기한 부문이 있음을 밝혀둔다. 편집자-주한국 동국대학 국제 학술세미나 참석 소감한국 《하늘문화신문》 김동원 회장의 주선으로 나는 9월25일 한국 동국대학 국제 학술세미나에 참석하는 행운을 가지게 되었다. 김동원 회장에게 고마운 뜻을 이
본지에 소개되고 있는 일본 장례전문가인 '유미코 아베' CEO는 지난 4월 30일을 기하여 기존의 「리스타트 프로듀스」란 개인 기업을 확장하여 그 동안 현장에서 몸소 체험한 대고객 서비스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하며 양성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일반사단법인 일본장제코디네이터협회」를 설립했다. 앞으로 장례식의 사회와 전반적인 진행을 책임지는 전문장례인들을 양성하고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기업과 단체 및 지역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지는 협회와 긴밀한 제휴와 협력을 통해 양국의 장례문화와 기업 발전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유미코 아베 대표이사가 보내온 소식을 아래에 게재한다 [편집자- 주]------------------------------------------------------------------------------------존경하는 한국의 장례 관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본은 지금 장마를 앞두고 다양한 색상의 수국꽃이 아름답게 만발하기 시작합니다. 한국에는 지금 무슨 꽃들이 피고 있습니까 ? 오랜만에 보내드리는 원고입니다 이번에도 끝까지 읽어 주십시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여러분에게 드릴 보고가 있습니다.2014 년
한국의 상·장례문화 발전을 위한 웰다잉교육 지역 상·장례시설의 웰다잉교육 기지의 활용에 관하여 -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생사문화산업학과 교수 / 이 범 수 1. 서 론 한국인들은 평생을 살다 환갑을 맞이하고 적당한 시간이 지나면 고종명(考終命)하는 것을 죽음의 좋은 모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그러나 현과학과 의학 등의 비약적 발전으로 생명과 관계된 분야와 미디어 매체들이 생명 연장의 비법과 묘약에 대한 정보를 봇물처럼 쏟아내면서, 현대인들에게는 죽음이란 웬만해서는 오지 않는 것이고 타인은 죽을 수 있지만 자신은 죽지 않을 거라는 모순된 신념이 파고들게 하고 있다. 하지만 유한한 생명을 가진 인간에게 무시(無時)로 무차별하게 찾아오는 것이 죽음이다. 죽음을 받아들이고 대처해 나가는 모양새는 다양하다. 죽음은 사람들에게 너무 위협적이어서 직면하기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우며 저항할 수 없게 한다. 생명의 유한성을 가진 인간이 죽음에 대해 갖는 인식은 개인적인 경험과 사회가 제공한 문화적 틀 위에서 다양성에 바탕을 두며 생성된다. 그러한 죽음의 인식은 불안, 두려움, 삶과 죽음에 대한 의미의 부여 방식에 의해 좌우되며 죽음을 맞는 태도와도 맞물리게 된다. 상·장
우리민족은 자고로 효도를 모든 행위의 첫째준칙(孝为百行首)으로 삼아 왔으며, 례의를 모든 행사에서 선행(礼当万事先)시켜 왔습니다.우리민족 장례풍속의 핵심리념은 효도이고, 그 주체가 례의입니다. 우리민족 장례풍속를 성의있게 지키므로써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충분히 표달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효도가 무엇인지 알수 있고, 례의가 어떤지를 배울수 있으며, 자식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여 줄수 있습니다. 우리민족의 전통 장례규범은 원래 그 내용이 많고, 절차가 몹시 번잡하였으나, 시대에 따라 오늘날에는 많이 간소화 되였습니다.아래에 장의관에 가서 화장하는 경우를 기준하여, 간소함을 견지하고, 민족 특색을 살리면서, 현재 지킬수 있는 조선족 장례규칙을 실용의 요구에 맞게 정리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의 보귀한 의견을 요청합니다.1, 친인이 사망하면 인차 혼을 부르고, 렴습을 해야 합니다. 시간이 너무 지나면 시체가 굳어지므로, 보통 한시간 이내에 끝내야 합니다. 친척이나 친구들중에 누가 할수 있는 분들이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라도 당황하시지 마시고, 인츰 상조에 련락하십시요. 2, 염습이 끝나고, 영구차(靈柩車)에 싣기전에 고인한테 발인례를 합니다. 그
- 현 성 원(연변조선족예의연구회)《고려장》무덤군, 연변 화룡현(和龍縣) 팔가자(八家子)에 있었다.《고려장(高麗葬)》이란 부모가 늙어서 일할수 없게 되면 산속에 구덩이를 파고 그곳에 부모를 버려 두었다가, 죽게 되면 장례를 지냈다는 전설속 고려인들의 장사 풍속으로서, 오늘날에는 늙고 쇠약한 부모를 부양하지 않고 유기하는 행위를 지칭하는 용어로 쓰인다. 이 《고려장》과 관련하여 두가지 판본의 전설이 있다. 한가지 전설에서는 한 농부가 자기 부친이 늙고 일할수 없게 되니 그를 지게에 담아 지고 깊은 산속에 들어가 땅굴을 파서 가두어 놓은 후 지게마저 버리고 돌아오려고 하는데 함께 갔던 그 농부의 어린 아들이 그 버린 지게를 도로 가지고 가자고 조른다. 왜냐고 물었더니 그 어린 아들이 하는 말이 나중에 아버지가 늙으시면 역시 이 지게로 져서 버려야 하는것 아니냐?고 하였다. 이 말을 들은 그 농부는 크게 뉘우치고 늙으신 자기 부친을 다시 집으로 모셔 내려와 지성으로 봉양했다고 한다. 이 전설에 근거하여 한국에서는 1963년도에 김기영 각본, 감독으로 된 《고려장》이란 흑백영화까지 나온 적이 있다. 또하나 전설에는, 한 선비가 당시의 풍습대로 늙으신 자기 어머니를
희생자 사십구재를 맞으며◆유성원(메모리얼 소싸이어티 대표)◆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어언 44일이 지났다. 국민들은 수많은 어린 학생들의 억울한 죽음에 흥분하고 분개하고 비통해 했다. 사건이 일어나고부터 한 달여 동안 직접 유족이 아니더라도 가슴속의 우울함을 달래기 힘들었다. 그러나 세월이 약이라고 했던 것처럼 하루하루 시간이 흐르면서 대다수의 국민들은 세월호 참사의 그늘에서 조금씩 벗어나 정상적인 생활을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를 통해 자식, 형제, 부모를 한 순간에 잃은 유족들은 현재 어떤 상태일까? 세월호 참사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간접적으로 슬픔을 경험했지만 유족들이 느끼는 슬픔과 고통과는 비교될 수는 없을 것이다. 세월호 참사 유족들의 심리치료를 의해 안산시에서는 정신건강 트라우마 센터를 설치하여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한다고 하나 아직 국내에는 관련 전문가도 부족하고 치유 프로그램도 체계화되어 있지 않다. 사별에 따른 스트레스는 얼마나 되고 얼마나 갈까? 관련 연구자료에 따르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큰 스트레스가 배우자나 자식과의 사별 스트레스라고 한다. 특히 세월호 참사처럼 재난이나 사고로 인해 사전에 마음의 준비없이 발생하는 사별
현재 저는 장례사회자 육성과 장례서비스 도우미들의 매너 강사 등을 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다시 나의 출발 시점으로 이야기를 되돌리고 싶습니다. 첫 회에도 말했지만 나는 장례 일에 입문하고 나서 매일 장례 도우미를 배우기 위해 현장에 나갔습니다. 제가 소속했던 기획 회사에서는 프로라고 판단될 때까지는 돈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필사적으로 장례현장에 나가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면서 익혔습니다. 통상 6개월은 무상으로 일합니다. 그러나 나는 혼자 사는 가정주부로서 돈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2개월쯤 지나면 인정될 수 있도록 필사적으로 배운 것입니다. "단기간에 프로가 되겠다!" 마음에 맹세했습니다.소원은 통했습니다. 2개월 후에 기획사로부터 "아베 씨, 앞으로는 1가지씩 일을 할 때마다 제대로 임금을 지불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때의 감동은 잊을 수 없습니다. 이제부터는 프로이므로 나 자신 굳건히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 책임 』이 생겨납니다. 지금까지의 2개월간 선배나 동료에게 어리광을 부리기도 했으나 이제부터는 스스로 대처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지만 팀워크의 세계에서 의사소통의 중요함은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 부분의 미묘한
♣아베 유미코 (Restartproduce CEO)♣독자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저의 글을 매회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한국과 일본의 우호, 그리고 장례업계의 발전을 기원하며 이번에도 계속하겠습니다.모쪼록 잘 부탁 드립니다.2회에 걸쳐 아래와 같이 전해 드리겠습니다.1. 제가 장례 일을 계속할 수 있었던 이유2. 어떻게 하면 강한 의지를 유지할 수 있는가 등입니다.저의 글이 장례업무를 처음 시작하는 분, 장례 일이 힘들다고 생각하는분, 장례서비스의 질을 좀 더 향상시키고 싶다는 의욕을 가진 분 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다행이겠습니다.그러면 본론으로 들어 가서1. 제가 장례 일을 계속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쓰겠습니다.먼저 칼럼에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저는 ‘싱글맘’으로서 3명의 자녀를 양육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교육에는 많은 돈이 필요한데 어느 회사에 근무해도 급료가 부족했고 또 아이들과 접촉하는 시간도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러기에 미래상을 그리며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아래와 같은 목표를 세웠습니다.-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하겠다.- 원하는 수입을 얻겠다.- 자녀들과 많이 접촉하는 시간을 만들겠다.- 자녀들 학교의 임원으로서 도움을 받고
♣일본 아베 유미코 사장(Restartproduce CEO)♣본인이 장례업에 진출하게 된 계기한국의 장례업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저는 일본에 거주하는 「아베 유미코」(安部ゆみこ)라고 합니다. 저의 Column이 한국의 여러분들에게 읽혀진다는 것은 저에게는 행운입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또 저의 Column이 한국과 일본의 훌륭한 가교가 될 수 있다면 기쁘겠습니다.우선 제가 장례업계에 몸담게 된 사연부터 먼저 써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3월, 하늘문화신문 지면에서 저를 소개하였으므로 그 기사도 함께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에게는 당시 3명의 자식이 있었으며 그럴만한 사유로 홀몸이 된 저는 백화점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함께 일하던 동료 여성에게서 다른 일을 해볼 생각이 없느냐고 권유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상류 파티 이벤트에서 안내를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회사는 대형 기획사로서 많은 기업들의 행사장에 능숙하게 안내를 할 수 있는 도우미를 파견하는 회사입니다. 마침 제가 방문했을 때는 연수 받은 사람들이 요청받은 회사로 모두 일을 나가고 장례기업 부문의 일부만이 연수중이었습니다. 이것이 저와 장례업의 좋은 만남이었습니다.긴장감 넘
- 김서현 변호사/ /법무부가 최근 상속법 개정안을 마련했습니다. 1990년에 개정된 이후 24년 만입니다. 물론 최종적으로 법이 개정되기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므로, 수정 ? 보완되더라도 개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상속재산 분배에 관한 것입니다. 현재는 배우자와 직계비속(자녀)의 상속비율이 1.5:1입니다. 각 자녀의 상속분은 같습니다. 다만 배우자는 자녀 상속분에 5할을 더한 몫입니다. 개정안은 배우자가 사망한 경우, 배우자가 남긴 재산에서 50%를 먼저 배우자에게 배분하고(선취분), 그 나머지 상속재산을 현재의 상속비율대로 나눈다는 것입니다. 개정안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우리 사회의 고령화 문제가 있습니다. 이제 100세 시대를 바라보고 있는데, 자녀들은 부모를 부양하지 않습니다. 90년에 법이 개정되기 전에는 장자에게 더 많은 상속을 하였고, 남녀 차등도 두었습니다. 배우자와 장남, 장남 아닌 아들, 출가하지 않은 딸, 출가한 딸의 비율이 1.5 : 1.5: 1: 0.5 : 0.25였습니다. 장남은 상속을 더 받는 대신 생존 부모의 부양책임을 졌던 것
- 김 일 순 (한국골든에이지포럼 공동대표회장)///최근 그 어느 때보다 고령자들의 죽음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논의와 또한 해결방안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초기에는 소위 말하는 웰다잉이라는 이름하에 죽음을 더 편안하게 맞이하기 위한 교육으로부터 시작했고 상당한 성과도 거두었다. 그 다음으로 나타난 논의는 무의미한 생명을 연장하지 말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죽음을 맞이하자는 내용이었다. 이 논의는 사전의료의향서 쓰기 운동으로 승화하였으며 현재 많은 호응을 받고 있고 또한 널리 확산되고 있다. 다음으로 나타난 논의는 현재 우리의 장례문화가 너무 비현실적이고, 비합리적이며 또한 상업화되어 고인이나 고인의 추모보다는 자녀들의 사회활동이나 성공징표의 하나로 퇴색되어 가고 있다는 문제점들이 제기 되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죽음이 비교적 가까이 있는 고령자들이 앞장서 유언 형식으로 남기자고 하는 사전장례의향서 쓰기 운동으로 나타났다. 이 시민운동도 여러 단체들의 지원과 노력으로 널리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직 죽는 당사자와 관련된 많은 현실적인 문제들이 남아있다. 그 중의 하나로 여러 가지 타당한 이유로 죽음을 앞둔
사람 사이의 관계가 약화되는 무연사회의 징후들이 증가하고 있다. 혼자 죽음을 맞이하고 사후 일정한 시간이 지난 뒤에야 발견되는 고독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35년에는 약 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의 모든 시간을 혼자서 지내는 나홀로족은 은둔형 외톨이부터 자기주도적 나홀로족까지 다양한 범주가 존재하며, 은둔형 외톨이의 규모는 14만 명에서 28만 명까지 될 것으로 추산된다. ▶무연사회 현상과 원인을 진단해보면고독사나 나홀로족의 증가 등 무연사회 징후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지금, 혼자 죽음을 맞이하고 사후 일정한 시간이 지난 뒤에야 발견되는 고독사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외로운 죽음'이 노인계층에게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경제양극화 심화로 실직이나 이혼 등 사회관계망이 해체되고 가족관계가 단절된 청년층 및 중년층에서도 발생한다는 점에서 그 문제가 심각하다. ☞자료 : "빈곤 · 질병에 갇혀 고립된 삶..'고독사 경고등'10만 명 추정", 한겨레신문(2012.6.24)식사, 취미활동, 공부, 여가생활 등 거의 모든 시간을 혼자서 지내는 '나홀로족'이나 '무관심족'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남을 배려하는 것 자체가 노동이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국가생명윤리위원회 산하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 제도화 특별위원회'가 지난 20일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 권고안'을 공개했다. 5차례의 논의를 통해 '의사 2인 이상이 의학적으로 회생 가능성이 없고 원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며, 급속도로 악화돼 임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된 환자에 대해 심폐소생술·인공호흡기·혈액투석·항암제와 같은 치료를 자기 결정권에 따라 혹은 가족의 동의로 중단'하도록 한 내용은 타당해 보인다. 그러나 이 권고안은 이후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몇 가지 과제를 우리에게 숙제로 던져주고 있다.첫째, 임종 환자에 대한 관리 지침이 마련되어야 한다. 권고안 내용이 주로 치료 중단에만 초점이 맞춰져 환자 중심의 배려가 아니라 방어적인 측면이 더 강조되었다. 예를 들어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내용만 있지, 임종 환자를 의학적으로 그리고 인간적으로 어떻게 돌볼지에 대한 내용이 빠져 있다. 임종 단계에선 품위 있게 삶을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통증 등 증상 관리와 함께 신체적·정신적·사회적·영(靈)적인 배려와 인간적인 나눔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죽음을 종말이 아닌 삶의 완성으로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이 전
장례문화는 기층문화의 근간을 이루며 가장 늦게 바뀌기 때문에 세계 어디를 가든 그 나라 문화의 진수를 알려면 장례식을 보면 된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장례문화는 그렇지 못하다. 오히려 우리 문화를 왜곡해 보여준다. 우리의 현대 장례문화가 이상하다. 변화된 현실과 시대정신을 보여주는 바람직한 상징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한마디로 무국적 짬뽕문화이다. 그래서 요상하고 기이하다. ▶시신 처리 등 기능성만 강조이는 우리 장례문화가 국민적 무관심 속에 사회문화적 변화상을 즉흥적, 편의적으로 수용해 왔기 때문이다. 무릇 한 시대의 장례문화는 그 시대, 문화의 가장 기본이 되는 기층 가치를 유지 보전하며 확대 재생산해 사회문화적 변동성을 줄이는 사회적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우리 장례문화는 그렇지 못하다. 여전히 우리 사회는 가족주의, 공동체주의를 근간으로 이성적 합리성과 감성적 정서에 따라 움직인다. 그러나 우리 장례문화는 이러한 사회적 가치들을 반영하는 상징적 장치들이 빈약하다.본래 우리 전통 장례문화는 다양하며 풍부한 문화적 상징으로 가득했다. 고인의 죽음을 못 미더워 하는 초혼(招魂)이 그렇고 고인의 넋을 위무하는 각종 깃발들과 음악이 그렇고 유가족의 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