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부 칭하이(靑海)성 다르현 궈뤄(果洛) 티베트(西藏)자치구의 차랑 신전에서 17일 한 티베트인이 조장(鳥葬) 풍습을 거행하고 있다. 조장은 티베트의 전통 장례 방법으로 독수리들의 먹이로 시신을 던져주는 종교 의식이다. 이와 같은 의식은 히말라야 산맥과 인접해 있어 예로부터 하늘을 신성시해 온데서 기인됐다. 티베트인들은 육체가 새에 의해 하늘로 운반된다고 믿는다. 【티베트자치구=로이터/뉴시스】
●‘큰 형님’가는 길에…대만‘어깨’다 모였네 ●최대 조직 죽련방 代父 장례식에 조폭 1만명 집결 ●11세 주먹세계→27세 총두목→무기징역 ‘파란만장’ ●지난 8일 오전 대만 타이베이(臺北)시 따즈(大直)의 한 장례식장. 까만 양복에 하얀 와이셔츠, 까만 넥타이를 맨 남자 수천 명이 운집했다. 장례식장 주변에는 약 1000명의 정복 경찰과 수백 명의 사복형사들이 배치됐다. 장례식 2시간 전인 오전 6시부터 현장에 투입된 경찰은 카메라로 장례식 전 과정을 촬영, 통신위성으로 경찰청 본청으로 화면을 보내 형사국장이 사무실에서 TV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대만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이날 장례식은 대만 최대 폭력조직 죽련방(竹聯?)의 정신적 지주 천치리(陳啓禮)의 장례식이었다. 대만 연합보(聯合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3시간 반 동안 진행된 장례식에는 40개 지방 폭력조직원 1만명이 운집했다. 또 집권여당인 민진당(民進黨)은 물론 야당인 국민당(國民黨) 친민당(親民黨) 대련당(臺聯黨) 신당(新黨) 등 모든 정파 인사들도 참석했다. 천치리가 어떤 인물이기에 대만이 들썩거렸을까.천치리는 대만 내 3대 폭력조직(중국에서는 ‘黑社會組織’이라함) 가운데
12일(현지 시간) 동티모르 산타크루스 묘지에서 청년들이 16년 전 인도네시아 군에 의해 대량 학살된 독립 시위대를 기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로이터
이라크 바그다드 남부 케발라에 있는 묘지에서 한 남성이 친지의 무덤 앞에 앉아 기도를 드리고 있다.
자살을 도와주는 스위스의 한 단체로 인해 자살 여행이 생겨나면서 국제적인 논란이 되고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이 단체는 디그니타스. 주로 질병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는 외국인들의 자살을 도와주는 이 단체에 스위스 안팎의 비난이 최근들어 가중되고있다.디그니타스의 활동이 가능한 이유는 스위스의 법이 다른 유럽국들과는 달리 자살에 도움을 주는 것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위스에서 자살을 수동적으로 도와주는 것은 합법적이다.이기적인 동기나 이득을 목적으로 하지않는 한 자살을 원하는 사람에게 단순히 치사량의 약물을 제공하는 것 만으로는 법적인 제재를 받지않는다.하지만 약물을 복용할 때 도움을 주거나 복용시키는 것은 능동적인 도움으로 금지돼있다.이로인해 자살을 원하는 많은 외국인들이 디그니타스를 찾아 스위스로 오고있으며 이들은 호텔방이나 심지어는 주차장에 세워둔 차안에서 사체로 발견되곤 한다. 최근에는 취리히 인근의 소도시 마우르에 있는 한 주차장에서 독일인 두명이 이틀 간격으로 밴 안에서 사체로 발견돼 다시한번 국제적인 논란 거리가 됐다.독일 바이에른주의 베아테 메르크 법무장관은 주차장에서 죽음을 발견한다는 사실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메
독일에서는 장례 전문 케이블 텔레비전 방송이 등장했다. 독일의 미디어 분야 창업자인 볼프 슈나이더는 노년 인구를 겨냥해 장례 절차는 물론이고 요양원과 보조기구, 보험 등 정보와 엔터테인먼트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방송 채널을 만들었다. 슈나이더는 독일 내 늘어가는 노년 인구로 인해 장례 전문 방송의 시청률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美고스트 투어 인기, 귀신들이 관광 효자●미국 일부 도시의 지역 경제에 귀신들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30일 시카고 트리뷴이 보도했다. 트리뷴에 따르면 최근 몇년 전부터 케이블 TV 사이-파이(Sci-Fi) 채널의 고스트 헌터스(Ghost Hunters)와 남부의 귀신이 나오는 장소들을 둘러보는 공영방송 PBS의 시리즈 서던 헌츠(Southern Haunts) 등 귀신이나 심령과 관련된 TV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귀신이 나오는 장소들을 둘러보는 이른바 고스트 투어에도 핼로윈 데이는 물론 연중 내내 사람들이 몰려 수십억달러의 관광수입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2002년 미국 심령 연구소에 의해 미국에서 가장 귀신이 많이 나오는 도시 로 선정되기도 했던 274년 역사의 조지아주 서배나는 고스트 투어 관광의 선두 주자를 달리고 있다. 이 곳은 흑인 노예 학살과 독립 전쟁, 남북 전쟁을 거치면서 발생한 수많은 잔인한 살인, 부두 저주 등과 관련된 귀신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으로 꼽힌다.서배나 관광청의 조지프 마리넬리 회장은 서배나를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 가운데 하나는 이 도시가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흑인 노예들과 미국 인디언들의 무덤 위에 건설됐
23년 동안 NASA에서 일한 정보분석 전문가가 달에 ‘고대 문명의 흔적과 거대 건물’이 있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 일고 있다고 31일 시애틀 타임스 등의 언론이 보도했다. 논란의 주인공은 아폴로 달 탐사 프로젝트 당시 정보 사진 분석을 담당했던 켄 존슨 박사. 존슨은 CBS 방송 과학 자문 위원인 리처드 호글랜드와 우주공학 전문가인 마이크 바라가 공동 저술한 책 ‘다크 미션, 나사 비밀의 역사’라는 책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존슨은 달에 착륙했던 미국 우주비행사들이 고대에 건설된 것으로 보이는 ‘인공 구조물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인공 구조물의 흔적은 우주 비행사에 의해 촬영되었는데, NASA가 이를 40년 동안 비밀에 붙였다는 것이다. 또 석재 및 유리로 건설된 거대한 돔 및 공중에 떠 있는 탑이 달에 있다는 것이 존슨의 주장. 문제의 책은 지난 10월 16일 출간되었는데, 책에는 당시 우주비행사가 촬영했던 사진 등 증거 자료가 담겨있다고. 이 같은 ‘비밀(?)’을 밝힌 존슨은 지난 달 23일 NASA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는데,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에 분노한 존슨이 NASA가 은폐한 자료들을 공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파장이 커질 전망이
멕시코의 한 공포소설가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토막 살해한 뒤 사체를 요리해 먹으려 했던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또 그는 이에 앞서 다른 여자친구를 포함한 2명의 여성도 토막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AP통신은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 호세 루이스 칼바의 아파트에서 그의 미완성 공포소설인 식인(食人) 본능이 발견됐다고 15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멕시코시티 검찰 당국은 자신의 여자친구 알레잔드라 갈리아나(32)를 토막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공포소설가 칼바를 지난 8일 경찰이 체포했으며, 그는 다른 여자친구 등 2명의 여성도 토막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의학 전문가들은 칼바의 아파트 여러곳에서 발견된 사체 조각들을 조사한 결과, 접시와 프라이팬 등에 있는 살점이 사람의 것이며, 숨진 여자친구 갈리아나의 없어진 신체와 일치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여자친구와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DNA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경찰은 칼바가 여자친구의 인육을 먹었는지에 대해 조사했지만, 그는 “살점을 끓이긴 했지만 먹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먹었을 가정(추정)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심지어 그의 아파트에서 발견된 살점 옆에 라임
고대 이집트의 소년 파라오 투탕카멘의 ‘맨 얼굴’이 역사상 최초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9일 이집트 정부 관계자가 발표했다. 투탕카멘 미라는 지난 1922년 이집트 룩소르 계곡에서 황금 마스크, 석관, 보석류 등 갖가지 종류의 유물과 함께 발굴되었는데, 오는 11월 룩소르 투탕카멘 왕묘에 마련된 전시실에서 일반에 그 얼굴이 공개될 예정이라는 것. 투탕카멘 미라는 석관에서 꺼내져서 온도, 습도 등이 조절되는 유리 전시실에 보관되어 있다. 현재 소년 파라오 미라의 몸통은 아마포로 감싸져 있는데, 투탕카멘의 맨 얼굴이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집트 문화재청 관계자는 강조했다. 소년 파라오 투탕카멘은 기원전 1361년~ 1352년 사이 고대 이집트를 통치했던 황제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 : 역사상 최초로 일반에 ‘맨 얼굴’이 공개될 예정인 소년 파라오 투탄카멘 / 이집트 문화재청 자료 사진)
2천200여년전 사망한 진시황의 유체가 지금까지 그대로 남아있을까. 중국의 사학자 궈즈쿤(郭志坤)은 최근 중국 시안(西安)의 병마용 박물관에서 개최된 연구결과 발표회에서 진시황의 유체가 지하궁전에 완벽하게 보존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시황제는 기원전 210년 여름에 지방순시를 나갔다 갑자기 사망, 시신의 부패가 한참 진행된 탓에 유체는 백골만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돼 왔다. 그러나 궈즈쿤은 당시 수은을 이용한 선진적인 방부 기술로 시황제의 시신이 온전하게 보존됐을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홍콩 언론이 전했다. 당시 귀족묘에선 모두 수은 같은 방부제를 사용한 흔적이 발견됐고 최근 진시황릉 지하궁전에 대한 원격검측 결과 다량의 수은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또 시황제가 숨질 당시 이사(李斯), 조고(趙高), 호해(胡亥) 등 고관과 당시 최고 의술을 지닌 시의 하무차(夏無且)가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시황제 시신 관리가 신속하고 용이했을 것으로 궈즈쿤은 추정했다. 중국 대륙을 처음 통일한 시황제의 무덤은 그동안 중국 역사에서 가장 풀기 어려운 미스터리로 남은채 숱한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진시황릉은 시황제 즉위 초부터 착공돼 통일 이후에는 70여만명
잉카의 종교 의식을 위해 산제물로 바쳐졌던 어린이들은 죽기 수개월전부터 특별식을 제공받아 살찌워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브래드포드 대학의 앤드류 윌슨 교수 연구팀은 1일(현지시간) 안데스 산맥에서 발견된 잉카제국의 어린이 미라 4개의 머리카락 샘플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예로 최근 생전의 모습 그대로 생생하게 보존된 채로 일반에 공개돼 충격을 던져줬던 15세 잉카 얼음 소녀의 경우 최소 12개월 전부터 희생물이 되기 위한 사육의 과정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윌슨 교수는 조사 결과 제물이 되기 위한 과정은 이들이 실제로 사망에 이르기 훨씬 전 부터 준비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고지대에서 발견된 냉동 미라 중 일부는 보관 상태가 매우 좋아, 희생자들의 배경이나 제물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겪었던 사회적 신분 상승과 신체적 변화 등 당시의 사회상에 대해 많은 단서를 제시하고 있다. 발전된 문화와 강력한 군대로 번창하던 잉카 제국은 16C 스페인 군대의 침략이 있을 당시 안데스와 남아메리카 서부 해안 일대를 누비며 폭넓게 분포해 있었다. 미국 전국과학아카데미 회보에 게재된 윌슨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6~15세의 아이
노르웨이가 1천여년전 바이킹 무덤에서 발견된 2명의 여성 유해에 대한 분석 작업을 벌이고있다. 이 유해는 1904년 노르웨이 남부 베스트폴트지역에서 발굴된 바이킹 선박 오세베리호에 안치돼있던 것들이다. 바이킹들은 부유하고 권력있는 여성들의 무덤으로 선박을 사용했으며 오세베리호는 지금 오슬로의 바이킹 선박 박물관에 전시돼있다. 이 배에서 발견된 2구의 유해 중 하나는 60대의 여성이고,다른 하나는 30대 여성으로 추정됐다. 오세베리호는 길이가 20미터 이상으로 834년에 무덤으로 봉분 안에 매장됐다. 이 2구의 유해는 1948년 알루미늄관에 안치된 후 다시 5톤 무게의 석관 안에 넣어져 오세베리호가 발굴됐던 묘역에 다시 매장됐다. 노르웨이 당국의 이 조치는 장차 과학기술이 발달해 유해에 대한 정밀 분석이 가능한 때를 대비한 것이었으나 10일 유해 분석을 위해 석관을 발굴한 관계자들은 마음을 졸이고 있다. 석관 안에 물이 차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알루미늄관은 물에 잠기지 않았으나 노르웨이 당국은 이 관을 바이킹 선박 박물관으로 옮겨 11일 조심스럽게 개봉할 예정이다. 작업을 지휘하고있는 노르웨이 문화사박물관의 비비안 방엔은 노르웨이의 NTB통신을 통해 유해와
●시대마다 학자마다 주장달라…추가 연구조사 필요●몽골족을 통일하고 몽골 제국을 건국한 칭기즈칸 무덤을 찾기 위한 역사학자들의 행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역사학자가 칭기즈칸의 무덤이 카자흐스탄에서 발견됐다고 주장해 화제다.카자흐스탄 역사학자 울라지미르 오스고르코브는 칭기즈칸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와 현지 답사 등을 통해 칭기즈칸이 카자흐스탄에 매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칭기즈칸 무덤과 관련해 현지 답사한 모든 자료는 관련부문에 이미 제출했다고 밝혔다.지금까지 많은 역사학자들에 의해 발견된 칭기즈칸의 무덤은 간쑤(甘肃)와 닝샤(宁夏) 경계선 상에 위치한 류반산(六盘山)과 네이멍구(내몽골) 자치구의 어얼둬쓰시(鄂尔多斯市) 어퉈커기(鄂托克旗) 내 첸리산(千里山), 외몽고의 컨터산(肯特山), 항아이산(杭爱山)이 일반적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칭기즈칸의 무덤은 시대별로 학자별로 주장이 달라 끊임없는 논쟁거리였다. 칭기즈칸이 숨을 거두었을 때 장례를 치르면서 그의 죽음을 비밀에 부치기 위해 장례 행렬과 마주친 사람들은 모두 죽음을 당함으로써 무덤의 위치는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나 기록이 전혀
♥美그레이엄 목사, 지난 6월 부인 생명유지장치 떼 ♥미국의 유명한 개신교회 전도사인 빌리 그레이엄(89) 목사에게도 64년을 함께 한 아내의 죽음이 힘들었나보다.♥그레이엄 목사는 지난 6월 아내 루스를 먼저 떠나보낸 것에 대해 “사랑하는 이의 죽음은 아무리 준비했다고 해도 충격”이라면서 슬픔을 털어놨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9일 보도했다. 그레이엄 목사는 1994년 북한을 방문, 선교활동을 벌이기도 한 세계적인 부흥 전도사다. 항상 그레이엄 목사와 선교여행을 떠났던 루스 여사는 중국에서 태어나 북한 평양에서 3년간 고등학교를 다니기도 했다.◆ 64년 해로한 부인의 마지막 순간 = 그레이엄 목사가 평생의 반려자인 루스와 백년해로를 약속한 것은 1943년. 그레이엄 부부는 슬하에 딸 셋과 아들 둘 등 5명의 자녀를 뒀고, 어려울 때마다 서로 의지하면서 64년을 함께 보냈다. 루스는 그레이엄 목사가 영화 배우 나, 토크쇼 사회자 같은 화려한 자리 대신 경건한 신앙인으로서 정진할 수 있도록 모든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었다. 이 때문에 그레이엄 목사는 서슴없이 아내를 ‘솔 메이트’, ‘베스트 프렌드’라고 불렀다고 타임은 이날 전했다.루스가 건강이 악화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