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인도 女, 약혼남 시신과 결혼식 올려● 예비신랑, 약혼식 후 우물에 빠져 사망 … "결혼하기 전에는 화장 못 시킨다" 결국 식 올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여성(22)의 약혼남은 약혼식 직후 우물에 빠지는 사고로 사망했으며, 충격에 휩싸인 이 여성이 "연인의 시신을 화장시키기 전에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자라트주(州) 아난다의 경찰 K.M. 카파디아 씨는 10일 "이 여성이 결혼식을 올리기 전까지는 약혼남의 시신을 화장시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라며 "그녀는 결혼식 드레스를 차려입자마자 곧 미망인이 된 셈"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날 결혼식은 힌두교 전통방식으로 치러졌으며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이 사망한 남성의 시신을 화장하기 전, 결혼을 축복하는 기도문을 읊조렸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한편, 이 여성의 부모는 처음엔 딸이 주장하는 "시신 결혼식"에 극구 반대했지만 결국 결혼식에 참석해 옷과 가정용품 등을 선물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