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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8일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이 거의 없었던 한국을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바로 ‘할 수 있다’는 새마을운동 정신이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6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60여년 전 대한민국은 식민지배의 아픔과 전쟁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새마을운동 지원과 관련해 “한국은 각국의 현실에 맞는 새마을운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새마을운동지수를 개발해서 각국의 상황에 맞게 맞춤형 컨설팅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또 “초청연수 확대, 표준교육과정 개발, 지도자 교육, 이수자 지속적 사후관리 등으로 새마을운동 확산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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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새마을운동-희망의 물결, 하나 되는 지구촌 사회’를 주제로 세계 15개국 장·차관, 48개국 새마을지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부터 나흘 동안 진행된다. 박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을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과 ‘우리도 잘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일깨워 농촌 현대화와 국가 발전을 이뤄낸 정신혁명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새마을운동은 ‘지구촌 빈곤 극복’을 위한 국제운동으로 확산돼 가고 있다”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와 UNDP(유엔개발계획)는 새마을운동을 기반으로 ‘신농촌개발 패러다임’과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공동체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주민들의 자발적 노력과 참여를 확대하고, 민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사슬을 만드는 방식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