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트로트 가수 송대관(79)이 7일 별세하자 동료 가수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고인을 추모했다. 특히 90년대 트로트를 이끌며 ‘4대 천왕’으로 불린 가수 태진아와 설운도는 고인과의 인연을 추억하며 슬퍼했다. 송대관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인기를 끌었던 태진아는 “아침 밥상을 차려놨는데 숟가락을 들지도 못했다”며 말을 잃었다. 태진아는 자신의 대표곡 제목을 빗대 “송대관 선배는 내게는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하나의 ‘동반자’나 다름없었다”며 “송대관 선배는 ‘실과 바늘’이라고 말할 정도로 30년 가까이 방송에서 나와 라이벌을 했다. 그러다 보니 라이벌 콘서트도 함께 열었고, CF도 함께 여러 편 찍었다”고 말했다. 설운도 역시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설운도는 고인에 대해 “참 점잖고 우직한 분이었다, 그러면서도 무대 욕심이 많아 열심히 활동했다”며 “항상 최선을 다하고 스타로서 품위가 있어 존경심이 가던 선배”라고 추억했다. 가수 김흥국은 “현철 형님도 돌아가신 지 얼마 안 됐는데, 또 이런 슬픈 일이 일어났다”며 “송대관은 상당히 구수하고, 인자하고, 후배들에게 참 잘해준 따뜻한 분이었기에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해뜰날’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송대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 국립기억의숲이 청소년 ‘삶과 죽음을 성찰하는 체험’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일 기독교 청소년캠프 단체인 ‘열방선교 사람낚는 어부’가 주관하고 국립기억의숲이 지원·운영했으며 보령수양관 청소년 캠프 참가자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는 청소년들이 삶과 죽음의 의미를 성찰하고,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자연친화적인 장례문화 인식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들은 국립기억의숲 내 편의시설 등에서 3시간에 걸쳐 팀별 미션을 수행하며, 스스로의 삶에 대한 의미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은 숲의 순환 원리를 이해하고, 자연과의 연결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삶과 죽음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과정을 배울 수 있었다.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청소년 체험활동에 기여할 계획이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기억의숲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국립기억의숲 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 황성태 이사장은 “삶과 죽음의 장소인 기억의숲에서 청소년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좋은 삶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웰라이프(Well-Life)와
바다에 유골을 뿌리는 ‘해양장(海洋葬)’이 합법화하면서 새로운 장례문화로 급부상하고 있다. 저비용·친환경 인식이 확산하면서 매년 3000건 이상 시행되는 등 수요가 꾸준히 늘었다. 이번 합법화를 계기로 해양장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산분장 합법화 이후 해양장에 대한 인식과 시행이 더욱 활성화할 전망이다. 2021년 연간 2393건이던 해양장례는 지난해 3389건으로 1000건 가까이 늘었다. 최근엔 바다와 인연이 없는 일반인도 크게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묘지나 봉안시설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친환경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며 “바다에 대한 추억, 가족공원의 포화, 색다른 장례문화 선택 등 이유가 다양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선박에서 제례도 가능 해양장은 해안선에서 5㎞ 이상 떨어진 바다에서 치러진다. 어장·선박 통행로·양식장 인근은 제외된다. 장례의전팀이 동승한 선박에서 종교예배나 제사를 지내고 골분을 뿌리는 방식으로, 1시간가량 소요되며 비용은 60만~77만원 선이다. 삼우제, 사십구재 등 특정일에 해양장 장소에서 참배도 가능하다. 인천은 푸른, 현대해양레저 등 업체들이 국내 해양장의 70%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부산과 강릉 등에서도 유람선 해양장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유명 배우 쉬시위안이 인플루엔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숨졌다는 소식에 놀란 대만인들이 앞다퉈 독감 백신 접종에 나서 하루에만 약 4만명이 몰렸다고 대만 현지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한 보건당국 관계자는 "독감으로 인한 사망 사례가 고령자에 국한된 것이라고 다소 안이하게 생각했던 대만인들이 쉬씨의 사망으로 인해 경각심이 커져 백신 접종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는 지역 사회 내 독감 전파 차단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률이 23%를 넘으면 되는데, 이미 30%를 넘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시민들을 안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