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취임 선서를 통해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이날 취임식이 개최된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바이든 당선인은 성경에 손을 얹고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 서서 "대통령직을 성실히 수행하고 모든 능력을 다해 미국의 헌법을 보전하고 수호할 것을 엄숙히 맹세한다"며 취임 선서했다. 이로써 바이든 당선인은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미국 헌법에 취임 선서는 35개 단어로 구성됐다. 그러나 "신이여 도와주소서"(so help me God)란 4단어를 더 붙여 끝내는 관례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도 이같이 취임 선서를 끝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선서 때 손을 얹은 성경은 집안의 가보로 지난 1893년부터 전해져 내려온 성경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에 앞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도 최초의 라틴계 연방대법관인 소니아 소토마요르 대법관 앞에서 취임선서를 통해 부통령에 정식 취임했다. . [전문]바이든 취임사 "민주주의의 날" 로버츠 대법원장, 해리스 부통령, 펠로시 의장, 슈머 대표, 매코넬 대표, 펜스 부통령, 그리고 저의 동료 미국 국민 여러분. 오늘은 미국의 날입
제6왕조 첫 파라오 왕비 사원…목관·미라도 찾아내 이집트 수도 카이로 남쪽에 위치한 사카라 유적지에서 4천년 전의 고대 장례사원이 발굴됐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고고학자인 자히 하와스 전 고대유물부 장관은 이곳에서 취재진과 만나 고고학자들이 제6왕조의 첫 파라오인 테티(Teti)의 부인인 왕비의 사원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제6왕조는 기원전 2천323년부터 2천150년까지 이집트를 지배했다. 사후세계로 안내하는 주문이 적힌 '사자의 서'(Book of the Dead) 문구들이 적힌 4미터 길이의 파피루스 종이도 발견했다. 그는 또 기원전 1천570년부터 1천69년까지 이집트를 지배한 신왕조 시대의 미라와 관, 우물 무덤 등도 찾아냈다면서 50여개의 목관을 공개했다. 이번 발굴 작업은 이집트 고대유물부와 하와스 전 장관이 이끄는 연구팀이 사카라 유적지 내 테티 왕 피라미드 부근에서 공동으로 진행했다. 영화 '인디애나 존스'에서 주인공 해리슨 포드가 썼던 것과 비슷한 모자를 쓰는 것으로 유명한 하와스 전 장관은 이집트 고대 유적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에도 여러번 출연한 이집트 고고학의 최고 권위자다. 이집트 관광산업은 지난 2011년 민중 봉기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내면서 염습하고 입관식을 하고, 장례식을 통하여 지인들과 마지막 작별할 시간을 가진 후 영구차로 함께 장지로 가는 이런 일반적인 장례 절차를 거쳐도 유족들의 슬픔은 크다. 미국 LA의 한인사회도 코로나로 인한 가족들의 장례에 큰애로를 겪고 있다는 현지 소식이다. 먼저 미주중앙일보 기사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 장례 업계들이 씁쓸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최근에는 밀려드는 시신에 시신 보관 장소 또한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한인 장의사들은 냉동 트럭을 도입하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 ‘한국 장의사’ 리키 임 사장은 코로나 전과 비교해 장례식 문의 및 예약이 4~5배나 늘었다고 전했다. 임 사장은 “말 그대로 줄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직원들이 자정까지 일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원묘지 예약은 1주일 안에 잡혔던 게 3~4주 정도가 걸려 하관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 장의사를 통해서 예약할 경우 그래도 1~2주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최근 LA카운티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는 이렇듯 하관 절차가 늘어질수록 시신을 보관 시설 부족 문제도
삶이 계속되는 순간순간 언제나 따라다니는 명제 존엄사(尊嚴死)란 회생 가능성이 없는 사망 임박 단계의 환자가 연명 목적의 치료를 받지 않고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며 생을 마감하는 행위를 뜻한다. 의학적 치료를 다하였음에도 회복 불가능한 사망 임박 단계에 이르렀을 때, 질병의 호전이 목적이 아니라 오로지 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이루어지는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질병에 의한 자연적 죽음을 받아들임으로써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품위와 존엄성을 유지하며 맞는 죽음을 말한다. [네이버지식백과] 존엄사 제도가 시행된 지 만 3년이 된다. 그동안 사람들의 생사에 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지고 자신의 죽음을 의미있게 하고자하는 생각들이 반영되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자는 80만 명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핵심적인 문제점은 아직도 행정적인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점이다. 전국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해 등록할 수 있는 곳은 243개 기관(지역 보건의료기관 120개, 의료기관 94개, 비영리법인·단체 27개, 공공기관 2개), 총 480곳이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잘 알지도 못한제도에 그나마 대다수 지역과 의료기관이 이 제도를 원활하게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