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상조회는 최근 국무총리소속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등지원위원회가 주관하는 사할린 지역의 강제동원 한인 유골봉안 국책사업에 참여했다. 재향군인회상조회는 피해자 유족들과 함께 러시아 사할린 현지로 출국, 사할린 강제동원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합동 추모제를 지낸 후 유해발굴, 수습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재향군인회상조회가 시행사 자격으로 참여했으며, 국책사업은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작업이 끝난 후 추도식 행사 및 피해자 유족 환송식, 귀국 후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거행한 추도식 및 안치식 행사까지 무사히 마무리됐다. 희생자와 유족에 정성으로 예우를 갖춰 본 행사를 진행한 재향군인회상조회는 이번 사할린 강제동원 한인 유골봉안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시행되는 추가 유골봉안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재향군인회상조회 이상대 대표이사는 “타지에서 억울하게 명을 다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의 슬픔을 위로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참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재향군인회 상조회는 금융예수금 1600억원 돌파, 브랜드 대상 수상, 회원 수 30만명 달성까지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 러시아 사할린 현지에서 사할린 강제동원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합동 추모제가 열리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재향군인회 상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