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교원, 대교 등 주요 교육 그룹 3사가 상조 시장에 진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영유아 교육 시장이 축소되는 반면, 시니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상조 시장은 이미 경쟁이 치열해진 상태로, 새로운 진입자들이 많아지면서 ‘레드오션’ 상황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 웅진의 프리드라이프 인수 추진 10일 업계의 소식에 따르면, 웅진은 상조업계 1위인 프리드라이프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웅진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로부터 프리드라이프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인수 가격은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누적회원수 221만명, 누적 부금선수금 2조 3980억원, 총자산은 2조 7600억원에 달한다. 웅진이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하면 상조업계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서는 셈이다. 시너지 효과와 시니어 사업 확장 웅진은 프리드라이프의 상조 서비스와 자사의 웅진씽크빅 교육 서비스 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웅진씽크빅과 프리드라이프는 올해 초 교육 전환 서비스를 함께 출시하며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프리드라이프 고객이 상조 서
최근 상조서비스업의 변화와 성장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는 초고령사회와 다사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가 언급한 바와 같이, 죽음을 직시하고 준비하는 것은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드는 데 필수적이다. 상조서비스업은 기본적으로 가입자가 미래에 발생할 관혼상제에 대비하여 일정 금액을 분할하여 납부하면, 약정된 물품 및 서비스를 제공받는 사업이다. 최근 2015년부터 2024년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상조서비스 가입자는 404만 명에서 892만 명으로 증가했고, 선수금 규모는 3.52조 원에서 9.45조 원으로 확대되었다. 이는 상조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필요성이 크게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시장 구조의 변화 상조서비스업은 대형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2019년에는 할부거래법이 개정되어 자본금 기준과 선수금 보전 의무화가 이루어졌고, 이로 인해 상조업계의 인수합병과 구조조정이 가속화되었다. 결과적으로 2024년 3월 기준으로 전체 가입자의 88%가 대규모 상위업체의 상조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전체 선
상조나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선불식 할부거래 가입자가 900만명에 육박했다. 이들이 낸 선수금은 9조원을 넘어서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2024년도 선불식 할부거래업체의 일반현황, 선수금 보전현황 등 주요 정보 사항'을 28일 공개했다. 선불식 할부거래업은 선불식 상조업체와 적립식 여행 상품 판매 업체로 구성된 가운데 올해 3월 기준 등록된 업체 수는 78개로 집계됐다. 상조 상품만 취급하는 업체 수는 61개, 적립식 여행상품만 취급하는 업체 수는 7개, 둘 다 취급하는 업체 수는 9개이다. 선불식 할부거래 관련 가입자 수와 선수금 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가입자 수는 892만 명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약 59만 명, 7.1% 늘어났다. 선수금 규모는 9조 4486억 원으로 1조 596억 원, 12.6% 증가했다. 선불식 할부거래업체들은 은행, 공제조합 등 소비자피해보상 보험 기관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수령한 선수금의 일부를 보전해야 한다. 소비자들이 실제 서비스 등을 받기 전 오랜 기간동안 선수금을 납부하게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공정위의 분석 결과 78개 업체 가운데 6개 업체가 선수금 보전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시장조사 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상조회사와 관련해 브랜드 최초 상기도·비보조 인지도, 보조 인지도, 상조회사 1위 브랜드, 향후 가입 의향 브랜드, 인지 경로, 브랜드 호감도, 연상 이미지 등을 내용으로 실시됐다. 상조업체 브랜드는 TV광고, 포털사이트, 홈쇼핑, 오프라인 채널 등을 통해서 인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보람상조의 인지 채널은 TV, 뉴스 기사, 장례식장, 주변 지인, 영업 직원 등의 경로순으로 분석됐다. 전체 응답자의 26%는 현재 상조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상조서비스 가입 이유로는 “장례라는 큰 일에 미리 대비(29%)”, “목돈 들어가는 부담을 덜려고(15%)”, “다 알아서 해주니까(12%)” 순이다. 반면 상조 서비스 미가입 이유는 “필요성을 못 느껴서(29%)”, “상조서비스 및 상품을 잘 몰라서(16%),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15%)” 순이었다. 이 조사는 서울과 경기, 6대 지역(5대 지방광역시와 제주)의 만 20세~69세 성인 남녀 242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응답자 중 69%가 가장 먼저 보람상조를 떠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상조 브랜드로 보기를 제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