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27년만의 결실, 서부권 최대 추모공원 개관 임박

목포 대양동에 내달 대형 추모공원이 개장한다. 지난 1989년 첫 논의 이후 27년만의 결실이다. 목포시는 장사시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왔다. 이번에 건립되는 추모공원는 관 주도가 아닌 민ㆍ관 공동으로 운영하게 된다. 특히 전남 서부지역에서 최대규모인 추모공원이 개장하면, 그동안 화장시설의 포화상태로 인해 발생했던 주민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목포시에 따르면 내달 대양동 764-11번지에 부지 6만1027㎡에 3692㎡ 규모의 추모공원이 개장한다. 이 추모공원에는 화장장 6기와 8000기를 수용할 수 있는 봉안당, 장례실장 6실, 유택동산 등이 들어서 있다. 환경친화적인 최첨단 시설이 갖춰져 있어 매연ㆍ악취 등으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 한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협소한 화장시설로 인해 목포는 물론 무안ㆍ영암ㆍ신안 등 전남 서남권 10개 시ㆍ군 주민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현재 목포ㆍ전남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화장시설은 1971년 옥암동 부주산 지역에 설치된 화장장이 유일하다. 시설이 낡고 오래된데다 하루 평균 9구를 처리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화장로는 3기 뿐이어서 화장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함이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매장보다는 화장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화장시설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협소하고 낡은 시설과 늘어나는 수요를 고려해 목포시는 지난 1989년부터 무안ㆍ영암ㆍ해남지역에 화장장을 포함한 공설묘지 조성 추진해 왔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번번이 무산됐다. 그러나 목포시민과 전문가들은 화장시설 건립에 대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고, 목포시는 지난 2008년 사업을 재추진했다.

'목포시 장사시설 중장기 수급계획 및 화장장, 봉안당 건립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주택지역이 적은 대양동을 입지 후보지로 결정하고, '목포시 장사시설 설치운영 희망자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서면서 동시에 건립 후보지 인근 주민들로부터 '화장시설 입지선정 및 설치 동의서'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동의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높았고, 이는 집단행동으로 이어졌다. 목포시는 사업추진을 중단하고 주민간담회와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주민들이 우려하는 다이옥신ㆍ매연ㆍ악취 등에 대한 배출규제 기준을 최대한 충족시킬 것을 설명했다. 민간사업자 측에서도 주민들에게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따른 인센티브를 약속하며 갈등을 완화시켰다. 목포시 관계자는 "지난 2008년 사업을 재 추진해 거의 7년여만에 그 결실을 보게됐다"며 "주민들의 반대가 심했으나, 목포시와 민간사업자,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설득으로 갈등을 차츰 완화해 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