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한 마을이 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종합장례문화센터 유치신청서를 30일 제출했다. 시는 “지난 1일부터 장례문화센터 후보지 공개 모집을 하고 있는 가운데, 공모 마감날인 30일 오후 처인구 이동면 어비2리내 한 마을이 전체 주민 85% 동의서, 마을 회의록과 함께 장례 문화센터 유치 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유치 신청서가 접수됨에 따라 조만간 각계 전문가로 장례문화센터 입지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마을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연말까지 장례문화센터 건립부지를 최종 확정하고 내년 초에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2008년에 착공, 이르면 2010년 5월쯤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시가 830여 억원을 들여 건립 예정인 장례문화센터는 부지면적 20만평 규모로 화장로 10기를 갖춘 화장장과 3만기의 납골함을 안치할 수 있는 납골당, 4만 5000평 규모의 가족 납골표, 2만평 규모의 수목장, 주변은 주민들의 휴식을 위한 조각 공원으로 꾸며지게 된다. 시는 장례문화센터 건립 부지로 선정된 마을에 주민 숙원사업비 100억원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매점·구내식당·화원·장례용품점 등의 운영권을 우선 제공할 예정이다. 또 관할 읍·면·동사무소에도 주민복지시설 설립 등을 위한 지역 개발사업비 100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