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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제6회 서울노인영화제' 성황

서울시는 「제6회 노인영화제」를 9월30일(월)부터 10월2일(수)까지 3일간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개최하여 총 36편의 본선진출 영화를 스크린에 올린다고 밝혔다.  ‘서울노인영화제’는 2008년 1회를 시작으로 어르신 감독에게는 살아온 삶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로 소통하며 풍요로운 노년과 자아실현의 장이 되고, 젊은 감독에게는 어르신에 대한 고민과 공감을 통해 진정으로 어르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어르신 테마 영상축제다. 이번 제6회 서울노인영화제는 영화배우 겸 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구혜선의 '기억의 조각들', 인간의 존엄까지 생각하는 '이별을 준비하다', 서울시 노인취업훈련센터의 영상제작교육을 받으며 시각장애인 안마사의 삶을 진솔하게 담은 '손길', 죽음의 순간을 격정적인 무도로 재치 있게 표현한 청소년 감독의 '죽음의 무도' 등이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로써 이번 서울노인영화제가 노인부터 청년 그리고 청소년까지 세대 간 시선 폭 넓게 어우러지고,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노인을 주제로 한 영화의 소재와 장르의 폭이 넓어지면서 향후 더욱 뜻깊은 영상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9월 30일(월)은 영화제 슬로건인 ‘노인, Knowing'에 맞게 노인의 시선을 알아가고 이해할 수 있도록 창작 퍼포먼스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을 선포한다. 이어서 어르신과 젊은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본선작품을 출품한 36편의 감독들에게는 서울시장의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10월 1일(화)은 노인 감독과 젊은 감독 간의 세대 화합을 도모하는 ‘열혈대담’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며, 노인 감독의 활발한 영상제작활동을 지원하고자 2012년 시나리오 공모를 통해 제작된 ‘엄마의 반지’가 1년간의 작업을 마치고 특별상영작으로 관객과 처음으로 만난다. 더불어, 영화의 여운이 끝나기 전에 감독과 관람객들이 영화를 매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감독과의 대화’가 이어질 예정이다. 10월 2일(수)은 특별상영작 「아버지의 이메일(한국)」 상영을 시작으로 각 부문별 대상 1편 300만원, 우수상 1편 200만원, 장려상 2편 50만원을 비롯하여 관람객들의 영화제 현장투표를 통해 선정된 관객상 1편 등 총 9개의 작품이 시상식을 통해 수상의 영예를 가지며, 폐막작 상영을 끝으로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제6회 서울노인영화제의 취지와 의미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배우 박해일에 이어 친근하고 유쾌한 이미지로 대중과 활발히 만나는 배우 정준호가 홍보대사를 맡아 노인을 이해하고 세대가 서로 소통하는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노인영화제의 또 다른 홍보대사로서 지난 서울노인영화제의 수상작을 궁금해 하는 이들에게 직접 찾아가 함께 영화를 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찾아가는 영화제’의 실버VJ 어르신이 현장의 곳곳에서 소통하고 있다. 또한 서울노인영화제 기자단을 기획하여 어르신 4명과 대학생 11명이 서로 팀을 이뤄 영화제의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것 뿐 만아니라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기회가 되어 서울노인영화제의 취지를 더욱 살릴 예정이다. 이번 제6회 서울노인영화제에서는 대만 열도를 뜨겁게 달군 할머니․할아버지의 유쾌한 자아찾기 프로젝트 '달려라, 그랜드 라이더스'를 개막식 초청작으로 상영하여, 서울노인영화제가 향후 아시아 국제노인영화제로 뻗어나가기 위한 단초를 마련하였다. 2012년 제5회 서울노인영화제 초청작은 정지우 감독의 ‘은교’였으며, 배우 김고은도 작년 개막식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낸 바 있다.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영화는 물론 청년 감독들이 어르신을 주제로 만든 영화까지 어르신문화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이 서울노인영화제의 특징이다. 본선작 36편은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응모된 총 140편의 작품 중 어르신 감독이 제작한 자유주제 부문 21편과 젊은 감독이 제작한 노인주제 부문 15편이 선정된 것이다. ‘노인영화제’ 개막식은 30일(월) 오후 2시 개최되며, 본선 진출작 36편은 영화제 기간 중 6개 섹션에 따라 상영된다. 이밖에도 축제 기간 동안에는 관객 캐리커처 이벤트, 각종 축하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펼쳐진다.영화제 관람 문의는 ‘서울노인복지센터’(T.02-739-9501~3)로 하면 된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올해로 여섯 번째 열리는 서울노인영화제가 영화를 매개로 어르신 세대와 젊은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어, 명실상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노인영화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서울노인영화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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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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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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