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별세한 고(故)옥한흠 사랑의교회 원로목사의 장례식이 6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엄수됐다.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들의 예배 후 영구차에 모셔진 고인의 유해가 오전 11시 사랑의교회로 옮겨진 후 1만여명의 교인이 참여한 가운데 천국환송예배(발인식)가 시작됐다.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목사가 "영광의 개선식"이라는 제목으로 설교에 나섰고, 두레교회 김진홍 목사,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 연변과학기술대 김진경 총장, 호산나교회 최홍준 목사가 조사를 낭독했다.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도 오정현 사랑의교회 담임목사를 통해 조사를 했고, 해외선교단체인 국제OM(Operation Mobilisation )선교회의 조지 버워 총재가 영상 조사를 보냈다. 이어 공동장례위원장인 손인웅 덕수교회 담임목사와 고인의 장남 옥성호씨가 대표인사를 했고, 내수동교회 원로 박희천 목사가 축도를 전했다.운구행렬은 천국환송예배 이후 사랑의교회를 출발해 장지가 있는 경기도 안성에 있는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으로 이동했다. 이날 사랑의교회 장례식에 모인 교인 1만여명은 애도의 눈물을 흘리면서도 차분하게 예배에 임했고, 수천명의 교인들이 인터넷중계를 통해 장례식을 지켜봤다. 사랑의교회는 고인이 1978년 교인 9명과 함께 개척해 재적교인 8만명, 출석교인 4만5천명의 대형교회로 키워낸 사역의 현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