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홍천 장례예식장 개장 계속 늦어져

강원 홍천군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한 장례예식장이 올 안에 개장이 불투명해 운영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주민들의 장례편의와 질 높은 장묘서비스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6월10일 31억원을 들여 홍천읍 하오안리 320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543여㎡ 규모의 장례식장을 건립했다.

또 장례식장 인근에는 지난 2002년부터 147억원을 들여 17만1257㎡에 일반묘지 640기, 납골당 330기 등을 포함한 장묘시설 건립을 추진중인 가운데 1차로 7만702㎡에 묘역 970기, 납골당 1만위, 관리사무소 식당 및 휴게소 등이 지난 연말 마무리됐다. 하지만 주민들이 교통혼잡과 영구차 이동 등에 대해 심리적 거부감을 이유로 강력한 반발에 부딪쳐 현재까지 진입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준공된지 10개월이 지나도록 운영에 들어가지 못하고 중단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홍천군은 30여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월드공영아파트 진입로를 거쳐 아파트앞 제방을 따라 640여m의 신규 도로 개설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예산 확보는 물론 이를 위한 주민들과의 설명회 일정도 잡지 못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 대해 충분한 타당성과 철저한 준비없이 추진, 예산만 낭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주민 이모씨(46)는 "공무원들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철저한 준비와 타당성 조사없이 구먹구구식으로 추진하다 보니 이런 결과를 낳은 것 아니냐"며 "이로 인해 막대한 혈세만 낭비한 꼴이 돼 공무원들의 안일한 자세에 대한 대책마련이 심각하다"고 말했다.군 관계자는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 현재 도와 협의 중"이라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주민들과의 협의를 거쳐 조속한 기간내에 개장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