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광주에서도 자연장 이용률 확산

광주지역에서도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화초나 잔디 아래 묻어 장사하는 자연장이 차츰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 증가율도 전국 최고를 기록하며 화장율이 전체 사망자의 절반이상으 넘어서는 등 보수적인 장묘문화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광주시립 영락공원의 자연장지인 ‘청마루 동산’에 40기가 안치되는 등 자연장에 데한 시민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8월1일 청마루 동산이 개장한 이래 9월 말까지 안치 사례가 전무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3개월새 40기가 안치된 것은 주목할 만한 것이다. 시는 매장을 선호해온 지역민들의 성향에 비춰 이같은 수치는 자연장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꾸준한 홍보와 계도활동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장률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해 발표한 2007년 전국 시, 도별 화장률에 따르면 광주는 50.1%로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화장으로 장례를 치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2007년 화장 증가율이 4.2%로 전국 최고를 기록, 매장위주의 장묘 문화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전국 평균치와는 아직 거리가 있다. 2007년 전국 평균 화장률은 58.9%였고 인천은 73.6%에 달했다.

자연장의 경우 같은 시기 개장한 인천가족공원 자연장지의 경우 지난해 12월말 현재 240여기가 안치됐다. 수도권에 매장지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아해도 광주와는 큰 격차다. 자연장에 대한 양 지역의 호응도가 다른 것은 장례문화에 대한 인식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것이 지배적이다.

한편 청마루동산은 8700㎡ 규모로 정원장, 잔디장, 가족장 등 테마별로 구성됐으며 1만5000위를 안치할 수 있다. 잔디나 화초로 꾸며진 지면 아래 30㎝에 화장한 골분을 묻는 정원형으로 사용료는 1기당 34만8000원, 사용기간은 일반 분묘나 봉안당(납골당)과 같은 45년이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