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랑의 엑소더스

 
- 1960년대 계명대 동산병원에 파송됐던 의사 선교사 고(故) 존 도어슨의 가족이 11일 동산병원을 찾아 고인의 유골을 묻었다. 왼쪽부터 도어슨의 아들 스티븐, 손자 새뮤얼, 손녀 엘리자베스, 그리고 부인 메리. < 동산병원 제공 >
▶고인 돼 다시 한국 찾은 美 의사선교사
▶도어슨 유골 계명대 동산병원에 안치
▶1960년대 계명대 동산병원에 머물렀던 미국인 의사 선교사가 고인이 돼 다시 동산병원을 찾았다. 동산병원에 따르면 미국인 선교사 고(故) 존 도어슨의 부인 메리 도어슨(82) 등 가족 4명이 지난 9일 계명대 동산병원을 방문, 도어슨의 유골 일부를 은혜정원에 묻었다. 은혜정원은 동산병원 의료선교박물관 앞에 마련된 외국인 묘지로 대구.경북지역에 기독교를 전하러 왔다가 순교한 선교사들과 그들의 자녀가 묻혀 있는 곳이다.

도어슨 선교사는 1963년부터 1966년까지 동산병원 외과과장으로 파송돼 미국의 선진외과 지식을 전했으며 지난 해 2월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떴다. 도어슨은 자국으로 돌아가면서 당시로선 구하기 힘들었던 외과 관련 의학잡지들을 남겼는데 이 책들은 현재 계명대 의대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도어슨의 큰 아들 스티븐(54)씨는 "아버지는 60년간 의사생활을 하면서 한국에서 지냈던 시절이 가장 보람있고 행복했었다고 말했다"라며 "동산병원에 아버지 유골을 묻는 것이 가장 아버지를 위하는 길이라고 판단해 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가족들은 이번 방문에서 도어슨이 동산병원 근무 당시 그의 제자로 있었던 현직 교수들과 만찬을 가졌으며, 도어슨의 제자들은 고인이 된 스승이 한국에서의 선교사 생활을 할 당시를 많이 그리워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병원 관계자는 "3~4년의 짧은 시간 동안 머무른 나라를 기억해 준 도어슨 선교사가 고맙고 이번 일을 계기로 "의료를 통한 선교"라는 병원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