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183억 투입… 원스톱 장례시스템 갖춰 ●충남지역 유일의 홍성화장장이 6년여 동안의 현대화 사업을 마무리 짓고 18일 홍성추모공원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홍성군은 지난 2001년부터 총 사업비 183억원을 투입해 추진해온 홍성추모공원 조성 사업을 완공하고 1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홍성군 금마면에 위치한 홍성추모공원은 3만7120㎡의 부지위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8037㎡)로 건설됐으며 화장장, 납골당, 장례식장, 유택동산 등 최첨단 시설과 원스톱 장례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충남의 화장 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장장은 원격제어와 자동 입출이 가능하고 분진이나 소음이 거의 없는 최첨단의 화장로 8기를 비롯 관람실, 빈소, 유족 휴게소 등 현대식 시설을 완비했다. 납골당은 2만5000기를 수용할 수 있어 인근지역에서는 최대 규모이며 현대식 시설의 빈소 5실을 갖추고 있는 장례식장과 고인의 유골을 뿌릴 수 있는 유택동산도 조성했다. 홍성추모공원은 특히 전체 부지면적의 1/3 가량을 녹지공간으로 할애한 후 자연친화적 조경과 산책로, 연못, 휴게시설 등을 시설해 주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 공원으로 꾸밈으로써 혐오시설이라는 화장장의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었다. 홍성추모공원은 조성사업 추진과정에서도 3년여의 줄다리기 끝에 주민과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등 성숙된 모습을 보여줘 님비현상 때문에 시설확충에 나서지 못하는 다른 지역에 귀감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