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판정을 받은 베네수엘라의 한 남성이 시체 안치소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것도 의료진의 검시가 끝난 뒤 참을 수 없는 아픔 때문에 죽음(?)에서 깨어났다면 과연 믿을 수 있을까... 마치 <전설의 고향>에서나 가능한 사건이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올해 33세인 베네수엘라의 카를로스 카메요씨는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뒤 사망 판정을 받고 곧바로 인근 시체안치소로 옮겨졌다고. 그리고 의료진이 검시를 위해 해부용 칼로 카메요씨 안면의 절개를 시작하는 순간 출혈이 일어났고,의료진은 뭔가 잘못됐음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의료진은 부랴부랴 안면 절개를 했던 곳을 봉합하는 데 진땀을 흘렸다. 베네수엘라 현지 지역신문인 엘 유니버설 보도에 따르면 카메요씨가 너무나 아프고 고통을 참을 수 없어 벌떡 일어났다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병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이 사건의 진상을 확인하려 했지만 접촉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나 엘 유니버설 신문에는 시체 검시명령서를 들고 있는 카메요씨의 사진이 실렸다. 물론 그의 얼굴에는 믿거나 말거나 해부용 칼이 남긴 상처 자국이 선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