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추적은 1일 오후 11시15분 빈약한 검시·부검 체계의 문제점을 파헤치는 ‘왜 아버지를 무덤에서 꺼냈나?’를 방영한다. 70대 초반의 나이에도 정정했던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술을 마신 뒤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다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는 경찰과 의사의 결론에 자녀들은 장례를 치렀다. 그러나 마을에는 ‘폭행이 있었다’ 등 이상한 소문이 돌고 뒤늦게 찾아본 시신 사진에는 피로 물든 상처가 발견됐다. 그제서야 타살을 의심한 유족들은 결국 무덤에서 시신을 파내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갈비뼈 7개가 부러지고 척추 골절에 간 파열까지 발견됐다. 경찰은 재수사를 시작했지만 중요한 증거는 이미 없어진 상태였다. 당시 사인을 ‘저체온증’이라고 밝혔던 검안의는 인턴을 갓 마친 보건소 공중보건의였다. 경찰도 고인의 몸에 있던 외상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유족들은 부실한 경찰 수사와 검시 체계에 분노하고 있다. 이처럼 현재 국내 검시 및 부검 체계는 허술하기 짝이 없다. 부검 감정서가 나오기까지 1년10개월이 걸린 경우도 있다. 국내 법의학자는 전국을 통틀어도 30여명 정도. 과학수사의 핵심인 국립과학수사연구소도 예산과 인력 등
일본 장례업계 전문가들의 모임인 일본장송문화학회(日本葬送文化學會) 소속 회원 15명이 10월 27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방한하며, 이들은 용인소재 장례역사박물관 및 유토피아 추모관, 그리고 벽제 장묘사업소 등 한국의 장례문화 현장을 견학하게 되었다. 이들은 지난 6월 ‘하늘문화신문사’가 주관한 일본장례문화연수를 위한 일본 방문 시 우리 일행 38명과 1차 친선 교류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이들의 방한을 기하여 하늘문화신문사가 주관하는 한일장례문화 친선교류의 밤 행사가 27일 밤강동구 소재 한정식 전문집 진진바라에서 거행된다. 일본측 일행 15명과 한국측 15명 등 30여명이 저녁 식사를 겸해 거행되는 이번 행사는 상견례, 양국 친선교류 자료 영상 및 기념촬영 등으로 이루어진다.이번 친선 행사는 그 동안 간헐적으로 있었던 교류가 대규모화 하고 본격화 되었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또한 한일 장례문화 각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CEO들이 국경을 초월한 동질의식을 가지고 한자리에 모인다는데도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특히 한국에서도 서비스의 다양화와 차별화를 통해 보다 수준 높은 사업 모델을 지향해야 할 시점에서 선진장례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일본 업체와의 정보교환
지금까지 무분별하게 방치되어 재개발이나 건축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 오던 무연고 묘지의 합리적인 관리 처리에 좋은 방안이 대두되고 있다. 도시개발을 위한 유.무연고 묘지의 처리에는 신문을 통한 무연분묘개장공고와 이에 따른 보상 혹은 화장처리로 10년간 보관해 오던 일률적인 방법이 통용되고 있었다.서초구가 시도한 장묘도우미 제도는 유무연고 묘지의 상세한 조사와 연고자와의 연결로 고인에 대한 예우에도 맞고 죽은자와 산자의 연결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조상공경의 의미도 함께 찾을 수가 있다. 2년저 서초구청이 이에 착안하여 노인일자리 창출과 연결하여 장묘도우미 제도를 채택한 바 있는데 그것이 의외로 좋은 정책으로 열매를 맺어가고 있는 것이다.특히 당시 조사에 의하면 서초구 관내에는 약 3,000여기의 묘지가 있으나, 대부분 연고자가 파악되지 않는 무연고 묘지로 방치되어있다는 점에 착안, 정확한 묘적부 기초자료를 작성을 위한 장묘조사도우미로 노인일자리 50명을 확보하ㅕ 일석2조의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서초구관계자는 최근 평균수명의 연장과 함께 고령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충분히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구할수 없는게 현실이라며 노인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고성능 안테나 등으로 119 응급무전을 도청해 인명사고 현장에 먼저 도착, 피해자를 병원이나 장례식장으로 이송한 뒤 비용을 과다하게 청구한 혐의(통신비밀보호법 위반)로 사설 응급환자 이송단 이모(34)씨 등 7명을 구속하고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씨 등으로부터 시신을 넘겨 받아 유족들에게 장례비를 과다하게 청구한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장의업자 강모(50)씨 등 3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일본에서 수입한 도청장비 등 각종 시설을 갖춘 지령실을 운영하며 119 응급구조 지령을 불법 감청, 다른 응급구조단보다 빨리 사고현장에 출동해 시신을 확보한 뒤 자신들이 운영하는 장례식장에서 건당 400만~500만원을 받고 장례를 치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유족들이 다른 장례식장을 원할 경우 건당 80만~100만원의 사례비를 받고 다른 장의업자에 시신을 인계하는 등의 수법으로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1년간 8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국 600만기 추산…지자체, 골머리▶1기당 처리비 70여만원·절차 복잡…법률 개선 시급▶무연고 묘지를 법적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경우 사업이 두 달 가량 지체되고, 자칫 임의로 납골 처리할 경우 후손들이 나타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창군에 따르면 대화면에 조성 중인 서울대 농생대 첨단그린바이오연구단지 건립부지 278만㎡내 900여기의 묘지 중 절반가량인 400여기가 무연고 묘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창군과 서울대 측은 400여기의 무연고 묘지를 처리키 위해 지난달 개장신고를 내고 연구단지 조성 부지에 묘지의 주인을 찾는 안내문을 5곳에 붙였다.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 무연고 묘지는 개장 허가 및 신문공고, 개장신고, 화장 및 납골 신고 등의 절차를 거쳐 처리되며 화장을 한 뒤 10년간 납골당에 보관하게 된다. 그러나 무연고 묘를 처리할 경우 1기당 이장비와 10년간의 납골당 사용 비용이 70만원 가량 필요해 400기의 무연고 묘를 처리할 경우 2억 8,000만원이 넘는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평창군 관계자는 “복잡한 절차와 만만치 않은 예산 문제로 무연고 묘지가 사업을 진행하는데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각종 사업을 진행할 때마다 무연
인천시는 2021년까지 선진국형 장묘공원으로 조성할 인천가족공원(옛 부평공원묘지)을 국가시범사업으로 지정해 국비 지원을 대폭 늘려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0일 밝혔다.시는 부평구 부평2동 인천가족공원(166만㎡)이 무분별한 매장으로 도심 속 혐오지역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추모와 휴식이 모두 가능한 공원으로 꾸미기로 하고 매장묘역의 재정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내년까지 자연형 생태하천 복원과 봉안당 건립, 추모동산 설치 등을 마치고 2015년까지 홍보관 자연학습원을 개원하는 한편 2021년까지 수목장 확장 등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그러나 2021년까지 필요한 총 사업비 1,496억원 가운데 올해까지 350억원만 투자된 상태여서 정부의 지원 확대가 절실한 실정이다.시 관계자는 인천가족공원은 장묘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쾌적한 도심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사업인 만큼 국비 지원 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해외 중견 조각가들이 경기도의 도심에 위치한 공원묘지에 모여 한 달간 조각 작품을 만드는 이벤트를 펼친다. 경기도 분당남서울공원(이사장 이규만)은 오는 8일부터 내달 3일까지 해외 유명 중견 조각가 5명을 초청해 A Bridge to Another World를 주제로 국제조각심포지엄을 연다고 3일 밝혔다.죽음의 공간으로 치부되고 있는 묘지에서 열리는 이번 조각심포지엄에는 캐나다교포 이원형, 네덜란드의 크리스 피터슨, 중국 루신대 미술대학장 장펑 교수, 오스트리아의 알리오스 랭, 미국의 데이비스 벅스 등 해외 조각가 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가로 세로 3-4m가 넘는 대형 석재 소재를 활용해 삶과 죽음에 관한 자신의 철학과 느낌을 담아 조각작품을 완성하게 되며 이들의 작품은 추모공원에 영구히 전시된다.분당남서울공원 관계자는 일반인들에게 기피장소로 여겨진 추모공원에 다양한 조각작품을 전시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찾아와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여주군, 이달 초부터 불법묘지 실태조사▶최근 매장허가를 득하지 않고 공동묘지와 국·공유지에 불법으로 묘지를 사용하고, 우리의 전통적인 매장위주의 장례문화로 공동묘지와 국·공유지 이용의 효율성 저하와 자연경관의 훼손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여주군에서는 공설묘지 및 국·공유지 불법묘지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실태조사는 9월초부터 11월 30일까지 실시되며 공원묘지 4개소, 공설묘지 59개소 등 63개소와 국·공유지내 불법묘지 14,263필지를 대상으로 한다. 군은 공설(공원, 공동)묘지, 공유지 임야내 불법묘지, 국·공유지내 불법묘지에 대해 실태조사 예정으로, 공설(공원, 공동)묘지 63개소에 대해서는 관리주체, 묘지위치, 이용여부, 분묘수, 공설묘지시설, 구역경계 표석 유무 및 관리상태를, 국·공유지내 불법묘지 14,263필지에 대해서는 위치와 분묘수, 국유지, 공유지 구분 및 불법여부 등을 세부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조사결과, 공설묘지내와 국·공유지내 불법매장 묘지는 불법묘지중 연고자 확인가능 묘지는 자진이장토록 권장하고, 무연고 묘지는 이장공고 등의 행정절차 후 봉안당에 안장 조치할 계획과 함께, 공설묘지와 국·공유지의 진입로 등 입구에
추석 연휴 기간 중 용미리와 벽제리 공원묘지로 향하는 성묘 차량은 지난해 3만5천대에 달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10% 가량 준, 31천9백대를 예상하는데, 이는 사전 성묘가 어느 정도 정착된 데다 연휴 일수가 3일로 짧기 때문. 하지만 성묘 차량이 준다 해도 1번 국도(통일로)와 39번 국도에서 시립묘지로 진입하는 교통량이 집중돼 3시간 이상 길게 늘어 선 차량을 만나기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시립묘지를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우시언, www.sisul.or.kr)에서는 사전 성묘를 적극 장려하기 위해 추석 연휴에 앞선 9월 6일(토) 오후 1시 30분에 용미리 묘지에서 「장사 문화제」를 개최하고, 연휴 기간 중에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 해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한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장사문화제」는 성묘객과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연과 부대행사로 짜여 있다. 오후 1시 30분부터 추모시 낭송과 추모 춤사위, 국악 현악 연주 등의 공연과 ‘영정사진 찍어주기’, ‘우리집 가훈갖기’ 등을 무료로 진행한다. 용미리 제2공원묘지 건물식 추모의집으로 시간 맞춰 가면 된다. ▶ 장사문화제 - 일시 : 2008. 9. 6(토) 오후 1시 3
[사진-조선일보 제공]병원의 치료를 받지 않고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최소한의 품위를 지키면서 죽을 수 있게 하는 존엄사를 둘러싼 논란이 확대될 전망이다.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 김천수)가 1일 국내 최초로 식물인간 상태의 환자 가족들이 생명 연장 장치를 제거해달라며 낸 민사소송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하면서 존엄사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재판부는 이날 오전 10시께 뇌사상태 환자인 김모씨(75·여)가 입원해 있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현장검증을 실시했다.비공개로 실시된 이날 현장검증에서 재판부는 병원 관계자들로부터 김씨의 상태에 대한 설명을 듣고 김씨를 직접 살펴본 뒤 주치의에 대한 심문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검증에서는 김씨 가족 측 변호사와 병원 측 변호사도 모두 참석해 입장을 밝혔다.병원 측은 김씨의 생존 가능성이 5%로 줄어들기는 했지만 뇌사 판정이 나지 않았고 회복이 전혀 불가능하다고 볼 수도 없다며 생명 연장 장치를 제거할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반면 김씨 가족 측 변호사는 현 단계에서 환자의 회복 가능성이 5%가 아니라 거의 없다고 판단되며 일반 진료가 가능한 다른 병원으로 옮겨달라는 가족들의 요구가 받아
추석을 2주일 앞둔 31일 전국의 공원묘지는 서둘러 조상의 묘를 돌보려는 벌초객들로 종일 붐볐다. 특히 이번 한가위 연휴가 사흘로 짧은 탓에 성묘인파도 줄을 이어 공원묘지 주변도로가 큰 혼잡을 빚었다. 이날 경기도 파주 용미1.2묘지와 고양 벽제공원묘지에는 성묘객과 벌초객 2만3천여명이 찾아 묘소를 정돈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고 일부는 일찌감치 제사를 지내기도 했다.벌초차량이 몰리며 용미 묘지-고양삼거리 3㎞구간 양방향 도로는 통과하는데 2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는 등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었다. 인천가족공원묘지(옛 부평공원묘지)와 인천 서구 하늘의 문 묘원에도 수천-1만여명의 가족 및 문중(門中) 단위의 벌초인파로 북적대며 주변 도로가 몸살을 앓았다. 부산 영락공원에도 짧은 추석연휴를 의식한 듯 성묘인파까지 줄을 이으며 남해고속도로 진.출입로가 한때 극심한 지.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다. 제주에서는 예부터 벌초하는 날인 음력 팔월 초하루를 맞아 도내 야산과 마을 공원묘지마다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정성껏 묘소를 가꿨다.이밖에 대전 시립묘지와 천주교 공원묘지, 광주 시립공원묘지, 전주 효자공원, 춘천 경춘공원 등도 종일 벌초객과 성묘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시는 추석연휴 지하철·버스 연장 운행, 성수품 대상 특별위생점검, 저소득층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추석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시의 추석종합대책에 따르면 추석연휴인 14∼15일 시내 지하철과 버스가 이튿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되고 5일 오전 4시부터 9일 오전 4시까지 개인택시부제가 해제된다. 또한 12일 새벽 6시부터 15일 자정까지 남부순환로 서초IC와 사평로 반포IC 구간에서 임시 버스전용차로(6인 이상 탑승한 9인승 이상 승용·승합차도 진입가능)가 운영된다.아울러 고속·시외버스의 경우 하루 운행횟수가 43%(4985회→6382회) 늘어나고, 용미리·망우리 시립묘지를 오가는 7개 노선 시내버스도 하루 655회에서 803회로 148회 증편 운행된다.교통방송은 12일 낮 12시10분부터 16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 생방송을 진행하고, 시내 도로 전광판에서는 고속도로 소통 정보가 실시간 제공된다.또 주요 역, 터미널, 백화점 주변에서 택시 불법 운행과 불법 주·정차 특별 지도·단속이 펼쳐지고 120 다산콜센터는 연휴기간 열리는 각종 문화·체육·예술·민속공연 등에 대한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아울러 서울역, 동서울터미널, 용미리 시립묘
소외층 안전망 확대, 농약구입 규제, 자살사이트 차단 등 대한민국 건국 이후 처음으로 범정부 차원의 자살예방 종합대책이 마련된다. 정부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현재 국무총리실 주도로 10개 관계 부처가 참여해 마련중인 자살 예방 및 자살률의 획기적인 감소를 위한 정부종합대책이 최종 조율 단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과거 옛 보건복지부 차원에서 자살예방대책이 발표된 적은 있었으나 범정부적 차원에서 자살과 관련한 종합대책이 나오는 것은 정부 수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이 같은 특단의 조치는 지난 2006년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로 자살 사망률 1위에 오르는 등 급격히 늘고 있는 자살이 심각한 국가적 선결과제 중 하나로 인식된 데 따른 것이다.주무 부처인 보건복지가족부는 오래 전부터 관련 부처들과의 협의를 통해 사회 전 분야에 걸친 종합대책의 초안을 마련했으며, 내달 3일 열리는 관계부처 실무회의에서 대강의 얼개를 잠정 확정해 총리실에 제출할 예정이다.초안에는 자살의 근본적 원인이 경제적 빈곤과 질병으로 인한 고통, 고령 등이라는 점을 고려해 보건 및 복지 정책과 관련한 장기 대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게 관
▶제주시, 문화콘텐츠 구축 내년 3월 본격 서비스 실시 ▶제주 동자석(童子石)의 해학적이고 익살스런 얼굴표정, 그리고 술병.부채.화살 등 동자석이 들고 있는 상징물의 의미는 무엇일까무덤에서 제주의 영혼을 지켜온 동자석의 신비스런 베일이 벗겨진다. 제주시는 동자석(童子石) 문화콘텐츠로 구축 사업자로 (사)제주동자석연구소와 (주)넥스트이지 컨소시엄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동자석 문화콘텐츠 구축사업은 내년 2월까지 이뤄져 3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본격적인 서비스가 제공된다.주요 사업내용은 ▲동자석의 얼굴 형태 탐구 ▲제작연도 ▲재질 등 기록보전을 위한 전수조사와 ▲GPS(위성좌표) 기반 분포도면 제작 ▲사진.동영상 멀티미디어 자료 ▲제주 오름과 연계한 문화관광체험 상품 및 캐릭터 개발 등이다.또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동자석의 손에 든 술병.부채.화살 등 지물의 특성을 조사해 제주 돌문화 특유의 독특한 생활상과 조상숭배사상.민속신앙 등에 대한 학술연구자료를 체계화 한다. 강동우 정보화지원과장은 이 사업이 마무리 되면 지역 문화산업 활성화는 물론이고 제주의 돌문화 원류를 밝히는 소중한 인문학적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동자석은 건물 내부에 청판(
▶순직 소방관 3명 영결식 “내아들 아까워서 어찌 보내나”▶“하늘도 가슴 아파 이리도 서글픈 눈물을 흘리는데…. 어째 목 놓아 불러도 대답이 없으십니까.” 지난 20일 새벽 서울 은평구 대조동 나이트클럽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고 조기현·김규재 소방장과 변재우 소방사의 합동영결식이 엄수된 22일 오전 서울 은평초등학교 교정은 영결식 내내 빗물과 눈물이 뒤섞였다.영결식에 참석한 유가족과 조문객들은 고인들과 함께 녹번119안전센터에서 근무했던 박영동 소방장이 추도사를 읽어 내려가자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했다.박 소방장도 “소방정신이 채 꽃 피기도 전에 허망하게 가신 선배와 후배여, 아직도 우리 함께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며 “어서 깨어나라, 선배여, 후배여, 내 동료들이여”라고 외치다 동료를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고 변재우 소방사의 어머니 최매자(67)씨는 두 손을 모은 채 “아이고, 내 새끼야. 우리 재우 언제 만나나. 내 새끼 아까워서 어떡해”라며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고 김규재 소방장의 아내 문은실(40)씨는 남편의 영정 앞 구조복에 떨어지는 빗물을 닦아내며 남편의 훈장과 임명장을 부여잡고 한없이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