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여 기간동안 인간의 죽음과 주검의 가치가 본의 아니게 나락으로 떨어졌다. 어쩌면 안락사, 존엄사 문제가 급부상한 계기가 된 것인지도 모른다. 최근 안락사를 두고 국회에서 입법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국회가 21대 후반기 원 구성을 마치고 상임위원회 활동을 하게 되면 ‘조력 존엄사’ 관련 법안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당장의 변화는 쉽지 않겠지만 이번 법안 발의가 품위 있는 ‘죽음(웰다잉)’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16일 안규백 의원은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연명의료결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에 발의된 법안은 이보다 한 발 더 나아간다. 연명 치료를 중단하는 것을 넘어 환자가 죽을 시점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법안을 구체적으로 보면 임종 과정이 아닌 상태에서도 존엄사를 결정할 수 있고, 치료 중단을 넘어 약물 투여로 죽음에 이르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조력 존엄사’가 실행되기 위해서는 3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말기 환자여야 한다. 두 번째는 참기 어려운 수준의 고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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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드물게 이웃 일본에서 엄숙한 장례식이 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아베신조전 일본수상의 갑작스런 피격사망과 가족장으로 치러진 장례식은 우리 장례인들에게도 큰 관심사다. ★ 지난 8일 선거 유세 도중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장례식이 12일 도쿄 내 사찰인 ‘조조지’에서 가족장으로 열렸다. 이날 장례의 상주는 아베 전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였으며, 가족과 친척, 기시다 후미오 총리,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 아베 전 총리가 수장이었던 자민당 최대 파벌 ‘세이와카이’ 간부 등이 참석했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이 전했다. 오후 1시쯤 시작된 장례식이 끝난 뒤 아베 전 총리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가 그가 30년 정치 활동을 해온 국회와 총리관저, 자민당 본부 등을 순회한 뒤 화장장으로 향했다. 운구차가 총리관저에 도착했을 때는 기시다 총리를 비롯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등 각료들이 도열해 조의를 표했다.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조조지 주변에는 수백 명 규모로 추정되는 시민이 운집해 아베 전 총리를 추모했다. 운구차가 지나가는 길에도 많은 시민이 나와 아베 전 총리와 작별 인사를 했다. 장례식에 앞서 전날 열린 행사에는 기시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국내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께 아베 전 총리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을 찾아 조의를 표했다.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 차림으로 분향소를 찾은 윤 대통령은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의 안내로 분향소에 들어갔으며, 아베 전 총리 영정을 바라보며 잠시 묵념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직접 추모 글을 남기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아시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고(故) 아베 신조 전(前) 총리님의 명복을 기원한다”며 “유족과 일본 국민들께도 깊은 위로를 표한다”고 적었다. 이어 “가장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조문을 마친 후에는 아이보시 대사와 악수를 하고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아이보시 대사에게 “아베 전 총리의 서거 소식에 많은 충격을 받았다. 유족과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이번 조문이 한일 양국이 가까운 이웃이자 가치와 규범을 공유하는 사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최근 일본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당뇨병 전문가 '마키타 젠지 (牧田善二)' 박사가 펴낸 '100세 건강주권'이란 책이 인기입니다. 그는 건강을 지키려면 무엇보다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5060세대가 남은 세월을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정확한 건강지식을 기본으로 작은습관을 반복해서 익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5060세대는 나와 가족, 이웃과 사회를 위해서도 건강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도 최근 당뇨병에 효력이 있다는 각종 정보들이 신문기사로, TV로, 또 유튜브 영상으로 쏟아져 나와 환자들의 올바른 판단에 혼란을 더해 주고 있다. 이런 상황을 파악한 사회공헌저널 부설 'The건강샘터' 는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관련 자료들을 모으고 편집하여 '당뇨병 완치의 길잡이'란 소책자를 발간했다. 기본적으로 보건당국 및 권위있는 기관과 전문가들의 자료들을 종합하여 당뇨병의 정확한 실상을 요약 정리했다. 다음으로 당뇨 부작용 및합병증을 극복할 수 있는 식습관과 운동습관, 생활습관의 요점들을 편저 형식으로 정리했다. 주요 목차를 살펴보면 -이런 증상 있으면 당신도 위험 -당뇨병보다 합병증이 더 큰 문제 -당뇨병 극
“살아서도, 죽어서도 혼자인 무연고사망자의 외로움을 바라보며 문명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합니다. 살아가는 것도 걱정이지만, 이제는 죽음마저 걱정이 되어버린 우리네 삶을 바라봅니다. 평생을 외롭게 살다 삶의 마지막 순간마저도 혼자일 수 밖에 없었던 이들의 외로운 죽음에 가슴 아픔을 느끼게 됩니다. 고인을 보내며 우리 주위에는 “잘 지내?”, “안녕?” 이라는 낯 익은 안부인사 조차도 가슴저미게 그리워했을 이들이 많았음에 다시 한 번 가슴이 아려집니다.” [‘참여자가 없을 경우’의 무연고사망자 조사] 우리는 고인의 삶을 모른다 마지막이 외로웠다 말하지 말라 서울시 무연고사망자 공영장례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조문을 옵니다. 그 중에는 당연히 가족과 지인이 있고, 때론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실상 가족’이 함께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시민장으로 치러지는 공영장례에 조문을 오는 시민조문객과 자원봉사자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공영장례는 고인을 떠나보내는 작별의 시간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인연이 만들어지는 만남의 장 입니다. 따라서 무연고사망자 공영장례는 외롭고 쓸쓸한 장례가 전혀 아닙니다. 은인의 장례 장례식을 마치고 운구를
예지원 주관 시민추모식 안내 7월13일 (수) 저녁7시/ 장례문화진흥원
'닥터나우' 제공서비스 관련 "약사법·의료법 위반 해당할 수 있어" 코로나로 인해 대폭 늘어난 원격진료와 약처방 문제가 복지부의 답변으로 새로운 이슈로 등장했다. 5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에 따르면, 복지부는 닥터나우 측의 '원하는 약 담아두기' 관련 입장을 묻는 신 의원 측 질의에 "금지된 전문의약품 광고, 의약품 판매 알선·광고하는 행위 및 직접 진찰의무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닥터나우가 지난 5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앱에서 원하는 약을 선택한 뒤 개인정보·증상을 입력해 진료를 신청하면 의료기관이 자동으로 매칭된다. 전화상담과 처방이 끝나면, 택배 등 배송방법을 선택해 마찬가지로 자동 매칭된 약국으로 해당 의약품이 전달되는 방식이다. 'BEST 약품' 카테고리에서는 탈모나 다이어트, 여드름 등 분야별 인기 약품이 화면으로 뜨기도 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지난달 13일 이같은 서비스가 특정 의료기관들의 처방을 유도하는 등 영리 목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닥터나우를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닥터나우 측은 '사전에 복수의 법률 검토를 진행했으며 위법 소지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학술대회서 문제점 지적 인프라 확충과 인력기준 정비·시설 지원 촉구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이사장 이경희)는 2일 KT 대전인재개발원 제1연수관에서 2022년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행사에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국내 호스피스·완화의료 분야 전문가 280여 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는 △호스피스·완화의료의 현황에 대한 진단과 발전방향 제시 △중환자실(ICU) 및 가정 등 특수상황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 △응급실에서 경험하는 연명의료결정 △임종기 환자에서 영양 및 수액공급 등이 주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 전원이 참석하는 주제강연(plenary session)에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환자중심의료기술최적화사업단(NECA) 허대석 단장이 좌장을 맡아 제1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2019~2023)에 대한 중간점검과 향후 발전과제가 집중 논의됐다. 최진영 부센터장(중앙호스피스센터)이 지역사회연계 및 서비스 유형의 다양화에 초점을 맞춘 정부의 호스피스·완화의료 종합계획에 대하여 발표하였고 이어서 강정훈 교수(경상대병원)가 호스피스 서비스 유형 간 연계와 미충족 욕구들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대해 패널토의자로 나온
보건복지부는 3일 아픈 근로자들의 쉼과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경북 포항시, 경남 창원시, 전남 순천시 등 6개 지역에서 상병수당 제도를 시범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상병수당은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이 없는 부상·질병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워져 일을 쉬게 됐을 때 최소한의 소득을 보전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보장제도다. 현재 국제사회보장협회(ISSA) 182개 회원국 중 163개국가 도입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국가 중에는 우리나라와 미국(일부 주 도입)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상병수당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20년 7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간 사회적 협약이 체결되면서 본격적 논의가 시작됐다. 상병수당이 도입되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상황에서 확진자의 휴무를 독려할 수 있어 직장에서의 집단감염 차단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대상자는 시범사업 지역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 중 만 15세 이상부터 만 65세 미만의 취업자다.자영업자나 특수고용직 노동자, 일용직 근로자같은 같은 비전형 근로자도 지원 대상이다. 다만 공무원, 질병목적 외 휴직자, 자동차보험
서울시는 바이오산업 거점인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인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총 50명을 대상으로 3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의료기기 규격 대응 연구개발 전문가 과정'은 7월 말, '디지털 헬스 의료기기 사업화 전략 과정'과 '빅데이터 활용 과정'은 9월 개강한다. 교육은 고려대 강의실과 서울바이오허브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교육과정 설계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홍릉 강소특구 내 기술 핵심 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고려대학교 교수진 등이 참여한다. 시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체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수료 후 곧바로 현업에 투입될 수 있도록 과정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교육과정이 끝나면 기업 등과 연계해 취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은 구직자(미취업자), 재직자, 스타트업 임원급 등이다. 재직자는 35만원, 구직자(미취업자)는 무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이달 6∼19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 및 홍릉 강소특구 홈페이지 https://inno. hongneung.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현숙 서울시 신성장산업기
예지 주연의 티브앤(TVn) 드라마 '#이브 ' 10회 예효경 금깃한지수의와 장례지도사로 특별까메오 출연
정부와 자치단체는 예산은 넉넉하지만 충분한 능력을 갖지못한 반면, 민간업체는그와 정반대의 상황에 놓여 있어 주민들을 위한 효과적인 웰다잉 복지정책이 빛을 못보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갭을 서로 긴밀한 제휴와 합동 실행으로 윈윈시너지를 얻고 있는 사례가 일본 최초로 공개되고 있다. 일본의 상장(上場)장례그룹 '가마쿠라 신서' 민관협동사업 팀은 6월 28일 지바현 야치요市와 「웰다잉과 관련한 포괄 연계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가마쿠라 신서는 삶의 마무리를 돕는 웰다잉 전문기업으로 '좋은돌봄' '좋은장례' '좋은묘지' '좋은상속' 등의 서비스를 운영.웰다잉 원스톱 서비스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장례나 사후 절차를 비롯한 상담에 임하고 있지만 상속 절차나 묘지구입 등의 구체적인 상담을 원하는 주민들이 많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가마쿠라 신서는이에 따라 2021년 3월부터 웰다잉에 관련되는 주민의 과제 해결을 목적으로 지방 자치단체와의 민관 협동 사업을 개시. 134 자치체(5월 25일 현재)와 제휴, 초고령 사회에서 안심하고 여생을 보낼 수 있는 지역 만들기를 서포트하고 있다. 야치요시는 인구 20만 3524명 중 약 25%에 해당하는 5만
한양사이버대 실버산업학과, 엔딩코디네이터 교육과정 개강 한양사이버대학교 사이버2관 B01호 대강의실에서 엔딩코디네이터 자격과정 첫 교육이 진행됐다. 지난 18일, 과정 개설 첫날 교육은 한국엔딩라이프지원협회 김권기 이사장과 법무법인 가온 배정식 본부장이 강단에 섰으며, 각각 엔딩코디네이터 소개 및 고령사회와 신탁설계라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한양사이버대학교 실버산업학과(학과장 김신영 교수)와 한국엔딩라이프지원협회(이사장 김권기)과 함께 하는 이번 교육과정은 미래유망직업이 될 엔딩코디네이터 자격과정을 통해 요양, 유언, 상속, 반려동물펫로스, 장례, 사전정리, 인생노트 등 전문 지식을 습득시켜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개설 되었다. 김권기 이사장은 “고령화 사회를 살아감에 있어, 과거와는 또 다르게 죽음을 잘 준비한다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이다. 엔딩코디네이터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맞이할 수 밖에 없는 인생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끝맺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라고 밝히며 “인생의 마지막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나가는데, 72시간이라는 교육 시간은 어쩌면 부족한 시간일지도 모른다. 다만, 이번에 마련된 강의 시간동안
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가 연로하신 부모님의 건강한 모습을 AI 휴먼으로 구현해 평생 간직할 수 있는 '리메모리(Re;memory)'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리메모리는 사랑하는 부모님의 얼굴과 목소리, 표정 등을 그대로 담은 인공지능 기반의 가상인간을 제작하는 개인 고객 대상 프리미엄 AI 휴먼 서비스다. 부모님의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자녀들이 부모님을 AI로 휴먼화해 언제든 생동감 있게 만나고, 대화할 수 있게 했다. 딥브레인AI의 AI 휴먼 솔루션은 음성 및 영상 합성, 자연어 처리, 음성 인식 기술을 융합한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사람과 가까운 비주얼은 물론 이용자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딥브레인AI는 립싱크 및 움직임, 표정 등 비언어적인 부분에서도 실존 모델 못지않은 완성도의 가상인간을 구현하는 딥러닝 기반 영상 합성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리메모리 서비스는 AI부모님이 추후 이용자와 대화할 때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부모님이 건강하실 때 자녀와 함께 사전 인터뷰를 하게 된다. 부모님이 평소 좋아했던 음식이나 취미에 대해 얘기하고 자녀와 함께한 여행 등의 추억도 나눈다. 이렇게 부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