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을 맞아 모국을 찾은 재외동포 청소년·대학생 1천여명이 7박8일간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탐방한다.
재외동포재단은 “2018 재외동포 청소년·대학생 모국연수 개회식을 25일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개최했다. 이날 개회식으로 7박8일간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며 현장의 사진을 전했다. 개회식에는 50개국 1천여명의 재외동포 청소년·대학생과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김경민 한국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 박정호 부산YMCA 이사장, OKFriends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했다. 동포재단에 따르면, 재외동포 청소년·대학생들은 개회식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태극기 퍼포먼스를 했고, 한우성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글로벌 시대의 당당한 주역으로서 한민족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거주국에서 꿈과 지혜를 갖춘 촉망받는 차세대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모국에서의 좋은 경험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알리는 청소년 홍보대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고생 참가자들은 이번 모국 연수에서 파주, 영천, 대전, 여수, 춘천, 광주, 수원 등 9개 지역을 방문해, 국내 학생들과의 네트워킹, 지역별 역사 체험, 자원봉사 활동 등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영천에서는 천연염색 및 농산물 채취 등을 체험해 보고, 대전에서는 각 나라별 설명 표지판을 만드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학생 참가자들은 판문점, 부산, 경주, 서울 등을 방문한다. 판문점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부산에서는 두명마을 농촌, 기장공수마을 후릿그물, 다시마 비누 만들기 등을 체험한다. 서울 더케이호텔에서는 ‘세계 한인 대학생 인권 평화 토론대회’를 갖는다.
지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모인 전체 참가자들은 29일 서울 탑골 공원과 인사동에서 내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준비하는 의미로 당시 3.1운동 역사의 현장을 재연하는 ‘평화 퍼포먼스와 퍼레이드’를 한다. [출처 : 월드코리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