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읍내에서 죽으면 안됩니다. 만약 이 경고를 무시하고 죽을 경우에는 엄한 처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프랑스 남서부 피레네-아틀랑틱도(道)의 사르푸랑 읍장이 읍내에서 죽지 말라는 행정명령을 선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사르푸랑 읍장이 더이상 시신을 매장할 묘지가 없다며 이같이 발표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13일 읍사무소에 나붙은 행정명령 1항에는 아직까지 자신이 묻힐 묘지터가 없는 사람중 우리 읍에 묻히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읍내에서 죽는 것을 금지한다라고 씌어 있다. 또 행정명령 2항에는 만약 이를 위반할 시에는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 엄격하게 처벌 받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사르푸랑 읍장이 이같은 극약처방을 내린 것은 묘지터가 부족해 개인 농지를 일부를 공동묘지로 사용하겠다고 행정법원에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라르 랄란 사르푸랑(70) 읍장은 앞으로 읍내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면 나는 그 시신을 도청으로 보내버리겠다고 선언했다. 랄란 읍장은 260명이 사는 이 읍에서 6연속 읍장을 지낸 인물이다. 9일 실시되는 지자체 선거에서 7연임에 도전하고 있는데 이번 묘지 파동으로 인해 당선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점토질 매장 습하고 산소 부족해 미이라되기 십상●스위스 관 수입, 대학연구소들 나섰지만 묘수없어●편안하고 아름답게 죽음을 맞는 일은 모든 이들의 바람이 아닐까. 그런데 독일인들의 사후는 그리 아름답지 못하다. 땅의 습도가 높아 사체가 밀랍형태의 딱딱한 덩어리로 변하기 때문이다. 발등에 불 떨어진 독일 시와 장례업계는 좋다고 하는 이런저런 기술들을 도입하고 있지만 실효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독일 일간 ‘데어슈피겔’이 최근 보도했다. ◆유해, 칙칙한 색의 마른 껌 덩어리로 변해 = 독일 묘지에서 더 이상 유해가 부식되지 않고 있다. 사체는 대신 딱딱한 밀랍 형태로 변한다. 땅속의 습기가 높은데다 온도가 낮고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크리스티안일브레히트대학의 레이너 호른 토양학자의 표현에 따르면 사체 조직은 “칙칙한 색깔의 마른 껌 덩어리”로 변한다. 그는 “시간이 흐르면서 사체가 엉겨 단단하고 질긴 물질로 바뀐다. 삽으로 두드리면 속이 비어있는 소리가 난다”고 설명했다. 시신이 자연 분해되지 않고 밀랍덩어리 형태로 변하는 현 상황은 독일 시와 장례기업들에게 큰 충격이다. 고인의 시신을 계속해서 같은 묘지에 둘 수 있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독일은 15~25년의
이라크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어느 참전용사의 관 옆에 그의 아내가 잠들어 있다. 이 여성은 남편의 시신이 땅에 묻히기 전날 밤, 남편이 좋아하던 음악을 틀어놓고 마지막 밤을 보냈다.
●한 여성의 자살일기로 인터넷 ‘발칵’●지난해 연말 일어난 중국 베이징 직장여성의 자살이 네티즌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올해 31세인 장옌은 지난해 12월 29일 밤 10시쯤 자신의 24층 아파트 창문에서 뛰어내려 투신 자살했다. 장옌의 자살은 지난 2개월 동안 치밀하게 준비한 것이었다. 그녀는 블로그에 `자살일기를 올리면서 자살해야만 하는 자신의 심정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녀의 자살 동기는 결혼생활 2년째를 맞은 연하의 남편(28)의 외도였다. 그녀는 형편이 어려운 고학생이었던 남편과 사귀었다. 남편의 대학 재학 시절, 그녀는 자신의 용돈을 아껴 생활비를 대주는 등 정성을 다해 뒷바라지했다. 내조를 다했던 남편이 광고회사에 취직한 다음에 여성 동료(23)와 눈이 맞은 것이다. 더욱이 남편이 “이제 그만 나를 놓아달라”며 이혼을 요구하자 그녀는 삶을 포기하겠다는 마음을 굳혔다. 지난해 10월 28일부터 쓰기 시작한 자살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오늘부터 2개월 동안 최후의 일기를 쓰기로 했다. 그때가 되면 나는 떠날 것이다. 아무도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완전히 낯선 곳으로 말이다. 그곳에는 전화도, 컴퓨터도, 인터넷도 없을 것이다. 그 누구도 나를 찾지 못
가톨릭 퇴마사(마귀를 퇴치하는 사람)들이 부활하고 있다. 지난달 말 로마 교황청은 공식적으로 퇴마사를 양성하겠다고 발표했다. 1960년대 가톨릭의 현대화를 주창한 바티칸 공의회 이후 움츠러들었던 악령추방의식이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고 있는 것이다. 1973년 전 세계를 공포로 휩쓸었던 영화 엑소시스트로도 널리 알려진 퇴마사, 생리적·신체적 설명이 불가능한 이들에게만 행해진다는 구마(驅魔) 의식이란 무엇일까? ◆구마, 어떻게 하나?가톨릭 퇴마사의 정식 명칭은 구마 사제이다. 구마 사제란 사람, 장소, 사물에 깃든 악령을 쫓는 의식을 수행하는 신부를 일컫는다. 가톨릭 교회법 제1172조는 교구 직권자로부터 허가를 받은 신부만 구마 의식을 행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구마 의식은 영화나 소설에서 보듯 십자가와 마늘을 던지거나 피를 뿌리는 행위를 동반하진 않는다. 일반적으로 구마 의식은 두 가지 기도를 주축으로 이뤄진다. 첫 번째는 구마 예식서에 규정되어 있는 구마 기도문을 읽는 것. 라틴어로 쓰인 성 미카엘 대천사께 바치는 기도문(레오 13세 구마 기도문)이 대표적인데, 천사에게 사탄을 물리치게 도와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른 하나는 로마 예식서를 사용하지 않고 마
로마 교황청이 천주교식 장례를 치르는 신도의 시신을 화장한 뒤 재를 자연에 뿌릴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11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이는 이탈리아의 한 가톨릭 교구장이 자신의 시신을 화장한 뒤 산에 뿌려 달라는 유언을 남긴 한 가톨릭교도 남성의 장례미사 집전을 거부한 데 뒤이어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이탈리아 아오스타 지방의 생테티엔교구장인 카르멜로 펠리코네 신부는 이 남성의 미망인에게 고인이 화장을 부탁했기 때문에 가톨릭의 부활 교리에 위배, 천주교식 장례를 치를 수 없다고 말했다. 펠리코네 신부는 시신의 유골 가루를 자연에 뿌리는 행위가 죽음과 자연에 대한 다신교적 교감으로서 천주교식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탈리아주교회의의 루치아노 파코미오 교리(敎理) 담당 주교는 그러나 펠리코네 신부의 주장이 옛날 사고방식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명 전례(典禮) 학자인 실바노 시르보니 신부 역시 가톨릭은 본디 매장을 선호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화장이 용납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화장은 고대(古代) 사회의 관습이었으나 가톨릭교도들은 전통적으로 예수가 그랬던 것처럼 땅에 묻히기를 바래 왔다고 설명했다.이탈리아 가톨릭 일간 아베니레에 기고한 글에
올해 초 몸무게 490파운드(약 445kg)에 달하는 한 여인의 처절한 살과의 전쟁에 대한 사연이 소개되면서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31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오스틴 출신의 르네 윌리엄스(Renee Williams)는 몸무게가 980파운드(약 445kg) 늘면서 공장(空腸)에 위를 직접 연결시키는 위공장문합술(gastric bypass surgery)을 받았다. 위공장문합술은 섭취한 음식물의 영양소가 흡수되는 소장의 후반부가 시작되는 공장(空腸)에 위를 직접 연결시켜 당뇨병의 원인인 인슐린저항 유발 신호를 중단시키는 수술이다. 의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받아 두 딸을 직접 안아보길 바랐던 르네는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해 이뤄졌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좀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그녀의 바람은 이루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2주도 안돼 갑작스럽게 찾아온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집도했던 의사들에 따르면 만약 그녀가 수술후 생존에 성공했더라면 3년내 650 파운드 가량 감량이 가능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멕시코 명절 죽은 자의 날●초겨울에는 멕시코나 그 이웃나라인 과테말라에 가보자. 이맘때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거리나 광장, 사무실에서 만나는 갖가지 차림의 해골 군상과 화려하게 꾸며진 제단들을 보고 어리둥절할 것이다. 바로 ‘죽은 자의 날(Day of the dead)’이라는 전통 명절 때문이다.멕시코에선 11월 1일과 2일 이틀간 고인(故人)을 위해 제사를 올리고 묘지를 찾는다. 물론 올해에도 그랬다. 우리나라의 한식이나 추석 같은 의미다.그러니까 멕시코 사람도 우리처럼 “돌아가신 조상이 정성껏 차려놓은 제사상에 와서 음식을 먹고 되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볼 때 멕시코가 참 머나먼 나라라고 여겼는데,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물론 제사를 올리는 방법에는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제사상이나 묘지에서 엄숙해진다. 그런데 노는 것을 워낙 좋아하는 국민성 때문인지 멕시코 사람들은 묘지를 찾아 묘지 뒤에서 떠들썩하게 밤을 보내는 풍습을 갖고 있다. 일 년간 고향을 떠나 있던 가족들이 함께 하기 위해 모이는 것은 닮은꼴이다.죽은 자의 날이 가까워지면 각 가정과 묘지는 물론이고 광장, 공장, 가게, 여행사, 관광안내소, 식당, 박물관
800여년 전 남송(南宋·1129~ 1279)시대 보물선이 인양되면서 중국이 환호하고 있다. 중국중앙방송(CCTV)은 22일 오전 광둥(廣東)성 양장(陽江) 앞바다에서 진행된 ‘남해(南海) 1호’ 인양 작업을 2시간 넘게 생중계했다. 남송시대 도자기와 금은 장신구 등 6만~8만 점의 보물을 싣고 인도로 향했던 무역선인 남해 1호는 이날 특수 제작된 철제 상자에 실려 20m 해저에서 끌어올려졌다. 배의 크기는 길이 30m, 폭 10m. 이 배가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실려있던 유물의 천문학적 가치와 의미 때문이라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30여 종의 도자기 수천 점은 푸젠(福建)성 징더(景德)와 더화(德化) 등 중국 최고의 도요지(陶窯址)에서 제작된 것으로, 국보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술병으로 쓰인 호리병은 ‘아라비아풍’이어서 과거 중국에서 인도와 아프리카, 아랍을 연결했던 ‘해상 실크로드’의 존재를 입증해주는 근거라고 중국 고고학계는 주장한다. 중국 언론은 “1만개가 넘는 동전이 발견됐는데, 이는 당시 중국의 화폐가 세계의 해상무역에서 널리 통용됐음을 뜻하는 것”이라며 “바다 밑에서 진시황 병마용이 발견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발굴된 유
중국에서 12억원의 비용이 든 장례식이 거행돼 논란이 되고있다. 지난 12일 64세의 나이에 지병으로 사망한 왕(王)씨에게는 4명의 자식이 있다. 이중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사업을 하는 37세의 둘째 아들은 총 자산이 50억위안(약 6400억원)이상, 35세의 막내아들은 2억1000만위안(약 270억)인 억만장자로 알려져 있다.두 아들은 아버지가 사망하자마자 하루 대여료가 1만위안(약 130만원)인 호화로운 장례식장을 빌렸다. 또 50여명의 승려들을 대동해 장례식 내내 불경소리가 끊이지 않도록 하는 댓가로 하루에 5000위안(64만원)씩을 지불했다.또 두 아들은 최고급 나무로 만든 28만위안(약 3600만원)짜리 관을 제작해 아버지를 모셨다. 이 관은 폭 1.5m, 길이 2.1m, 높이 1m로 그 무게가 어마어마해 크레인을 동원했어야 했을 정도.장례식은 총 7일간 진행되었으며 시신이 장례식장을 떠날 때에는 25대의 호화차량이 호위해 눈길을 끌었다.이밖에도 두 아들은 아버지의 무덤을 위해 30만위안(약 3억8000만원)을 들여 토지를 매입했다. 왕씨의 호화장례식에 사용된 비용은 무려 1천만위안(12억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80년 경 인도 콜카타(옛 캘커타)의 뼈공장(bone factory)에서는 죽은 사람의 뼈를 잘 손질해 미국이나 유럽에 의학용으로 수출되었다. 그런데 법으로 뼈 수출이 금지된 오늘날에도 이와 비슷한 광경이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인도에서 뼈 수출은 200년이 넘은 아주 오래된 산업이었다. 선진국의 의과대학과 병원이 주고객이었다. 심지어 식민지 시절엔 영국 의사들이 도둑까지 고용해 공동묘지에서 시신을 훔쳐내기도 했을 정도로 번창했다. 1980년 초만 해도 뼈 수출의 중심지였던 콜카타에서는 도굴되는 묘가 너무 많아 주민들도 죽은 뒤 자신의 시신이 파헤쳐질까봐 걱정을 했을 정도였다고. 그러다 충격적인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수출할 뼈를 확보하지 못한 일부 업자들이 살아 있는 사람을 죽이고 있다는 것이었다. 인도 정부는 더 이상 이 위험한 산업을 방치할 수 없었다. 1986년 뼈 수출은 법으로 금지되었다. 대규모 뼈공장이 줄줄이 문을 닫았다. 그런데 2001년부터 콜카타 보건당국에 민원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시신 보관소와 공동묘지 사이에 위치한 한 공장에서 시신 썩는 악취가 나는가 하면 지붕에 하얀 뼈를 널어 말리는 모습이 눈에 자주 띈다고 공장 인근 주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묘지가 시리아에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쓰쿠바(筑波)대학의 츠네키 아키라(常木晃) 연구팀은 “시리아 북서부에서 8500년 전의 묘지를 발견했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연구팀은 지난 1997년부터 시리아 정부와의 공동작업을 시작, 올해 8월 16만㎡ 면적에 달하는 마을의 중앙부근에서 전체길이 10m, 폭 8m 크기의 묘지를 발견했다.발견한 묘지에는 40체 이상의 인골이 함께 묻혀 있었으며 그중 상당수는 20~30대로 최고령은 45세로 추정되고 있다.또 묘지에는 사람의 몸을 위아래로 접어서 묻은 굴장(屈葬·고적의 하나로 ‘굽혀묻기’라고도 함)과 사산한 뱃속의 아이를 안고 있는듯한 젊의 여성의 뼈도 있었으며 돌로 만들어진 용기와 스탬프 모양의 인장(印章)과 같은 다양한 부장품도 발견되었다. 현재 인골과 치아의 일부는 DNA감정을 위해 일본으로 옮겨졌으며 매장된 사람의 친척관계와 장례문화 등 당시 사회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츠네키 교수는 “마을 내에 구역을 정해 개별적으로 매장하는 오늘날의 묘지형태는 5000년 전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묘지는 그보다 오래
◆죽기도 어려워 … 中 장례비용 지나치게 비싸 ◆중산층 가정의 장례비용 최소 6만元중국에서는 죽기도 어렵다 중국의 장례비용에 지나치게 높은데 대해 구이저우(贵州) 지역의 한 신문이 이렇게 비판하며 구체적인 실태를 밝혔다. 22일 구이저우도시보(贵州都市报)에 따르면 현재 중국 구이저우 지역에서 영구를 모시는 방의 3일치 임대료는 최저 420元에서 최고 1,800元에 이른다. 경제형’이라 불리는 50㎡ 크기의 방은 420元, 1일 초과시 150元을 추가 납부해야 한다. 98㎡짜리 소형방은 1,200元의 임대료에 1일 추가비용 400元, 154㎡짜리 중형방은 1,800元 / 추가 600元, 191㎡짜리 대형방은 2,800元 / 추가 1,000元이다.신문은 어떻게 시신이 사흘 머무는 방의 임대료가 살아있는 사람이 한달 동안 생활하는 집의 임대료보다 비쌀 수 있는가라는 한 시민의 말을 인용하며 장례업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 중국인들의 일반적인 견해라고 밝혔다. 가장 폭리가 심한 부분은 바로 묘지 가격. 구이저우 지역의 경우 1㎡짜리 가장 작은 묘지의 가격이 2,500元이며 일반적인 묘지는 2만~5만元에 달했고, 20만元이 넘
●로물루스 형제 늑대젖 먹던 곳, 아우구스투스 황궁 지하서 발견 ●고대 로마를 건립한 로물루스와 레무스 형제가 동굴에서 늑대젖을 먹고 살아났다는 전설을 입증하는 실제 장소가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이탈리아 문화부의 프란체스코 루텔리 장관은 이날 로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고학자들이 최근 콜로세움 인근 팔라티노 언덕의 아우구스투스 황궁터 밑에서 발굴한 동굴 유적 사진 등 관련자료들을 발표했다. 루텔리 장관은 “이 동굴은 고대 로마의 건설신화가 실제로 존재하는 사실임을 입증하는 증거”라면서 “고고학자들은 이 동굴이 로물루스와 레무스 형제가 머물렀던 곳이라는 데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의 동굴 유적은 올해 초 조르지오 크로치 박사가 이끄는 고고학 연구팀이 아우구스투스 황제 궁전 유적을 조사하던 중 지하 16m에서 발굴한 것이다. 동굴 천장부터 바닥까지의 높이는 약 8m이며, 폭은 약 7.5m로 측정됐다. 아치형 천장에는 모자이크와 조개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돼있으며, 바닥에는 대리석이 깔려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천장 한가운데에는 흰색 독수리 그림이 자리잡고 있다. 학자들은 고대로마인들이 로물루스와 레무스
중국 서부 칭하이(靑海)성 다르현 궈뤄(果洛) 티베트(西藏)자치구의 차랑 신전에서 17일 한 티베트인이 조장(鳥葬) 풍습을 거행하고 있다. 조장은 티베트의 전통 장례 방법으로 독수리들의 먹이로 시신을 던져주는 종교 의식이다. 이와 같은 의식은 히말라야 산맥과 인접해 있어 예로부터 하늘을 신성시해 온데서 기인됐다. 티베트인들은 육체가 새에 의해 하늘로 운반된다고 믿는다. 【티베트자치구=로이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