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양 국가보훈처장은 8일 올해 아키히토(明仁) 일왕(日王) 방한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 안중근 의사 유해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 일왕이 방한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김 처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올해 경술국치 100주년을 맞아 일왕의 방한 여부에 말들이 많은 데 과거사 문제가 어느 정도 정리되지 않고 가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경술국치 100주년을 맞은 올해 일왕의 방한을 희망하는 상황에서 경술국치 100년 행사 등을 총괄지휘하고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이기도 한 김 처장의 이런 발언은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김 처장은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과거사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하고 안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는 지금 (안의사)유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일왕이 방한해 앞으로 잘해보자고 하는 것은 안된다면서 광복회가 수용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내부의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일본은 기록을 중시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안의사 유해와 관련한 기록이나 정보를 분명히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일본과 접촉해서 보다 정확한 자료를 가지고 유해발굴 작업에 나서야 과학적이고 접근에 수월할 것으로 생각한
▶장례문화 전시실, 묘비석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시설 갖춰 충남 홍성군 화장시설인 홍성추모공원이 다양한 편의ㆍ문화시설을 갖추고 변신에 성공함으로써 새로운 장례문화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장묘관리사업소 정동규 소장에 따르면 “화장장은 고인을 떠나보내는 장소 뿐 아니라 장사문화를 이해하고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뜻 깊은 공간으로 조성돼야 한다.”고 말하며 이러한 장소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주민들에게 거부감 없는 안락한 공간으로 다가와야 한다는 점에 착안해 편의ㆍ문화시설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공원건물 내부에 장례문화 전시실을 설치하고 전통상례와 현대의 장례문화, 국내외 장사시설을 소개해 이해를 돕고 있으며 ‘삶과 죽음’을 주제로 국내 유명 화가들의 미술작품과 만장 전시, 100여년 된 상여와 요여를 광천읍 노동마을에서 기증받아 전시함으로써 화장대기 시간동안 이용객들이 관람토록 하고 있다. 또한 추모공원 통행로 주변에는 묘비석 산책로를 설치하고 국내외 선인들의 묘비에 새겨진 아름다운 글귀를 산책하며 읽을 수 있도록 휴식공간을 꾸며놓았다. 특히 추모공원은 자체 홈페이지를 구축해 화장예약부터 온라인 추모관 이용 등 온라인 서비스를 2010년 새해부터 개시
용산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5일 오후 서울 한강로 남일당에서 장례위원회를 발족하고 9일 서울 시내에서 열릴 철거민 희생자 5명의 장례식을 범국민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희생자 유족은 7일부터 시신이 안치된 순천향병원 장례식장 4층에서 조문을 받고 8일 입관식을 거쳐 9일 발인을 할 예정이다.범국민장은 장례식 당일 오전 9시 발인식을 시작으로 운구가 퇴계로를 거쳐 영결식장인 서울역광장에 도착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어 오후 2시 행진을 시작해 오후 3시 노제 장소인 용산참사 현장으로 이동한다.장례 기간은 9일까지 5일간이며, 장지는 고(故) 전태일 열사가 묻힌 경기 남양주시 모란 공원으로 확정됐다. 이강실, 조희주 범대위 공동대표가 상임장례위원장을 맡는다. 범대위는 9일 낮 12시 서울역광장에서 영결식을 치를 계획이지만 서울광장으로 장소를 바꿀 수 있는 지도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범대위는 7일까지 인터넷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장례위원 5천명 이상을 모집하고 나서 8일 신문광고를 통해 장례위원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류주형 범대위 대변인은 박래군 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 등 수배자 3명의 장례식 참가 여부에 대해 정부 측에 다방면으로 요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시 ‘귀천(歸天)’,이 시를 쓴 천상병 시인의 미망인 목순옥 여사를 만나 대화를 나누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2009년의 한해도 저물어가는 12월 23일 오후, 의정부 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실, 2009 공연예술, 문학을 깨우다‘란 행사의 일환으로 시 낭송 행사가 시 낭송가이자 한국예절교육원 원장인 정옥희 원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었다. 천상병 시 중에서 좋아하는 시를 골라 자유롭게 낭송하는 행사로 남녀 노소 불문하고 참여하여 색다른 감회를 자아냈다.가장 애송되는 귀천외에 막걸리, 행복 등의 낭송을 듣는 동안 어느 중년 남자는 생전 처음 겪어보는 감동에 눈물이 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노라고 말하기도 했다. 목순옥 여사는 그 맨 앞자리에서 미소로 자리를 지키며 행사를 격려하고 있었다. 행사를 마치고 같은 건물 찻집에서 따로 만나 대화를 나누었다. 목순옥 여사... 찻집을 운영하며 남편 천상병 시인을 보살피기에 고생도 많았으련만 72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정정한 모습에다 다정한 미소를 잃지 않고 있었고 또 매우 활동적이었다. 처음 만나는 나의 눈에도 마치 인정 많은 이웃 할머니 같은 인상이었다.여사는 얘기를 나누는
국민배우 고 최진실씨 유골함 도난. 2009년 8월 15일 광복절 오전에 처음 전해진 이 충격적인 사건은 올 여름 막바지 더위를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지난해 10월 2일 자살로 생을 마감한 탤런트 최진실의 유골은 이틀 후 두물머리가 잘 내려다 보이는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에 안치되었다. 꼭 10개월이 지난 8월 4일 밤 누군가 그 녀의 유골을 몰래 빼내갔다. 10일 넘게 아무도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뒤늦게 신고를 받은 경찰은 10일간 집중 수사 끝에 8월 25일 밤 양평에서 300km나 떨어진 대구에서 유골을 찾았다. 타의에 의해 영원의 안식처를 떠났던 최진실의 유골은 56일 만인 9월 29일 제자리로 돌아왔다. 낮에도 수온주가 영하로 내려간 지난 19일 오후 5시 무렵에 찾아간 갑산공원. 공원묘지 남쪽 언덕에 위치한 국민배우 최진실의 묘역에는 찬바람이 스산하게 불었다. 꽤 넓은 묘역 북쪽에 최진실의 유골함이 안치된 납골묘가 자리잡고 있다. 유골함을 안치한 직경 1m 가량의 원통형 석물 위에 하트 모양의 큰 석물이 올려져 있었다. 하트 모양 앞면에는 생전의 최진실 모습과 함께 ‘만인의 연인, 사랑스러운 그녀 이곳에 잠들다’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세월은/ 하늘이 주시는 것이다./ 세월은/ 大地가 주시는 것이다.// 오늘도 가고/ 내일도 갈 세월이여/ 얼마나 永遠하며/ 얼마나 언제까지냐?// 아침이 밤되는 사이에/ 우리는 생활하고/ 한달이 한해되는 사이에/ 슬픔도 있고 기쁨도 있으니”(‘세월’ 전문)‘귀천(歸天)’의 시인 천상병(1930~93)의 미발표작 ‘세월’과 문익환 목사와 정주영 전 현대 명예회장에 대한 산문 2편이 발굴됐다. 지난 18일 서울 인사동의 찻집 ‘귀천’에서 만난 부인 목순옥 여사(71)는 “최근 집안 살림을 정리하다 책갈피 속에서 원고를 발견했다”며 “88~89년 간경화로 춘천의료원에 4개월간 입원했다가 퇴원한 후 90년대 초반에 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67년 동베를린공작단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른 뒤 ‘문단의 마지막 기인(奇人)’ ‘문단의 마지막 순수시인’으로 불리며 죽음과 피안, 인생의 비통한 현실 등을 간결하게 압축한 시를 써온 천 시인은 이 시를 쓴 지 얼마 지나지 않은 93년 4월 지병인 간경변증으로 세상을 떴다. ‘세월’은 죽음을 앞둔 시인이 고통과 상처로 얼룩진 지난 세월을 담담하게 돌아보고 인생을 받아들이는 달관과 관조의 태도가 엿보이는 시로, 삶과 죽음에
“원래는 네 엄마를 더 사랑하는데 오늘은 너를 더 사랑한다고 해야 되겠지… (중략) 아빠는 아빠 몸을 지킬 테니 아들은 걱정 말고 소말리아 해역을 지켜서 대한민국의 힘을 세계 만방에 보여다오.” /최근 경남 진해로부터 이역만리 청해부대로 날아든 한 통의 통신문이 청해부대원들의 가슴을 적셨다.이 편지는 소말리아 해역에 있는 청해부대 3진 충무공 이순신함에 승선 중인 이환욱(21·부사관220기) 하사의 부친 이성우(51)씨가 췌장암 투병 중 끝내 지난 13일 숨을 거두었다는 비보였다. 지난 18년간 해군 정비창 군무원으로 함포 등 해군무기체계를 정비해온 이씨는 작년 7월 휴직을 한 뒤 병마와 힘겹게 싸워 왔다.통신문을 받아든 이 하사는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 하지만 죽음보다 그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은 아버지가 남긴 유언이었다. 유언을 전해 듣는 순간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아버지 이씨가 사망 직전 “청해부대원으로 해외파병 중인 환욱이는 국가에서 부여한 임무를 수행 중이니 사망 소식을 알리지 말고, 행여 알게 되더라도 공무가 더 중요하니 장례식에는 참석하지 못하게 하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기 때문.여기에 숨을 거두기 전 오히려 아들을 격려하는 내용을 담
지난달 14일 발생한 부산 사격장 화재참사의 희생자 16명에 대해 부산시가 선(先)보상하고, 책임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기 위한 부산시 중구 신창동 사격장건물 화재사고 사상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 조례안이 17일 부산시의회 행정문화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조례안은 22일로 예정된 시의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경우 공포와 동시와 시행될 예정이다. 조례안은 부산시 정책기획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상자보상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보상금 산출에서부터 협의, 지급, 구상권 청구 등 모든 업무를 총괄토록 했다.시는 이에 따라 최근 구성한 보상지원본부를 중심으로 국내외 대형참사 보상사례를 수집한 뒤 내년 1월부터 희생자 가족 측과 본격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보상금 규모에 대해 부산시는 희생자의 연령과 직업, 피해정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일실 수입금과 위자료, 장례비, 치료비 등을 포함해 1인당 3억~5억원, 모두 48억~8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같은 보상금 가운데 21억원가량은 책임자에 대한 구상권 행사를 통해, 17억원은 한국방문의해 위원회 기부금 모금을 통해 각각 충당하고, 나머지는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에서 보전받을 계획이다.
▶이상학 선생 별세, 합천서 유림장 거행 조선시대 사색당인 중 북인 학맥을 이어받은 마지막 선비 춘산(春山) 이상학(李相學) 선생의 장례식이 17일 오전 유림장(儒林葬)으로 거행됐다. 이 선생의 장례식은 9일 합천읍 서산리 자택에서 향년 93세로 별세, 달을 넘겨 치르는 유월장(踰月葬)으로 전국 유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장지는 인근 선산.춘산은 1917년 합천군 가야면 학계(鶴溪) 마을에서 태어났다. 5세때부터 한학에 몰두, 빼어난 자질과 실천궁행으로 전국 유림들의 주목을 받았고 30대 초반부터 후진 양성에 몰두해왔다.90세까지 향교전교(鄕校典校)와 여러 서원(書院)의 원장(院長)을 역임했고 제1회 성균관(成均館) 한시고선관(漢詩考選官)을 맡은 것을 비롯해 70여 차례에 걸쳐 고시관(考詩官)으로 활동했다.춘산은 전국의 크고 작은 백일장에서 장원을 수십여차례 했다. 또 수업 문인이 수백여명에 달하고 특히 문하에서 배운 제자들 가운데는 현직 대학교수들이 많았다. 그동안 저술한 시와 서문, 기문과 상량문, 비문 등을 포함한 작품을 모아 문집을 만들었는데 그 분량이 17권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다.춘산은 북인 학맥의 영향을 받았다고 자처했다. 남인(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정발산공원. 아름드리나무 사이로 노랗게 물든 잔디밭 위에 A4 용지를 코팅해 만든 공고문이 꽂혀 있었다. 캐나다에서 온 영어 강사 스콧 밴 후렌(Van Hooren·28)씨가 지난 10일 꽂아놓은 것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심은 동백나무를 돌려 달라고 호소하는 내용이다.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주소까지 적었지만, 엿새가 지난 지금까지 아무 연락이 없다고 한다.후렌씨는 이곳에 심은 나무를 보름 전 뿌리째 도둑맞았다. 4년간 신장암을 앓다가 지난 3월 숨을 거둔 어머니를 추억하기 위해 심은 동백나무였다. 그는 미리 캐나다로 가 임종하고 장례도 치렀지만 생신(10월 24일)이 다가오자 생전 해 드린 게 없다는 생각에 점점 가슴이 아렸다고 했다. 마침 캐나다에 있는 가족으로부터 정원에 어머니를 기리는 나무를 심으려 한다는 연락을 받고 그도 근처 화훼단지를 찾아 나무 한 그루를 샀다. 주인은 해풍에 실어 보내는 남국(南國)의 그리움이 담겨 있다며 동백나무를 권했다.어머니 생신날 어린 동백나무를 안고 정발산공원으로 간 그는 주변에 작은 오솔길이 나 있는 평평한 잔디밭에 나무를 심었다. 일주일에 두 번씩 꼬박꼬박 찾아가 물을 주고
▶6·25기념식 정부( 국가보훈처) 주관으로보훈처는 그동안 민간단체인 재향군인회가 주관했던 6·25 전쟁 중앙기념식이 내년 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정부(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행사로 격을 높이겠다고 보고했다. 또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추모행사가 국내외에서 대대적으로 거행되며, 특히 국내 추념식(3월 26일)은 안 의사 후손 및 한·중·일 관련인사가 초청된 가운데 대규모 국민 추모제전형식으로 치러진다.보훈처 보고에 따르면 오는 2012년 서울 용산가족공원 내에 독립유공자 위패 2만여위를 봉안할 수 있는 위패실과 추모실, 전시자료실 등을 갖춘 지상 3층, 3300㎡ 규모의 독립유공자 추모의 전당이 준공된다. 보훈처 관계자는 현재 독립유공자 포상자는 1만1766명이지만 실제 위패가 봉안된 분은 2835명에 불과하다면서 일제 때 독립운동을 하다 돌아가신 모든 분들의 위패를 봉안하려 한다고 말했다.내년 6·25 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UN 참전용사와 유가족 초청 행사도 대대적으로 이뤄진다. 매년 600명 수준이던 UN 참전용사 재방한 초청 행사 규모가 내년 2400명으로 확대된다. 특히, 내년 G20 정상회의 참가국 중 UN 참전국이 10개국인 점을 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 100일동안 수만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고인을 추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대통령 서거 100일째인 25일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수만여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김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았으며 해외 각 지역에서도 추도회를 개최하는 등 고인을 기렸다. 김 전 대통령은 서거 6일째인 지난 8월23일 국회에서 국장으로 영결식이 진행된 뒤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묘역에 안장됐다. 이어 서거 50일째인 지난 10월6일에는 현충원 묘역에서 묘비 및 추모비 제막식이 진행됐다. 국립현충원 자료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이 안장된 뒤 지난 22일까지 약 5만여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묘역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에니 팔리오바뱅어 미 하원 아태환경소위원장(9월4일)과 라모스 호르타 동티모르 대통령(11월1일), 모리 요시로 전 일본 총리(11월20일) 등도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이희호 여사를 찾아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위로의 시간을 가진 인사의 행렬도 줄을 이었다.미국 하비 목사(8월26일), 빌로즈 시티그룹부회장(9월16일), 포틀랜드평화연구소 스파노비치 소장(9월22일), 강상중 일본 동경대 교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소장 김명한)에서는 지난 17일(화) 오전 11시 광주효광중학교 3층 전시실에서 김선호 효광중학교 교장 및 독립기념관 관계관을 비롯한 효광중학교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진으로 보는 독립기념관 작품 증정식을 가졌다.이번 증정식은 국립5.18민주묘지 추모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광복64주년을 맞아 2009년 8월 3일부터 10월 31일 까지 개최된 『사진으로 보는 독립기념관』특별 기획전시전에 전시되었던 작품 26점을 국립5.18민주묘지와 자매결연을 맺은 광주 효광중학교에 다시금 전시하는 목적에서 개최되었다.김명한 관리소장은 “제70주년 순국선열의 날인 오늘 증정식을 갖게 된 점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하고 앞으로 효광중학교에서 열리게 되는 독립기념관 사진 전시회를 통해 독립기념관 방문의 계기가 되고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생각해 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 사할린 한인 공동묘지 확인작업일제시대에 사할린 지역으로 강제동원된 한국인들의 묘지가 정부 차원의 조사에서 처음 확인됐다. 국무총리 소속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는 2007년 7월부터 올 여름까지 3차례의 현지조사를 통해 사할린 지역의 조선인 묘지 580기를 찾아내 이 가운데 125명의 유족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정혜경 조사 2과장은 사할린에서 한인이 묻혀 있는 것으로 확인된 공동묘지를 조사해 신원이 확인된 580기의 한인 묘지를 찾았다며 이들 중 소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강제동원 피해 희생자들이라고 말했다.위원회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단독으로 해외 지역의 강제동원 피해 사망자나 유해에 대해 현지조사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사할린 지역은 민간차원에서도 유해조사가 이뤄진 적이 없었다. 위원회는 사할린 지역에서 한인이 묻힌 곳으로 확인된 21개 공동묘지를 찾았으며 전체 묘지 면적의 2%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해 현지 조사를 마친 상태다.이번에 확인한 580기의 묘지는 주로 유즈노사할린스크와 브이코프 지역에서 찾아낸 것으로 이 일대에는 일제 강점기 시대에 탄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과장은 사할린 지역에 강제동원되
제8회 애국선열 합동추모식(대회장 박종대 목사)이 14일 오전(현지시간) LA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추도식을 마친 참석자들이 송재승 대한인 국민회 기념재단 이사장의 안내로 독립운동 당시 자료들이 상설전시되어있는 국민회관 기념관을 관람하고 애국선열들이 잠들어 있는 Rosedale 공원묘지를 참배하며 애국 독립 운동가들을 추모했다.LA일대의 한인회 기관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애국선열 추모식을 가진 오늘은 1910년 국권회복운동과 독립운동의 원동력이 되었던 대한인 국민회 창건 100주년(1909년 발기)의 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