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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에 새로 들어올 자리가 없어요” - 조용수

나는 한국을 떠났다.내가 떠나기 전 중환자실은 지옥이었다. 내가 일하는 곳은 대학병원이다. 급한 불을 끄는 곳이다. 여기서 치료를 끝장보려 하면 안된다. 상태가 어느정도 좋아진 환자는, 작은 병원으로 옮겨가야 한다. 그래야 우리 병원에 빈 자리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다른 안좋은 환자를 새로 받으려면, 빈 자리가 필요하니까. 환자의 장기 적체가 심해졌다. 급성기를 넘겨, 작은 병원에서도 충분히 치료 가능한 환자들이 있다. 식물인간처럼, 호전 없이 연명치료만 필요한 환자들도 있다. 이렇게 만성화된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그런데 그게 잘 안된다. 중환자실을 운영하는 병원이 줄었다. A병원은 최근 중환자실을 폐쇄했다고 한다. B병원은 축소 운영한다고 한다. C병원은 명목상만 운영중인 듯하다. 환자를 받겠다는 병원이 도통 없다. 중환자는 수지타산이 안맞는 게다. 중환자 돌보는 비용이 원체 비싼 탓이다. 시설, 장비, 인력에 들어가는 이 아주 크다. 진료비만으로는 유지가 불가능하고, 그나마 적자를 면하려면 나라에서 지원금을 잘 받아내야 한다. 그런데 돈 타내는 게 쉽지도 않다. 규제의 천국답게,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규정을 들이민다. 못지키면 지원이 끊기



"실패, 멈추면 끝 다시 도전하면 자산"

광화문광장에서 국내 첫 '실패박람회' 성황리에 폐막

.청년 실업률이 최악으로 치닫고 자영업자의 폐업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실패’를 주제로 하는 이색 행사가 열렸다. 실패의 경험을 사회적으로 자산화하고 재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최초로 ‘실패박람회’를 마련한 것이다. 서른한 번이나 취업에 실패하고 이날 행사장을 찾은 고석천(29)씨는 “그동안 면접에 떨어진 이유를 분석해보고 단점을 보완해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가 이색적이다 보니 행사 자체가 궁금해서 오거나 실패의 교훈을 배우기 위해 온 시민 등 각자의 목적은 달랐다. 하지만 ‘실패는 도전의 발판’이라는 행사의 의미에는 모두 공감했다. 박람회에서는 기업·학계 등의 전문가들이 ‘실패’를 주제로 강연하고 재창업 희망자, 소상공인을 위한 컨설팅,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연극 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허모(25)씨는 “백수가 된 지 이제 일주일 됐다”며 “최근에 일도 사랑도 실패했는데 이곳에 오면 뭔가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수원에서 일부러 찾아왔다”고 말했다. 상담 부스에서는 실패했다가 재기에 성공한 이들의 사례도 다수 소개하며 ‘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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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에 새로 들어올 자리가 없어요” - 조용수
나는 한국을 떠났다.내가 떠나기 전 중환자실은 지옥이었다. 내가 일하는 곳은 대학병원이다. 급한 불을 끄는 곳이다. 여기서 치료를 끝장보려 하면 안된다. 상태가 어느정도 좋아진 환자는, 작은 병원으로 옮겨가야 한다. 그래야 우리 병원에 빈 자리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다른 안좋은 환자를 새로 받으려면, 빈 자리가 필요하니까. 환자의 장기 적체가 심해졌다. 급성기를 넘겨, 작은 병원에서도 충분히 치료 가능한 환자들이 있다. 식물인간처럼, 호전 없이 연명치료만 필요한 환자들도 있다. 이렇게 만성화된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그런데 그게 잘 안된다. 중환자실을 운영하는 병원이 줄었다. A병원은 최근 중환자실을 폐쇄했다고 한다. B병원은 축소 운영한다고 한다. C병원은 명목상만 운영중인 듯하다. 환자를 받겠다는 병원이 도통 없다. 중환자는 수지타산이 안맞는 게다. 중환자 돌보는 비용이 원체 비싼 탓이다. 시설, 장비, 인력에 들어가는 이 아주 크다. 진료비만으로는 유지가 불가능하고, 그나마 적자를 면하려면 나라에서 지원금을 잘 받아내야 한다. 그런데 돈 타내는 게 쉽지도 않다. 규제의 천국답게,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규정을 들이민다. 못지키면 지원이 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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