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몰래 들여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상조업체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의 장남이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는 3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모(30)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163만원 추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코카인과 엑스터시, 케타민 등을 밀수입하고 사용하는 등 범행의 종류에 비춰볼 때 죄질이 무겁다"며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5개월간 구금돼 뉘우치고 있다고는 하나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최 씨와 함께 기소된 A 씨는 징역 3년과 추징금 616만원, B 씨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과 추징금 10만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B 씨는 12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8월 해외 우편을 통해 미국에서 코카인 16.17g, 엑스터시 300정, 케타민 29.71g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달 22일 최 씨의 주거지에서 코카인 일부를 흡입하는 등 건네받은 마약을 3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최 씨는 이밖에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코카인 1g을 1차례 매도하고, 필로폰과 유사한 물건을 2차례에 걸쳐 100만
아무리 슬퍼도 헤어져야 하는 것이 이 세상의 이치인 것을 어찌하겠습니까. 내일은 장지로 떠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 그지 없으나 안녕히 가십시오. 사단법인 예지원 외사랑 모임(회장 강우석)이 주관하는 제 82차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시민장례식이 2월 3일(월) 저녁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국립중앙의료원 영결식장에서 거행되었다. 이날 장례식은 지난 1월 8일 패혈증으로 사망한 고 강성우님을 위한 의식으로서 (사)예지원 외사랑회 모임의 강우석 회장을 비롯한 외사랑회 회원, 정담의전의 명재익대표, 연화회 이종림총무, 신당동성당 연령회원등 관심인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을지대학 봉사동아리 섬김의 이희진 대표의 집례로 진행되었다. 먼저 성경연 김효경의 “왕생극락의 노래”로 시작하여 서울시의 무연고 사망자 장례를 담당하고 있는 (주)해피엔딩의 심주영 총괄이사가 차(茶)와 식사를 올리고 강우석 회장과 참석자들이 다음날 있을 발인을 알리며 즉석에서 회원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차(茶)를 올렸다. 이어서 신당동성당 연령회 김진영회장을 비롯한 연령회원들이 고인의 넋을 위로하고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는 종교의례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 시민장례식은 (사)예지원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총인구의 20% 이상 비율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가 다가오고 있다. 초고령사회의 도래에 따라 전 세계 모든 노인 인구가 건강해지는 미래를 만드는 일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건강이란 단지 신체 질병의 유무만이 아닌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개념을 포괄하는 통합적 개념이다. 따라서 노인의 신체적, 정신적 노화 방지 및 개선을 위한 체육활동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번 서울시 소셜벤쳐에 선정된 영디케이(대표 김도영)는 자사 서비스인 올리사랑을 통해서 고령화 지역 어르신들이 스스로 운동을 하며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능동적인 문화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동참하고 있다. 올리사랑은 건강을 위한 신체활동을 넘어서 넓은 사회 환경 구축을 위한 노인스포츠 헬스케어 서비스다. 그리고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고령화 지역에 운동으로 스스로 건강한 노후를 설계하는 지역재생 소셜임팩트를 실천하고 있다. 올리사랑의 서비스는 단순한 운동보다는 스포츠의 색깔을 강조한다. 노인이 재미를 느끼며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스포츠를 개발하고 현장에 전문적인 강사를 파견해 지속적인 케어와 사고 위험성을 줄인 프로그램을 보급한다. 올리사랑은 수동적으로 반복되는 형태의 운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 확산을 경고했다가 사망한 의사 리원량(李文亮)의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면서 아들에게 침묵을 강요한 경찰에 해명을 요구했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원량의 어머니는 중국 동영상 플랫폼 리스핀(梨視頻·Pear Video)에 올라온 동영상에서 지난 7일 아들이 사망한 후의 심정을 토로했다. 리원량의 어머니는 "진실이 밝혀지기 전에 내 아들은 한밤중에 우한 경찰서로 불려갔다"며 "그들(경찰)이 우리에게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괜찮을 수가 없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리원량은 지난해 12월 30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유사한 코로나바이러스 증세가 있는 환자 보고서를 입수해 이를 대학 동창들의 단체 채팅방에 공유했다. 하지만 우한 경찰은 리원량의 경고를 유언비어로 몰아세웠고, 리원량은 지난달 3일 경찰서에 불려가 인터넷에 사실과 다른 내용을 올렸다는 내용의 '훈계서'에 서명까지 해야 했다. 그는 이후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다가 신종코로나에 감염돼 4주 가까이 투병하다 지난 7일 34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리원량의 죽음 후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우한 정부는 리원량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노력에 각계가 집중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5일(현지시간)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검출과 치료 개선, 보호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을 즉시 지급한다고 밝혔다. 그 금액은 1억 달러(약 1185억 원)에 달한다.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경영을 담당하는 마크 수즈먼 CEO는 "다자기구나 각국 정부, 민간 기업과 자선 단체가 모두 협력해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억제해야 한다"며 "각국에서 자국 내 질병에 취약한 시민을 보호하고 감염을 관리하에 두는 수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기금으로 3개월간 대응을 위한 6억 7500만 달러(약 80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전략적 대비와 대응 계획에 착수한다"며 "요청한 지원금은 큰 규모지만 지금 우리가 투자하지 않을 때 나중에 청구될 고지서 액수에 비하면 훨씬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는 요청한 지원금 운영비
‘셀프 비즈니스’ 바람/ 구인난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급자 메리트 커 일본에서는 이미 셀프 서비스가 보편화된 요식업이나 렌털 사업, 주유소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셀프 비즈니스가 확대되고 있다. 기업의 구인난과 인건비 상승이 맞물리면서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눈에 띠는 이색 셀프 비즈니스를 알아봤다. 스스로 아름다움을 가꾼다, 셀프 미용시술 도쿄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하쿠싱은 고객 스스로 기계를 고르고 시술까지 할 수 있는 셀프 에스테숍 ‘지분데에스테’를 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월정액 회비를 납부한 고객은 횟수 제한 없이 매장에 가서 앱 회원증을 인식시킨 뒤 기계를 골라 스스로 미용시술을 하면 된다.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어 간편하다. 최초 이용 시에만 점포 직원이 미용기계 이용방법을 안내해주며 이후에는 각 방에 부착된 탭을 통해 상영되는 이용방법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미용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하쿠싱 관계자는 “미용기계는 대부분 사용방법이 단순하며 면허나 자격증 없이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면서 “에스테숍 이용 경험이 없는 고객이나 연배가 있는 고객도 큰 어려움 없이 이용하고 있으며 고객 중에는 70~80대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쿠싱
CNBC는 올해 개최된 CES에서 가장 혁신적이었던 건 자율주행자동차, 하늘을 나는 자동차, 설거지 로봇이 아닌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웨어러블'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해당 웨어러블 기기를 체험해 본 후기를 보도했다. 해당 제품은 미국 스타트업 Brainco가 선보인 Nextmind다. 뇌 활동 추적을 위해 머리에 쓰는 웨어러블로 머리 뒤쪽에 센서를 사용해 시각 피질 활동을 측정한다. 시선 집중 여부를 파악해 디지털 명령으로 변환하는 것. Sid Kouider CEO는 "사실상 눈은 매개체일 뿐이고 시력, 시각은 뇌가 조종한다. 기기는 사용자의 뇌에 있는 시각을 분석해 무엇을 행동하고 싶은지 추적해 장치를 제어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이 잘 활용될 수 있는 분야는 '엔터테인먼트 및 게임’이라면서 VR을 이용한 게임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품 판매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다. 다른 회사가 새로운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자 키트를 판매 중이다. 가격은 399달러. 또 다른 제품은 FocusOne이다. 언뜻 보면 생긴 건 유사하지만, 이 제품은 뒤통수가 아닌 전두엽 피질 활동을 측정한다. 뇌에서 생성되는 미묘한 전기 신호가 두피로
최근 모바일 AI가 향하고 있는 방향은 명확하다. 엣지 컴퓨팅과 이에 기반한 개인화다.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쓸 수 있는 AI 프로그램이 스마트폰에 들어간다는 말이다. 서버와 데이터를 덜 주고받으니 비교적 더 안전하다. 데이터 로밍 없이 해외여행을 가도 AI 기능을 쓸 수 있다. 내 스마트폰 안에 담긴 정보는, 내게 맞춰 AI가 알아서 관리한다. 향후 AI는 어떻게 변모할까? 멀리 보면 IT 기기는 '어디에도 있으며, 어디에도 없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가전제품을 조작하는 시대를 지나, 집 전체를 하나의 커다란 컴퓨터, IT 집합체처럼 느끼게 되는 시대가 될 것이다. 그러한 변화가 오기 위해서는 우선 '배울 필요 없이', '상황을 인식해', '알아서 무언가를 해 주는' 고차원 모바일 AI가 계속 등장해야 하며, 그러한 신뢰도 높은 AI가 보편화 될 때 우리의 일상에도 지금과는 다른 차원의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AI, 세상을 바로 보는 눈이 되다 모바일 AI가 널리 쓰이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분야는 스마트폰 사진 촬영이다. 요즘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스마트폰 야간 촬영 사진은 대부분 여러 장의 사진을 순식간에 찍은
중국 안후이 성 쑤저우 시 관리국은 온라인에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모두 시내 CCTV에 찍힌 사진으로, 사진 속 인물의 실명, 거주지 등 개인 정보도 기재돼 있었다. 공무원들은 왜 이 사진을 공개한 걸까? BBC에 따르면, 시 관리국은 해당 시민이 ‘교양 없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신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글 제목 역시 ‘공개 망신’이라 작성됐으며, 미개한 행동이라면서 비판하는 글도 함께였다. 시에서 본 시민들의 ‘미개한’ 행동은 잠옷을 입고 거리를 다닌다거나, 벤치에 누워있다거나,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는 것이었다. 게시글에 대한 반응은 당연히 좋지 않았다. 중국 네티즌은 “주민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했다”, “중국은 국민을 수치스러워한다”, “이 모든 행동은 개인의 자유”라면서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중국은 국민을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기 위해서 얼굴 인식을 사용하고 있다”라면서 지적하기도 했다. 중국의 CCTV 그리고 안면 인식 기술 남용에 대한 문제는 몇 년 전부터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다. 정확한 수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설치된 CCTV의 수는 2억 개 이상으로 추산된다. 또 4억 대의 CCTV가 더 설치될 것이라고 외신은 추정하고
한국기계연구원은 도현민 박사 연구팀이 달걀을 집어 옮기거나, 가위질을 하는 등 일상 생활에서 다양한 물체와 도구를 조작할 수 있는 사람 손 크기의 '로봇 손'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로봇 손은 4개의 손가락과 16개 관절로 이뤄져 있다. 각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12개 모터가 사용됐으며, 각 손가락은 독립적으로 움직인다. 특히 물체와 접촉을 감지할 수 있는 촉각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힘 측정 센서'를 개발, 손가락 끝과 마디, 손바닥에 장착했다. 손가락 끝에 장착된 힘 센서는 지름 15㎜, 무게 5g 이하의 초소형 센서로, 로봇 손과 물체가 접촉할 때 손가락 끝에서 감지되는 힘의 크기와 방향을 측정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때문에 물건을 쥐는 힘으로 사람의 손처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또 손가락 마디와 손바닥에는 서울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피부형 촉각센서를 장착했다. 로봇 손과 물체가 접촉할 때 접촉 부위의 분포와 힘을 측정하게 된다. 이 때문에 물체 형태에 따라 손가락 모양을 달리 잡을 수 있다. 현재 상용화된 로봇 손은 촉각센서가 내장돼 있고, 손가락 구동부가 손바닥 내부에 장착된 모듈형 제품이 없어 활용하는 데 한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전국 사업체의 정보화 현황을 조사한 '2019년 정보화통계조사'와 '최근 5년간의 정보화통계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사업현장에서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 이용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정보화통계조사는 국내 사업체의 정보화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 사업체 약 402만개 중 1만4000개 표본을 대상으로 매년 전년도 말 기준의 정보화 이용 수준을 조사하는 국가승인 통계다. 조사결과 신기술 이용이 2017년을 기점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4년부터 2018까지 5년간 25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를 중심으로 신기술 이용률이 급격히 높아졌다. 사물인터넷 이용률은 2018년 기준 3.2%이지만, 10인 이상 사업체 기준으로는 2014년 1.1%에서 2018년 13.8%로 약 13배 증가했다. 클라우드 이용률은 2018년 기준 6.4%로, 10인 이상 사업체 기준으로는 2014년 12.9%에서 2018년 22.7%로 약 2배 늘었다. 빅데이터 이용률은 2018년 기준 1.7%인데, 10인 이상 사업체 기준으로는 2014년 3.3%에서 2018년 7.7%로 약 2배 증가했다. 최근 데이
일부 한국 언론의 구태의연한 조선족 비하 추태로 쌓인 불감증 때문인지는 몰라도 가끔 SNS에 뜨는 한국인의 연변(조선족) 덕담 동영상을 시큰둥하게 대해왔던 필자였다. 연변의 어느 으슥한 골목가게에서 양꼬치, 순두부, 온면 맛에 완전히 넋을 빼앗긴 한국 ‘미식가’ 백종원씨의 동영상을 봤던 적이 있다. “감동이다, 감동! 어― 좋아라”를 연발하며 연변음식에 몰입하는 백씨의 동영상에 조선족 네티즌들은 의외로 민망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표적인 멋진 음식점을 놔두고 하필 초라한 골목가게를 고른 프로그람 PD의 저의를 꼬집은 것이다. 물론 프로그람 취지에 대한 해명이 뒤따랐지만 ‘초라한 골목가게’가 일부 한국 언론의 빈축거리로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된 불편한 심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네티즌들의 민감한 반응에 필자 또한 공감되는 바가 없지 않다. 조선족사회가 이성화돼가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대목이었다. 그런데 일전에 SNS에서 만난 ‘연변덕담타령’은 필자를 사로잡았다. 덕담내용이 날카로와서였는지 아니면 덕담을 펼치는 한국 젊은이의 느긋한 자세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순수함이 몸에 배여있는 조선족에 비기면 한국인은 싸가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