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조공제조합이 출범 10년만에 폭넓은 제도 개편을 단행했다. 그동안 안팎으로 시행착오와 비리가 밝혀져 상조업 발전에 먹구름을 드리웠던 사안들이 개선되어 상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공정거래위원회 출신 이사장의 고액급여와 자금유용 등으로 논란을 겪었던 한국상조공제조합(한상공)이 투명한 운영을 위해 이사장 고정급여를 폐지하고 자격을 강화하는 등 정관(定款)을 개정한다. 공정위는 13일 한국상조공제조합의 구조 혁신을 위한 정관 개정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공제조합은 정관 및 공제규정을 변경하는 경우 총회 의결 후 공정위 인가를 받아야 한다. 한상공은 2010년 9월 시행된 할부거래법에 따라 공정위 인가를 받아 설립된 상조업 소비자피해 보상기관이다. 앞서 한상공은 2018년 말부터 공정위 출신 박제현 전(前) 이사장의 예산(교육비 등) 사적 유용, 고액 보수와 퇴직금 과다 산정 등으로 논란을 겪었다. 이후 이사장 직무 대행 체제로 현재까지 운영됐다. 공정위는 한상공의 부적절한 예산집행과 관련해 수차례 자체 조사와 감사 등 특별조사에 나섰고, 정관 시정을 요구했다. 이에 한상공은 임시총회를 개최해 공제조합 재무건전성 제고, 총회 권한 강화 등을 내
롯데그룹의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묘가 고인의 소망대로 소박하게 만들어졌다. 울산대학교는 건축학과 김범관 교수가 디자인한 신격호 명예회장 묘역 모습을 10일 공개했다. 묘역은 신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 선영에 마련됐다. 신 명예회장의 묘역은 망부석 등 석물로 화려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자그마한 봉분에 벌레 방지를 위한 측백나무가 심어졌다. 1조 원대 자산가의 무덤으로서는 검소하다는 평가다. 묘 오른쪽 가로 1.8m 크기의 와석(臥石)만이 신 회장의 묘역임을 알리는 표시다. 신 회장의 와석의 금석문에는 "여기/ 울주 청년의 꿈/ 대한해협의 거인 /신격호 /울림이 남아 있다"고 새겨져 있다. 생전 철학이 담긴 한 줄 "거기 가봤나?"도 덧붙어 있다. 고인은 평소 직원들에게 현장 확인의 중요성과 부지런해야 함을 강조했다고 한다. 이 문장은 영국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하고서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이지현씨가 고인의 성품이 잘 읽히도록 문장 부호를 최소화해 디자인했다고 한다. 김범관 교수는 "고인의 검소하고 권위를 따지지 않는 소박한 성품을 표현하기 위해 자연석을 택했고, 자연석을 세우지 않고 눕힌 수평적 배치로 조경을 했다"고
각당복지재단 자원봉사자교육안내
[나눔장례지원] 2020 변화된 것들 2020년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서울시 공영장례 수행업체가 새롭게 바뀌었고, 한 달의 시간동안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었지만 예년에 비해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무연고 사망자 중 기초생활수급자의 비율이 점점 늘어나면서 사망자의 연령대와 여성의 비율(1월 무연고 사망자 36명 중 11명)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연고 사망자 관련 정책 변화로는 무연고 추모의 집에 봉안기간이 기존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되었고, 기초생활수급자 장제급여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기존 75만 원에서 80만원) 또 다시 쓰는 슬픈 이별이야기 ① 유언, 나의 장례를 무연고로…… 1월 중순 서울시의 한 장례식장에서 무연고 기초생활수급자 ㄷ님의 장례식이 있었습니다. 이 장례는 사망자가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무연고로 치러 달라.”는 유언에 따라 공영장례로 진행되었습니다. ㄷ님은 1939년생으로 지난 1월 초 서울시의 한 병원에서 뇌종양으로 사망했습니다. ㄷ님은 생전에 일찍 자녀를 잃은 슬픈 사연이 있었습니다. ㄷ님에겐 아들과 딸이 있었지만 아들은 30대 초반에, 딸은 30대 후반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특히 아들은 결혼해서 손자를 낳고
경북 김천시가 도심에 49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중인 신음공원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음공원 예정지는 주변이 개발되기 전 김천시화장장과 약 5천여 기에 달하는 분묘가 밀집 분포하는 등 기피시설들이 모여 있던 곳이다. 이후 주변에 대형 아파트가 들어서고 김천제일병원, 대형마트 등이 건설되면서 김천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변모했다. 김천시는 신음공원을 정비 한 후 도시공원을 시민들의 쉼터로 돌려주기 위해 60만4천231㎡의 부지에 약 49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신음공원은 1976년 도시계획시설이 결정됐으며 올해 7월 1일 적용되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해당되는 공원이다. 김천시는 2018년부터 사업 예산을 편성하고 2019년 초 보상협의에 착수, 현재 약 70%의 보상 집행률을 보이고 있다. 기본설계,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제반사항들도 진행 중에 있다. 신음공원에는 야구장, 다목적구장, 분수대광장, 어린이놀이터, 공룡테마놀이마당, 순환산책로, 시민정원 등 각종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신음공원 사업의 실시계획인가를 5월 중에 고시할 예정이다"며 "인가·고시 후에는 조속히 공사
전남 완도군이 군 전체 인구의 31.4%를 차지해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을 위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고독사 지킴이단'을 운영한다. 노인 인구가 군 전체 인구의 31.4%를 차지해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을 위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다. 군은 고령의 어르신이 늘어나면서 별다른 보호망 없이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사 또한 크게 늘 수 있어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달 노인·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1인 세대를 대상으로 경제적 빈곤·질병·가족 관계 단절로 인한 사회적 고립 대상자를 조사해 고독사 위험군 79명을 발굴했다. 위험군에 있는 이들을 보살필 고독사 지킴이단을 구성했다. 고독사 지킴이단은 마을 이장, 부녀회장, 자원봉사자 등 78명으로 구성됐다. 고독사 위험이 있는 대상자들과 1대 1 결연을 통해 안부를 살피고 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11일 "독거노인 보살핌과 고독사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혼자 계시는 어르신 사고를 예방하는 등 복지 사각 지대를 상시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산읍(읍장 강승오)은 공설묘지에서 효율적인 장례절차 진행을 위해 '성산읍 공설묘지 안장 및 안치 지원 매뉴얼'을 만들어 운영한다고 밝혔다. 성산읍은 도내 읍면동 가운데 유일하게 1만7000㎡의 공설묘지를 직영으로 관리 운영중이다. 매장 1600기, 봉안 7800기, 자연장 7000기를 안장할 수 있는 규모인데 공설묘지와 봉안당만 운영하다 지난해 7월 자연장지도 개장하면서 제주 동부지역의 대표 장사시설로 자리잡고 있다. 그동안 장례진행과 관련해 유족과의 역할 분담이 정립되지 않아 진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성산읍에서는 자체 장례지원 매뉴얼을 만들어 운영함으로써 유족과 읍 행정간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 안정적인 장례를 지원하고, 모든 장례는 유족 또는 유족의 의뢰를 받은 자의 책임아래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성산읍 관계자는 "이번 공설묘지 장례지원 매뉴얼 제정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장례를 지원하고, 이용하는 유족들이 편안하게 고인을 모실 수 있도록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심리부검센터(센터장 전홍진, 정신과 전문의)와 대검찰청 인권부(부장 이수권)는 정부의 ‘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에 맞춰 검찰 수사 과정 중 발생되는 피조사자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하여 2020년 2월 12일 15시 대검찰청 15층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중앙심리부검센터와 대검찰청은 검찰 수사 과정 중 발생되는 피조사자의 자살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한 자살예방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앙심리부검센터는 수사 중 자살사망자에 대한 심층 사례 분석결과를 토대로 수사 중 피조사의 자살사망 고위험군 선별방법, 고위험군에 대한 개입방안 및 수사 환경 개선 등을 위한 실무 및 정책적 제언을 제공한다. 대검찰청 인권부는 심층분석 자료를 토대로 인권친화적 수사기법 및 수사 환경을 마련하고, 검찰 수사 중 자살 사건 발생 시 자살 유족을 위한 심리지원 서비스 안내해 지역사회 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를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중앙심리부검센터 전홍진 센터장은 “양 기관이 검찰 수사 중에 발생한 자살에 대한 심층적 원인조사를 시행하고, 수사 과정에서의 자살사망요인 특성을 반영한 근거기반 자살예방 대책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티핑인사이트가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서비스를 신규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는 동반질환 환자에 대한 상세한 분석서비스와 특정 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별로 상병 내역을 분석할 수 있는 티핑인사이트 만의 독자적인 분석서비스다. 동반질환 환자에 대한 분석 서비스를 이용하면 특정 질환과 동반한 질환을 상세하게 분석할 수 있다. 의약품별 상병에 대한 분석 서비스는 특정 의약품을 선택하여 진단받은 주상병과 부상병을 모두 분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환자와 질환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받을 수 있고 특히 제약회사의 신제품 개발 아이디어 발굴이나 마케팅 조사 및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티핑인사이트는 향후 진료행위 분석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티핑인사이트 이범찬 대표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에 있어서 독자적인 분석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서 고객사의 새로운 인사이트 발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리드라이프(회장 박헌준)가 최근 경기 남부지역에 최대 규모의 전문장례식장을 신축,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다양한 평형대의 빈소와 장례전문가의24시간 맞춤 케어, 유가족과 조문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에 장례문화 박물관까지, 상조업계 1위 기업 프리드라이프의 노하우가 담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쉴낙원 경기장례식장은 지상 3층, 지하 1층, 총 면적 7904㎡(2,390여 평) 규모에 797 ~268㎡ (241~81평)으로 구성된 입식, 다다미식, 좌식 접객실 등 다양한 빈소를 보유해 누구나 여건에 맞는 장례를 치를 수 있는 현대식 시설을 갖췄다. 쉴낙원 경기장례식장은 고인에 대한 추모가 장례의 중심이 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영결식장과 참관실의 설비 및 인테리어에 특별히 중점을 두었으며, 장례식장 내∙외부는 대리석과 우드톤을 기본으로 한 고급 인테리어 자재를 사용해 '애도와 장중함'의 품격 있으면서도 차분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 스타일러와 안마의자 갖춘 가족실, 장례지도사 전용 휴게실 제공 유가족과 조문객을 배려한 다양한 편의가 돋보인다. 유가족이 쾌적한 환경에서 추모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가족실에는 고급 침구와 의류관리 스타일
프리드라이프와 보람상조, 박헌준과 최철홍의 반목의 역사는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산에서부터 전국상조협회(박헌준 주도), 한국상조연합회(최철홍 주도) 두 단체는 경쟁상대 였다. 반목의 뿌리가 깊은만큼 화합이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은 본지가 진작에 내린 결론이다. 차라리 작금 정계처럼 두 거물은 일선에서 물러나고 뜻있는 중견 상조업체들이 머리를 맞대보면 어떨까? 기대해 보면서 최근 상황을 '뉴데일리경제' 기사를 통해 다시 한번 살펴본다. 상조업계 1·2위 프리드라이프와 보람상조가 이번에는 사업자 단체 통합 문제로 다투고 있다. 이달 초 공정거래위원회는 양 사가 각각 설립한 상조협회 인가를 반려했다. 공정위는 통합협회를 권유하고 있지만, 양 측은 감정싸움만 이어가는 모양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보람상조가 주축인 대한상조산업협회는 지난 30일 출범식을 가졌다. 경쟁사 프리드라이프가 이끄는 한국상조산업협회가 공식 출범한 지 한 달 만의 일이다. 행사에 참석한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은 두 협회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리드라이프가 속한 한국상조협회에 통합 논의를 먼저 제안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최철홍 회장은 “한 산업군에 두 곳의 협회가
한국상조공제조합(한상공) 혁신 방안이 13일 나온다. 이에 따라 조합은 새 이사장 선출을 곧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매일마케팅신문에 의하면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은 한상공의 구조 혁신을 위한 개선책을 이날 오전 10시 발표한다고 주간계획을 통해 밝혔다. 구조 혁신 내용은 조합 정관 개정 등 내용을 담은 것은 알려졌다. 한국상조공제조합은 2010년 개정 할부거래법에 따라 상조보증공제조합과 함께 공정위의 승인을 받아 상조업 소비자피해보상기구로 출범했다. 초대 이사장을 제외한 김범조(2010년 12월 취임)․장득수(2013년)․박제현(2017년) 3명의 전직 이사장은 모두 공정위 출신이었다. 2017년 1월 취임한 박제현 전 이사장은 조합 교육훈련비로 책정된 예산 1000만원 중 800만원을 개인적 교육비로 집행한 점이 2018년 국회 국정감사 때 드러나 2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같은해 12월 중도 퇴임했다. 이에 보람상조개발 오준오 대표이사가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지명했다. 한상공은 지난해 새 이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권재익 전 한국소비자원 상임위원을 단일 후보로 추천했지만 조합사들이 같은 해 3월 열린 조합 정기총회에서 표결 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