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앙지(高山仰止) 경행행지(景行行止)’ ▶화재 이우섭 선생 문하생 ‘양지계’… 정기총회 및 졸곡식 ▶‘문집 발간 추진위’ 구성… 활성화 방안 논의 등 구체화 할 듯 전국 유림(儒林)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사를 보였던 영남 기호학파의 ‘거유(巨儒)’요 마지막 유학자로 불려오던 화재(華齋) 이우섭(李雨燮) 선생의 장례가 치러진 후 화재 선생의 문하생 모임인 ‘양지계(兩止契)’ 계원들이 7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졸곡식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 11시 월봉서원에서 화재 선생의 유가족들과 경향 각지의 문하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향후 활동사항 등에 대해 다양하게 논의했다. 이태성 양지계 부회장의 사회속에 진행된 이날 총회는 양지계 활성화 방안과 화재 선생 문집발간 등을 주요안건으로 상정하고 토의했다. 특히 문집발간에 있어서 현재 12책이 반질됐으나 미반질 7책에 대해 수록할 내용 등을 논의하고 이를 구체화 시키기 위한 ‘화재 선생 문집발간 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또한 미반질 7책의 구성내용으로 경향 각지 유림들의 서발문과 고인의 산고, 묘갈명, 묘비명 등 다양한 유문들을 수집해 수록키로 했다. 또 제문 등은 부록으로 수록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의 모친 김복선 권사가 8일 오전 노환으로 소천했다. 조 목사의 부친 조두천 장로가 지난해 10월 3일 향년 94세로 별세한 데 이어 김 권사는 이날 오전 11시 45분 향년 94세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故 김 권사는 오는 10일 오전 발인예배 이후 남편과 마찬가지로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 안장될 예정이다.故 김복선 권사는 슬하에 아들로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 조영우 장로(前 국민일보 사장), 조용목 목사(은혜와진리교회 당회장), 조용찬 목사(오렌지카운티홀리시티순복음교회 당회장), 조용배 장로(하동기업 도시개발 컨소시엄 회장), 딸로 조혜숙 권사(여의도순복음교회), 조현숙 권사(여의도순복음교회), 조영혜 권사(호주시드니순복음교회), 조현옥 권사(여의도순복음교회)를 뒀다.
●한 자리에 모인 범현대家 화해의 훈풍 부나●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 여사가 타계로 인해 냉기류가 흐르고 있는 범현대가에 결속을 다질 수 있는 훈풍이 불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변중석 여사의 빈소에는 현대가의 아들들과 며느리들이 일찌감치 장례식장에 나와 장례절차 등을 논하면서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변 여사의 사망 이전에 이처럼 범현대가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사랑도 명예도 부(富)도, 화려하던 인생무대를 뒤로하고.....♠13일 췌장암으로 안타까운 생을 마감한 탤런트 김주승. 그는 지난해까지만해도 자신이 설립한 드라마 외주제작사를 통해 드라마 제작자로서 꿈을 키워왔다. 그 자신, 이미 지난 1980년대 최고의 탤런트로서 명성을 날려왔다. 1983년 MBC 공채 16기 탤런트로 데뷔한 뒤 KBS 2TV 달빛가족, 첫사랑, 애정의 조건, 야망의 세월 등의 드라마와 서울무지개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톱스타로 인기를 얻었다. 1990년 큰손 장영자씨의 딸 김모씨와 결혼했지만 7년 뒤 암 투병, 이혼 등 비운의 길을 걸으며 역경의 삶을 이어가야 했다. 하지만 그는 투병 끝에 건강을 되찾는 듯했고 드라마 제작사를 차린 뒤 제작자로 변신하며 드라마와 연기에 대한 꿈을 가꿔왔다. 자신이 제작한 ㈜디지탈 돔의 첫 작품 MBC 아침드라마 이제 사랑은 끝났다에 이어 두 번째 작품인 SBS 금요드라마 나도야 간다 제작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이 같은 꿈과 희망을 소박하지만 열정적으로 드러냈다. 연기자가 아니라 제작자로서 서다 보니 더 떨리는 것 같다며 소박한 웃음을 웃었던 그는 누구나 욕심과 꿈이 있지만, 사회에 일조하는 좋은 드라마
.■日교사들 “명성황후 시해 사죄…진실 알릴것” ■“사죄로만 끝날 문제가 아니다.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을 것이다.”전·현직 일본인 교사들이 31일 명성황후 무덤 앞에 엎드렸다. 과거 자국 선조들의 ‘만행’을 사죄하기 위해서다. 대부분 60대 이상의 고령자인 이들은 뙤약볕 아래에서 일본에 역사를 올바로 알릴 것을 두 손 모아 다짐했다.‘명성황후를 생각하는 모임’ 회원들이 명성황후가 잠들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 홍릉을 방문한 것은 2005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회원 13명은 이날 명성황후 무덤 앞에 ‘올바른 역사 교육과 한·일우호 증진’을 상징하는 가오리연과 목각 탑을 놓고 네 번의 절을 하며 참배의 예를 갖췄다. 이들은 참배 후 ‘일본 구마모토현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일본의 잘못된 외교정책으로 빚어진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발생한 지 올해로 112년. 하지만 일본인 대부분은 이 중대한 사건을 모른다. 이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것이 우리의 책무다”고 말했다. ◆명성황후를 생각하는 모임1895년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48명의 자객 중 21명이 구마모토현 출신이라는 점이 계기가 돼 2004년 11월 구마모토현에 거주하는 전·현직 교사 20여명이 뜻을 모아
“은임 선배! 시간이 지나 우리가 예전만큼 선배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너무 미워하지 말아요. 우리도 어쩔 수 없이 세상 속에서 세월에 쫓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인가봐요.”♣MBC 아나운서국에 ‘故 정은임 추모’ 물결 ♣후배 김완태 아나운서, 故人 미니홈피 마지막 일기 공개 “은임 선배! 시간이 지나 우리가 예전만큼 선배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너무 미워하지 말아요. 우리도 어쩔 수 없이 세상 속에서 세월에 쫓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인가봐요.”고(故) 정은임 아나운서의 기일을 하루 앞둔 3일 김완태 아나운서가 MBC 아나운서국 웹진 ‘언어운사’(ann.imbc.com)에 올린 글이 눈길을 끈다. 1995년 MBC에 입사한 김 아나운서는 정 아나운서보다 3년 후배다.김 아나운서는 정 아나운서가 절명한 2004년 8월4일에 대한 기억으로 글을 시작했다. “여름의 한 가운데임에도 이렇게 더운 날이었다고 생각되지 않는 걸로 봐선 그녀와의 이별이 더위도 느끼지 못할 만큼 큰 충격이 아니었던가 싶다.”김 아나운서는 아직도 싸이월드에 남아 있는 정 아나운서의 미니홈피(www.cyworld.com/bastian2004)를 최근 방문한 사실을 털어놨다. “주인은 이미 세상을 떠
거유(巨儒) 이우섭 선생 마지막 유림장 선비들의 전통 장례인 유림장이 4일 마지막으로 치러진다..영남 기호학파의 ‘거유(巨儒)’로 불려오다 지난달 20일 타계한 화재(華齋) 이우섭 선생의 장례가 4일 전국 유림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마지막 전국 유림장으로 열린다. 유림장을 치르기 위해서는 고인이 방대한 저술과 유림의 어른으로 인정받을 만한 학행과 덕행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학파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갖춰야 한다. 실제로 이런 조건을 갖춘 채 생존한 유림이 거의 없다는 게 유림계의 의견이기 때문에 이번 장례가 마지막 유림장으로 일컬어진다. 경남 김해시 장유면 덕정리 월봉서원은 지난달 28일 오후 열린 유림회의에서 이선생의 장례를 학문과 덕망이 높은 유학자가 타계했을 때 행해지는 유림장 형태의 유월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었다. 유월장이란 유림장의 한 형태로 달을 넘겨가며 전통 유림방식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결정에 따라 지역 유림과 문하생. 가족들은 유가 선비의 전통적 장례인 유월장 준비에 들어갔으며 4일 월봉서원에서 실제 장례를 거행한다. 특히 전국 유림장으로는 마지막 열리는 이번 장례절차는 일반인들에게 전통과 효에 대한
●어린 연예인의 보은의 눈물이 기특해●前 매니저 한 모씨 2003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2003년 7월 9일 새벽. 충남 논산시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에서 6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폭우가 내리던 이 날 불의의 교통사고로 그 자리에서 2명이 세상을 떠났다. 사망자 중 한 명은 지방에서 행사를 마치고 서울로 오던 가수 보아의 매니저 한 모씨. 보아는 사고 차량에 타지 않아 화를 면했지만 자신을 돌봐주던 매니저를 잃으면서 가슴 속에 상처를 안았다. 이 사고는 당시 연예계에 충격을 던지며 가수들의 빠듯한 일정 관리와 무리한 운전관행에 경종을 울렸다. 그로부터 4년이 흐른 지난 7월 8일. 한 씨의 4주기를 기리는 추도식이 유골이 안치된 경기도 안산의 한 납골당에서 열렸다. 가족과 생전 한 씨와 친분을 맺었던 가요 관계자 여럿이 참석해 죽음을 애도했다. 기독교식으로 진행된 추도식이 시작될 무렵, 검은색 정장 차림에 모자를 눌러쓴 보아가 나타났다. 한 씨의 가족에게도 미리 알리지 않은 채 단출한 차림으로 등장한 보아는 추도식이 끝날 무렵 결국 눈물을 떨궜다. 4년 전을 기억하는 매니저들은 보아와 한 씨가 친남매 같았다라고 입을 모았다. 당시 아틀란티스 소녀로 정상의
..과테말라 IOC 총회에 참석하고 귀국길에 오른 노무현 대통령이 5일 오후 (한국시간 6일 오전) 중간 경유지인 하와이에 도착, 펀치볼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펀치볼 국립묘지(National Memorial Cemetery of the Pacific)는 1949년 호놀룰루 중심가 북쪽 대규모 사화산 분화구에 건설된 묘지임. 주발과 같이 움푹 들어간 분지라서 펀치볼이라고 불린다. 워싱턴의 알링턴 국립묘지와 함께 미국의 양대 국립묘지로 꼽히는 펀치볼 국립묘지에는 2차대전, 한국전, 베트남전, 이라크전 등에 참전한 4만7천여 명의 미군 유해가 안치되어 있으며, 2만8000여 실종 미군을 추모하는 탑이 있다. 이 묘지에는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 전사자 1242명과 무명용사 865구의 유해가 안치돼 있으며, 실종자 추모탑에는 한국전 참전 미군 실종자 8195명의 명단이 새겨져 있다.
“새해를 맞아 고향 뒷동산에 올라 뜨는 해 속에 네 얼굴 그려놓고 명복을 빌고 돌아서니 벌써 6월이다. 용감히 싸우다 전사한 자랑스러운 내 아들 도현아,. 아버지는 네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마.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거라.” ●오열, 통곡…한(恨)맺힌 피울음으로 물든 서해교전 5주기 추모식 ●“도현아, 2007년 새날 고향 뒷동산에 올라 뜨는 해에 네 얼굴 그려놓고 명복을 빌고 돌아서니 벌써 6월이다. 6월은 도현이 이름만 이름만 불러도 가슴이 시려온다. 눈물이 하염없이 가슴 속에 냇물이 되어 흐르는구나...” 조국을 위해 산화한 젊은 아들을 떠올리며 추모의 글을 낭독하던 아버지는 끝내 말을 잊지 못했다. 한(恨)맺힌 피울음으로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토해낸 그는 서해교전 당시 전사한 고(故) 황도현 중사의 아버지, 황은태씨였다. 이제는 따뜻한 손의 온기 대신, 듬직하고 시원한 웃음 대신, 차가운 청동부조 안에 새겨진 아들의 얼굴을 바라보는 황씨의 얼굴에는 깊은 슬픔이 서렸다. 다시 안아볼 수 없는 아들이 목숨을 걸고 지킨 조국, 그러나 그 조국의 응답은 싸늘하고 야박했다. 지난 5년간 한번도 찾아오지 않은 대통령, 서해교전을 잊어가는 국민, 군인 월급의
삶과 죽음의 거리는 얼마나 짧고 허망한 일인가갖가지 사연으로 가슴을 아프게 하는 항공기 추락사고머리숙여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생명의 약함앞에 우리 모두 겸허해지자
27일 오후 2시 영천 호국원 전례관에서는 진혼곡이 잔잔히 울리는 가운데 전국에서 모인 6·25 참전유공전우회와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등 1천여 명의 참전용사들이 6·25 전쟁과 베트남 전에서 장열하게 전사한 선배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영천 호국원에서 처음으로 열린 호국영령 추모위령제였다.우용락 베트남참전전우회 경북도 회장의 추모사에 이어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김광원 국회의원, 이중형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중앙회장, 모상운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중앙회 사무총장 등 참전용사들도 호국원 홍살문 앞에 마련된 제단에서 조국의 근대화를 위해 앞장선 호국선열들의 명복을 빌며 거수경례를 올렸다.참전용사들은 추모위령제를 마친 후 영천시민회관으로 이동, 안보결의대회를 가졌다.
인천지방경찰청(치안감 김철주)은 호국ㆍ보훈의 달을 맞아 인천지방경찰청 개청 이후 순직한 경찰관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추모주간을 운영하고 있다.추모 주간은 6. 4부터 6. 8까지로 지방청 청사 내에 순직경찰관의 영정을 게시한 추모소를 설치하고 자체 제작한 추모 영상을 상영하는 등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며, 또한 동료 경찰관들은 헌화와 분향을 하며 자율적으로 참배하는 등 추모행사도 마련하였다.인천지방경찰청이 1987년 개청한 이후 순직한 경찰관은 모두 29명으로 과도한 업무로 인한 심인성 쇼크 등으로 사망하거나 업무 수행중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경우가 많았다.김철주 인천청장은 순직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추모하며 마음 아파하나 시간이 지나 일상으로 돌아와서는 사회와 시민의 안녕을 위해 고귀한 삶을 희생한 공적이 점점 잊혀져 가고 있어 다시 한 번 순직경찰관의 명예를 드높이고 희생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진정한 서비스 경찰」로 거듭나려는 인천경찰의 작은 정성이라며 추모주간의 의미를 밝혔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묘지를 찾은 한 노인이 6·25전쟁 중 전사한 옛 전우의 묘비 앞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전우가 남긴 한 마디● 1. 생사를 같이했던 전우야 정말 그립구나 그리워 총알이 빗발치던 전쟁터 정말 용감했던 전우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정의의 사나이가 마지막 남긴 그 한마디가 가슴을 찌릅니다 이 몸은 죽어서도 조국을 정말 지키겠노라고 2. 전우가 못다했던 그 소망 내가 이루고야 말겠소 전우가 뿌려놓은 밑거름 지금 싹이 트고 있다네 우리도 같이 전우를 따라 그 뜻을 이룩하리 마지막 남긴 그 한마디가 아직도 쟁쟁한데 이 몸은 흙이 되도 조국을 정말 사랑하겠노라고
현충일을 앞둔 3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묘지를 찾은 한 어린이가 묘소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