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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장례문화

무슬림 명예살인 사회문제화

 
- 지난해 12월 가족들의 1차 살해 시도를 피해 달아나다가 부상한 바나즈 마흐모드가 병원에서 애인의 휴대전화를 향해 당시 상황을 증언하고 있다. /데일리메일
●‘이혼 뒤 남자와 교제’ 딸 청부살인 등 100여건 조사
●영국에서 무슬림 이민자들의 ‘명예살인’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법원은 11일 가족이 원하지 않는 남성과 교제한 딸 바나즈 마흐모드(20)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아버지 마흐모드(52·사진)와 삼촌 아리(50)에게 유죄를 선고했다고 <비비시>(BBC) 방송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바나즈는 지난해 버밍엄의 한 주택가에서 목이 졸려 숨진 채 여행가방 속에서 발견됐다.

이라크 쿠르드족 출신의 바나즈는 10살 때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왔으며, 17살 때 아버지가 정해준 남성과 결혼했다. 하지만 남편은 그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그는 자살을 시도한 끝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이혼 뒤 그는 이란 출신 쿠르드족 남성과 사귀었다. 그러나 가족들은 남자가 이라크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교제를 금지하며 바나즈를 감금·구타했다. 이후 바나즈는 비밀리에 연인을 만났고, 누군가 이들의 교제를 삼촌에게 일러바쳤다. 쿠르드족 저명 인사인 삼촌은 가족 회의를 소집한 뒤 조직폭력배에게 살해를 교사했다. 삼촌과 아버지는 재판 과정에서 ‘다른 딸들도 이혼한 마당에 가족의 명예를 지키려면 어쩔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무슬림 이민자수가 180만명에 이르는 영국에서는 지난 10년간 25명의 여성이 가족에 의해 살해됐으며, 100건의 ‘명예살인’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란과 쿠르드 여성들의 권리기구’의 다이애나 남미는 “이슬람 근본주의의 대두로 명예살인 역시 늘어나고 있다”며 “자살하도록 강요받는 여성들까지 고려하면 가족의 폭력으로 목숨을 잃는 여성들의 수는 엄청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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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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