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5일은 청명절, 대부분의 시민들이 성묘를 하는 날이다. 대만에서는 최근 수목장과 해양장 등 친환경 '자연장'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장례시설 업체로부터는 자연장 확산에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장례시설업체로 구성된 '중화민국 장사시설 경영협동조합들은 5일 자연장에 반대하는 광고를 신문에 게재했는데 "에코장, 아름다운 오해"라는 타이틀로 비판하고 자연장 환경보전 효과에 이의를 제기했고, 조상을 참배하는 장소의 훼손, 또는 폐기물과 동일하게 처리되는 현상에 우려를 표명했다.
.

.
대만 정부는 토지가 한정되어 있는 대만의 현실을 감안하여 자연장을 추진. 2012년에는 '장례에 관한 조례'를 개정, 수목장과 해양장 등에 관한 규정을 마련했다. 대만 내무부에 따르면 올해 1 월까지 대만 전역에서 행해진 자연장 건수는 공영묘지에서 수목장, 散骨 건수가 3만 2587 건, 공영묘지 외에서의 매장이 6765 건, 해양장이 1919 건. 실시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대만 내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장례업계 단체의 광고는 자연장을 왜곡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자연장에도 영결식의 실시가 가능한 것 외에 수목장과 해양장 장소를 방문하는 등 추모할 수 있다며 조상을 경건하게 모시는 정신은 손실되지 않는다고 반론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