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실시하고 있는 ‘스마트 돌봄서비스’는 혼자 생활하시는 어르신의 집안에 동작감지 센서를 부착한 LED 전등을 설치, 8시간이상 집안에서 움직임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구청에 통보해 주는 시스템이다. 24시간 시스템이 유지돼 평일 주간에는 구청 담당에게 야간 및 주말에는 구청 종합상황관제팀에게 문자발송된다. ‘스마트 돌봄서비스’ 시스템은 LED 전등 안에 동작센서가 들어있어 별도의 충전이 필요 없으며 리모컨에 응급버튼이 있어 위급상황시 바로 구청에 알릴 수 있다. 구는 방배동 독거어르신 10가구를 선정, 2월 중 설치를 완료, 3월부터 시범운영해 기능 검증을 거쳐 점증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민관협력을 통해 독거어르신 방문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전기·가스·수도검침원, 야구르트배달원, 복지통장, 방문간호사, 생활관리사 등 28개기관 1500여명으로 구성된 ‘서초누비단’을 통해 독거어르신 등의 위기가정을 발굴해 구청 또는 가까운 동주민센터에 알려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구는 사회활동이 거의 없는 독거어르신들을 전수조사한 뒤 성향이 비슷한 노인 5~7명씩 ‘친구’로 맺어주고 이 중 한 사람의 집을 모임 거점으로 ‘친구모임방’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3월부터 혼자 있는 부모님의 안부를 확인해주는 ‘안부안심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상구는 장기투숙자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복지망을 형성하기로 했다. 안부안심콜은 부산 외 지역에 거주하는 자녀(손주)가 홀로 부산에 있는 부모 또는 조부모와 연락이 되지 않을 때 이용하는 서비스다. ‘안심콜센터’로 전화해 신청하면 센터의 직원이 통장 등 지역활동가와 연계해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한다. 시는 지역의 고령자 1인 가구 비율이 높고 고독사가 끊이지 않고 발생해 보호 체계를 강화하려고 이번 서비스를 고안했다. 2016년 기준 부산의 1인 가구 중 65세 이상 노인 가구 비율은 30.6%로 2035년이면 50.8%에 달할 전망이다. 시는 서비스 시행을 위해 시청사 내 콜센터를 마련했다. 다음 달 중에 콜센터 직원 3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안심콜 번호도 다음 달 중 확정해 홍보한다.
안산시에서도 다양한 시민공감 안전정책 제시하고 있는데 지역 내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부 콜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는 고독사 및 자살 위험이 높은 홀몸 어르신들에게 매주 1회 안부전화를 걸어 말벗 역할을 하는 것으로 2015년에는 32명에게 1천79회, 2016년에는 31명에게 1천612회, 지난해에는 29명에게 1천569회의 서비스가 이뤄졌다. 올해도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