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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사라진 웃음의 황제 이주일 유택, 무슨일 있었나 ?

어느 연예인은  고 이주일씨를 표현하기를 “그를 모르는 세대, 진짜 웃음 모르는 것” 이라고 했다. 그런데 최근 15년전에 사망한 그의 묘지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소식이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자세한 내막은 곧 알려 지겠지만 그가 남긴 큰 유산을 둘러싼 가족들의 사연이 아닌지 웃을 수 없는 소식을 'TV조선'을 통해 알아본다.

‘코미디 황제’로 불린 개그맨 고 이주일(1940~2002년)의 유골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비석은 버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TV조선 ‘세7븐’은 ‘故 이주일, 사라지다’라는 제목의 방송을 통해 2002년 8월 27일 폐암으로 별세한 이주일의 춘천 묘원 묘가 사라진 모습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주일의 비석은 판매용 전시 공간에 버려져 있었다. 묘원 관리인은 “치워버리려다가 유명한 분이고 공인이라 처분할 수 없으니까 여기 모셔둔 것”이라고 답했다.  이주일의 여동생은 “어느날 묘원에서 관리비가 체납됐다는 연락이 왔다. 연고지 없는 묘로 취급해 묘를 옮겨버렸다고 하더라. 그럴리가 없는데”라며 “오빠와 어머니 묘를 파서 옮기고, 다른 사람들이 그 자리에 묘를 썼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5년 이상 관리비가 체납돼야 무연고 묘로 처리된다. 이주일의 지인은 “200만 원 넘는 관리비가 밀여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내가 그냥 두고볼 수 없었다(냈다)”고 설명해 관리비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주일의 여동생은 “오빠 부인이 전화가 와서 ‘관리비가 없어서 모셔갔다. 네가 관리비 낼 거냐’고 하더라. 오빠랑 엄마 묘까지 다 파갔다”면서 “낼 테니까 (유골을)달라 했더니 그 다음부턴 전화도 안 받았다”라고 말했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 14대 국회의원 당시 이주일이 공개한 재산은 15억 원 상당의 연희동 건물과 10억 원 호텔의 전세권, 5억 원 이상의 분당 노른자위땅 등을 망라해 44억 원에 달했다. 이주일의 전 매니저는 “65억 원 이상 된다. 그때도 재벌이라고 했는데”라고 설명했다. 현재 가치로는 400억 원이 넘는다는 전문가의 설명도 뒤따랐다. 하지만 강남 아파트를 비롯해 신사동 햄버거 점포, 제주도 서귀포 별장지 등 이주일의 전 재산은 그의 사망 직후인 2003년 줄줄이 정리됐다.

어렵게 찾아 낸  이주일의 큰 딸은 “묘 관리비가 체납된 적이 없다”며 “이장할 때 납부한 관리비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다. 어머니가 개장하셨다. 우리는 유골을 어떻게 하려고 머리를 쓰거나 한 적이 없다. 결백하다. 정말 가진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 유골은 엄마 방에, 항아리에 담겨 있다. 할머니는 화장하고 아버지는 모시고 온 것”이라며 “돌아가신지 10년 됐고, 찾아오는 사람도 없어서 파낸 것이다. 어머니가 ‘의논은 하고 할 걸 그랬다’면서 부덕하신 거라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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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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