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구촌장례문화

장례식의 간소화에 이어 조문의 간소화?

<세계는지금> 일본최초 " Drive through 시스템" 등장


일본 최초 "드라이브 스루 장례식장"이 금년내 등장할 조짐이다.  "장례식의 간소화"라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한다는 의도인데  한마디로 타고온 자동차를 내리지 않고 장례식에 참석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최초로 도입되는 곳은 나가노현 우에다시에 오픈 예정인 "우에다미나미 사랑승전(上田南愛昇殿)" 장례식장. 이 시스템을 운영할 "관혼장제아이치그룹(冠婚葬祭愛知グループ)"의 '오기와라마사오(荻原政雄)' 사장으로부터 시스템의 개요와 도입 배경을 들어 본다.

▶'드라이브스루' 장례식장이라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패스트 푸드점의 '드라이브스루'처럼  자동차를 내리지 않고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전용레인을 따라 접수대에 갖춘 태블릿 단말기를 통해 참석자의 이름과 주소를 등록하셔서, 조의금을 맡깁니다. 자동분향 시스템에 의해 그 자리에서 분향할 수도 있습니다. 상주를 비롯한 장내(빈소)의 참석자들은 그 모습을 카메라를 통해서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왜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것입니까?
▷예를 들어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는 노인이 자동차를 내리지 않고 장례식에 참석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장례 참석은 많은 노력을 요하며 "사람들에게 폐가 되니까 장례식에 못 간다"란 말을 많이 듣습니다. 또 장례는 낮이나 오후 이른 시간에 하는 것이 많아 바쁜 분들은 참석하기 어려우므로 건강한 사람들의 경우에도 수요가 있겠죠. 상복으로 갈아입을 시간도 없고 평복으로라도  "얼굴만이라도 내밀고 싶다"고 생각되는 분도 많이 계십니다. 이런 분들도 참석하기 쉽게하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장례의 "간소화"라는 것일까요?
▷예, 저도 장례업에 관련된 사람으로서 "이렇게까지 간소화 해야 좋을지"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저출산 고령화로 장례 참석자는 전체적으로 고령화하고 있고 스타일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상주들은 "어떤 사람은 (장례식에) 왔다, 또는 그 사람은 오지 않았다 " 등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사람들에게 아쉬움으로 남으므로 혼자라도 다녀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장례식에서의 이용을 상정하고 있습니까?
▷특히 어떤 장례식 때라는 건 없습니다. 가족장에서 회사장까지 널리 활용되었으면 합니다. 장애인에게는 자동차 승하차는 물론 접수와 분향 대열에 서는 것도 힘들다고 합니다.  '오기하라' 씨는 이 드라이브스루 시스템을 이용함으로써 조문에 부수되는  여러 모양의 수고는 "10분의 1정도로 줄어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근착 해외뉴스]
.
.
.
.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