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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해외견학, 공동선(共同善)을 위하여

“한 발만 앞서라, 모든 승부는 한 발자국 차이이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


해외견학을 공지하고 참가를 격려할 때마다 본지가 수시로 소개하는 명언이다. 해외로의 견학 여행은 시간과 경비를 필요로 하고 참가자의 결단이 필요한 사안이다. 본지가 아시아 여러 곳으로 해외 견학을 시작한지 14년째, 금년에도 가장 유익하다고 판단한 도쿄 엔딩산업전 관람과 관련 기업과 시설 견학을 비교적 일찍부터 계획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제 상세한 스케줄을 많은 참가자들에게 전달하고서도 주관사로서의 심경은 편치 만은 않다.  “더 훌륭한 기획은 가능하지 않았을까...” “보다 더 나은 스케줄은 가능하지 않았을까...." 항상 불만스러운 마음이다. 각기 다른 분야, 각기 다른 소견을 가진 분들을 한 자리에 모시고 가장 나은 방안을 선택하는데는 항상 고민이 따른다.  해마다 스케줄과 조건이 조금씩은 달라지고 있는 요인일 것이다. 그런 가운데, 단순한 여행으로보다는 기업과 개개인의 역량 향상을 위한 배움과 연수의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변화시켜 보자는 일념이 기획자의 머리에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금년의 목표는 관광여행 개념을 좀 더 탈피하여 조금이라도 더 공부가 되는 스케줄을 만들자는 생각이었다.  또 무슨 애국자는 아니지만 가능한한 국격을 염두에 두는 것도 언론인의 자세라고 여기는 것이다.


지금껏 조금씩 넓혀온 해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여 장례박람회 외에 보다 나은 기업과 의미있는 시설을 탐색하고 교섭을 통하여 견학 목적을 달성하기까지는 쉬운 일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 가능하면 정확한 의사 소통을 기하여야 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정도를 조금만 넘어서도 벌써 외국어에 수반하는 미세한 뉘앙스의 차이로 인한 소통의 미흡에 진땀이 난다.  본의는 그게 아닌데 상대방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기자는 영문학이나 일본문학 전공자도 아니고 영어나 일본어가 능통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이제 조금씩 경험이 쌓여 웬만한 의사 소통이 가능해지는 점이 한편 신통하다고나 할까.  또 마음먹은대로 목적을 이루어 가는 것이 대견하기도 하다.


여하튼 금년에 준비한 연수 스케줄이 많은 참가자들에게 공통으로 만족을 제공하지는 못하리라 본다. 그러나 진심 바라고 싶은 것은, 행사 주관자가 나름의 판단과 경험으로 최선을 다한 준비에 이해와 함께 격려해 주시기를 바라고 싶은 마음이다. 그리고 해마다 달라지는 견학 내용이 넓은 의미에서 우리 장례문화, 장례산업, 그리고 참가한 개개인에게도 종합적으로 기여하리라는 희망을 공유하고 싶다. 금년에도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하면서 사업자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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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德을 쌓는다는 것은... -변성식 소장
나이 들면서 인간으로써 좋은 品性과 格調 있는 삶을 위해 한 번 더 생각하며 소위 나이값하는 사람의 태도를 갖추려 노력한다. 소위 美德(virtue)을 갖춘 노인의 삶은 어떤 것일까? 德을 쌓는다는 의미는 무엇일까를 궁구하던 중에 선배와 덕성에 관한 철학적 주제로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다가 나름의 결론을 얻는다. 쉽게 말해서 덕을 쌓는다는 것은 '타인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것'이다. 너무나 간단한 결론을 번잡하고 어렵게 생각하고 말해 왔다는 느낌이다. ​ 덕을 쌓는다는 것은 인정과 배려, 인내와 겸손, 정직과 책임감 등의 도덕적 가치를 실천하며 행동하는 것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하지만 살아오는 동안의 旅程에서 한 점의 오점도 없이 살아온 사람이 있을까? 수많은 잘못과 실수, 부끄러운 행동을 반복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반성과 자기 개발의 기회를 통한 성장으로 보다 나은 인간이 되고자 노력하는 평생의 과정을 지내온 나이듦일 것이다. ​ 지식과 자기 통제 능력의 강화, 새로운 경험과 역량의 체득을 통해 이루어진 삶의 결과는 자아실현과 자기 만족감을 극대화시키며,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발행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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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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