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편, 지난 22일 삼기면 원등1구 한글학습반과 옥과중·고등학생의 첫 만남이 이루어졌다. 어색할 수도 있었지만 이날 모인 할머니들과 학생들은 너무 밝은 표정으로 서로에 대해 연락처와 이름, 하루 일과 등을 묻는 등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지질 않았다. 만남의 시간이 끝나고 할머니들이 집으로 가신 후에도 학생들은 남아서 한글반 담당교사에게 본인이 쓸 자서전 주인공의 정보를 더 캐내느라 시간가는 줄을 몰랐다. 자서전을 집필할 옥과고등학교 김윤경(17세)양은 “친구와 함께 할머니의 인생을 알아간다는 것이 굉장히 새롭고, 내가 살아보지 못한 우리나라의 옛날이야기를 듣는다는 기분으로 참여하니 너무 뜻깊다“며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군 관계자는 “학생들은 이번 ‘인생쓰기’프로젝트를 통해 방학이나 주말을 이용해 4~5차례 할머니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며 자서전을 집필하고 봉사활동 30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며 학생들의 노력에 대해서도 최대한 지원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출처 : 웰다잉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