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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저녁노을 앞에 선 인생 편지



삶이 대단하고

인생이 길 것 같아도

결코,

대단한 것도 아니며

긴 것도 아니랍니다


내가 팔팔하던 그 시절에는

시간도 더디게 가고

세월도 한없이

느리게만 가더니


인생의 반환점 돌고 나니

다가오고 사라지는

그 시간과 세월이

너무 빨라 마치

인생의 급행 열차를

타는듯했지요



올라 갈 때는

끝없이 먼 길

내려 올 때는

너무나 빠른 지름길


그것이 바로

인생의 시계이자

삶의 달력이랍니다


아등바등 한눈팔지 않고

죽도록 일만하고

멋지게 쓰고

폼나게 쓰고

당당하게 한번

써 보지도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그런 세대들이

지금  우리의 세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위로는 엄한

부모님 공경하고

아래로는 오로지

자식에게 올인하고


그것도 모자라

자식에 그 자식까지

가슴에 안고

어깨 위에 메달면서

온몸이 부셔저라

일만 하면서도

나는 괜찮아하는


그 세대가 지금

우리의 세대입니다


인생 그까짓꺼

정말 별것도 아니고


삶 그까짓꺼도

정말 대단한 것 아니고


길 것 같던 인생

절대로 긴 것 아니랍니다


일한 만큼 편안하게

쉴 수도 있어야 하고

벌은 만큼 당당하고

멋지게 폼나게

쓸 수도 있어야 합니다


나중에 나중에 하다가

끝내는 한푼도 쓰지 못하는


어리석은 후회 같은 건


절대로 하지도 말고

해서도 아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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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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