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구촌장례문화

미국 최대 장례회사 SCI, 장례비용 바가지?

미국 최대 상조회사인 서비스 코퍼레이션 인터내셔널(Service Corporation International·이하 SCI)이 타 업체 대비 최대 70%나 높은 장례비용을 부과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미소비자연맹(CFA)과 장례소비자동맹(FCA)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SCI 가맹 장례식장 35곳과 타 업체 103곳을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해 SCI의 화장·매장·뷰잉 등 전과정에 걸친 장례서비스 총 요금(묘지 비용 제외) 중간값은 7705달러로 타 업체의 5241달러보다 4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보면 SCI의 기본 화장 비용 중간값은 2700달러로 타 업체 1562달러 대비 약 72%나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SCI의 기본 매장 비용은 2845달러로 타 업체 1893달러 대비 약 50% 높아 SCI의 장례비용은 모든 항목에서 훨씬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SCI는 주로 '디그니티 메모리얼(Dignity Memorial)'이라는 브랜드로 알려졌다. 상조업계 1위로 전국에 1000곳 이상의 장례식장과 묘지를 가맹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SCI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유족들이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마땅한 수단이 없는 실태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SCI는 웹사이트에 가격을 명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는 상조회사들이 유족들에게 전화 또는 서류상으로만 가격을 제공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한편 2015년 FTC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6개 주에서 운영되고 있는 장례식장 4곳 중 1곳꼴로 유족들에게 장례요금 내역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장례 전 상품 가격을 비교하는 유족은 5명 중 1명꼴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