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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정신(匠人精神) - 김진홍

일본의 한 평론가가 한국에 관하여 쓴 책으로 한국 경제성장의 한계를 주제로 쓴 책이 있다. 그는 한국 경제가 그간 상당한 발전을 이루어왔지만, 얼마 가지 않아 한계에 부딪혀 성장이 멈추고 침체에 빠져들게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그 이유를 2가지로 들었다.
 
첫째는 한국인들의 몸에 배인 양반정신이다.
둘째는 한국인들은 장인정신이 약하다는 점이다.
 
첫째로 지적한 양반정신은 왜 해로운가? 양반은 땀 흘려 일하지 아니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양반들은 양반근성이 몸에 배어 있다. 양반은 노동을 싫어한다. 우리에게는 몸에 밴 양반근성 때문에 어느 정도 살 만하면 노동을 기피하는 풍조가 있어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데 지장을 준다.
 
두번째 장인정신(匠人精神)이 빈약함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치명적인 약점이다. 무슨 일을 하든지 정성을 들여 치밀하고 끈기 있게 임해야 하는데 대충대충 일하는 버릇이 있다. 이런저런 대형사고가 자주 터지는 것도 장인정신의 결여에 원인이 있다. 장인정신의 특성은 무엇이든 자신이 맡은 일은 자신의 혼을 불살라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치밀하고, 철저하고, 책임감 있게 해내는 데에 있다.
 
장인정신이 몸에 밴 사람들은 입신출세나 부귀공명에 마음을 기울이지 아니하고 일 자체에서 보람을 찾고 인생을 투자한다. 일을 할 때에 자기실현과 사회적 기여에서 보람을 찾는다. 그런 정신적 가치가 장인정신이다.
 
맡은 일을 대충 대충하고 적당히 얼버무리는 데서 사고가 터지고, 일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다. 조상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팔만대장경이나 고려청자, 조선의 백자 같은 경우는 장인정신의 극치이다. 우리가 조상들의 그러한 정신을 되살려 세계 수준의 상품과 작품을 산출하여 나갈 때 국운이 열리게 될 것이다. [김진홍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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