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에서는 15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관내 8개소 공설공원묘지 위탁관리인 및 관계 공무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 공설공원묘지 운영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군에서는 장묘문화 개선을 위해 2001년부터 마을 단위로 있는 공동묘지를 공설공원묘지로 조성해 현재까지 거창, 웅양, 고제, 북상, 남상, 남상월평, 가조, 가북 총 8개소를 설치·운영 중에 있다. 그러나 거창공설공원묘지만 매장시설 50%, 봉안시설 71%로 이용률이 높고, 나머지 공설공원묘지의 이용률은 매우 낮은 편으로 드러났다.

특히 거창공설공원묘지 봉안시설은 앞으로 3년 정도 밖에 이용을 할 수가 없어서 내년도 봉안당 추가 신축을 위한 국비 확보가 시급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설공원묘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군민이면 누구나 주소지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거창 공설공원묘지 봉안당 신축 시 현재 폐쇄형에서 개방형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군 관계자는 "향후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조례 개정 등을 통한 공설공원묘지 이용 활성화를 유도하고, 장묘문화 개선을 통한 무분별한 국토훼손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공동묘지의 효율적인 관리 및 이용 필요성 대두
김제시에서는 김제시 소유 공유재산 중 공동묘지 무단점·사용자에 대한 계도 및 단속을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제시는 지난 해 공동묘지 83개소 1,106,917㎡에 대해 무단 점·사용 실태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공동묘지 내 상당수의 경작 및 영구 축조물 신축 등 무단 점·사용 실태를 파악했다. 또 무단점유자간 경작권 매도·매수, 전·임대 사례도 발견되었으며, 무단경작지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등 기존 분묘의 훼손 우려가 제기되었다. 공동묘지는 김제시 소유의 공유재산으로 되어있으나 자연발생적으로 조성된 집단묘지로 그동안 김제시에서는 추석명절 전 진입로 등의 벌초작업을 해왔으나, 매장분묘에 대해서는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화장 문화의 확산과 시민의식 개선으로 화장률이 높아지면서 공동묘지내 매장이용률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고 유연분묘의 개장 및 정리가 증가하면서 잔여지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무단 점유가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따라 공동묘지의 효율적인 관리 및 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김제시에서는 공동묘지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첫 단계로 무단 점·사용자에게 오는 12월 31일까지 무단경작 중지 및 원상회복을 촉구하는 안내문 발송했고, 읍·면·동에 협조공문 발송, 공동묘지 인근 현수막 게첨 등의 홍보를 하고 있다.
최일동 여성가족과장은 “그동안 공동묘지 무단 점·사용 사례가 있었으나 이에 대한 계도 및 지도단속을 통해 향후 공유재산의 경제적 가치를 제고하고, 공동묘지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할 것이며, 공동묘지 내 무단 점·사용자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