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는 지난 2010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원덕리 일원 15만여㎡ 부지에 총사업비 641억원(국비116억,도비46억 포함)을 투자해 천안추모공원을 조성했다. 그 중 봉안시설은 지하 1층 지상 4층 5923㎡에 총 3만 1080위를 봉안할 수 있는 규모로 현재는 부부단이 1190위, 개인단 4921위 등 6111위가 설치되고 국가유공자용 2621위와 일반인용 2만 2348위의 안치단이 설치됐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봉안된 유골함을 다른 곳으로 이장해 가 곳곳이 유골함이 빈 안치단이 방치되고 있다. 현재 안치된 유골 전체 1만204기 가운데 648기가 비어있다. 마치 이가 빠진 것처럼 흉물이다.
추모객 박 모씨(61.천안시 동남구 청수동)는 “조상님을 참배할 때마다 빈 안치단이 눈에 거슬린다”며“하루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천안시시설관리공단측은 “그동안 유골 공실 안치단에 대한 처리기준이 없어 방치할 수밖에 없었다”며 “올해 안에 세부 시행 지침을 마련 시행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