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기업들은 지역사회 기여, 기업 이미지 개선 등에 상당한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정보센터가 매출 501~1000위 기업 등 54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중견·중소기업 사회공헌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사회공헌 수행 업체들은 지역사회 기여, 기업 이미지 개선 등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성과에 대한 만족도를 ‘지역사회 기여’ ‘기업 이미지 개선’ ‘매출증가 연계’ ‘임직원 만족도 증가’ 등 네 가지 항목으로 나눠 확인한 결과 ‘지역사회 기여’에 대한 만족도가 평균 3.80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기업 이미지 개선’이 3.71점, ‘임직원 만족도 증가’가 3.66점, ‘매출증가 연계’가 3.01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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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은 지역사회 기여와 기업 이미지 개선, 매출증가 연계에서 각각 4.11점, 4점, 3.22점의 만족도를 보였다. 유통업은 임직원 만족도 증가 항목에서 3.93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매출증가 연계에 대한 만족도는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2.8점이었던 매출증가 연계에 대한 만족도는 2014년 2.96점, 지난해 3.01점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한편, 기업들은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이유로 전체의 92.7%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꼽았다. 이어 기업 이미지 개선이 66.9%, CEO의 의지가 57.6%, 회사의 미션 및 철학이 39.7%, 사회적 분위기/요구가 27.2% 순이었다. 사회공헌정보센터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는 기업 노력에 우리 사회가 박수를 보내고, 기업은 이 격려에 힘을 얻어 더욱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