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서 마치 나이트클럽을 연상시키는 장례식이 일부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당국이 일부 지역에서 성행하는 ‘장례식 스트리퍼’를 엄중히 단속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문화부는 “일부 지역에서 여성들을 동원한 불법공연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업체나 개인을 조사·처벌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러한 경고에도 지난달 스트리퍼를 동원한 장례식 영상이 온라인커뮤니티에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두 여성이 관을 사이에 두고 논란을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화려한 조명과 여성들의 의상은 마치 나이트클럽을 연상케 한다. 다른 영상에는 이러한 장례식장에 있는 어린이의 모습이 담겨 있어 논란이 일었다. 중국 문화부는 “오락문화의 잘못”이라며 “당국은 이를 개선하고 증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고인의 유언’과 ‘조문객을 늘리기 위해’ 이 같은 장례식이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