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주인이 목숨을 잃었다. 움직이지 않는 주인의 모습에 반려견도 슬퍼했다. 동물전문매체 도도에
따르면 최근 칠레에 사는 23세 레오나르도 발데스는 그의 반려견 ‘도키’와 산책을 하던 중 차에 치여 사망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긴급구조원들은 비탄에 잠긴 ‘도키’가 사망한 주인 옆에 누워 있었다고 밝혔는데, 시신을 천으로 덮은 뒤에도 움직이려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구조대는 페이스북에 “사망한 주인의 강아지는 시신이 수습될 때까지도 자리에 있었다.”며 ‘도키’의 사진을 올렸는데, 이는 곧 온라인상에서 큰 관심을 얻었다. 이 충성스러운 강아지의 애절한 주인 사랑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도키는 주인의 장례식에서도 매우 애통한 모습으로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발데스 가족은 장례식 후 도키를 데려와 보살피고 있다.